사회 >

김건희 여사, 휠체어 타고 퇴원..."특검 소환 요청 응할 것"

尹, 특검 출석 앞두고 동행

김건희 여사, 휠체어 타고 퇴원..."특검 소환 요청 응할 것"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구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팀 출범을 앞두고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가 퇴원했다.

김 여사는 27일 오후 4시께 서울아산병원에서 휠체어를 탄 채 퇴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동행해 휠체어를 미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당분간 집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법규에 따른 정당한 소환 요청에는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특검에 비공개 소환 요청을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며 "특검에서 소환 요청에 올 경우, 일시와 장소 등을 협의해 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6일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김 여사는 12·3 비상계엄에 대한 수사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특검 임시 사무실에 출근하며 김 여사의 소환에 대해 취재진이 묻자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 측이 비공개 소환 등을 요청하더라도 이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