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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 소비재 기업 말레이·인니 진출 지원

부산시는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6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2025 아세안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식품, 화장품, 위생용품, 골프용품 등 다양한 지역 소비재 10개 기업이 참가한다.

참가 기업에는 왕복 항공료 50% 지원을 비롯해 현지 이동비, 상담장 임차, 통역 지원, 구매자 연계 등 상담회 제반사항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이번 파견은 최근 정부의 아세안 주요국과의 외교·경제 협력 강화 기조와 맞물려 의미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 달 정부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무역·투자·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확대를 약속했고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추진 등 동남아 경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시는 인도네시아에서 진성 구매자 6개사를 섭외하고, 말레이시아는 당초 3개사에서 6개사로 섭외 규모를 늘려 실질적 구매력이 있는 구매자가 부산 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앞서 시는 해당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19건의 업무협약(MOU) 체결과 함께 1사당 평균 계약추진액 125만 달러를 달성, 전년 대비 181%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