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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지역화폐 매출 9% 증가...지역 내 선순환 구조 형성

BC카드, 지역화폐 매출 9% 증가...지역 내 선순환 구조 형성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BC카드의 지역화폐 매출이 9% 늘었다. 경기 둔화 국면 속에서도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BC카드는 지난 2년동안 지역화폐 매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BC카드는 전국 81개 지역에서 263종의 지역화폐를 발급 및 운영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사용된 지역화폐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역화폐 매출 및 고객 수는 전년 대비 각각 9%, 2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일 기간 동안 전체 매출액(-4%) 및 고객수(-1%)가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분석에서 주목할 점은 지역화폐 사용 가능 가맹점의 생존율이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없는 가맹점 대비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는 점이다. 지난 2023년 1월을 기점으로 가맹점 생존율(실제 매출이 발생한 가맹점)을 6개월 단위로 분석해 본 결과,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은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없는 가맹점 대비 18%p가량 높았다.

아울러 지역화폐 사용이 가장 높은 곳은 음식점 업종(36.9%)으로 확인됐다. 이어 마트(17.6%), 병원(11.5%), 학원(7.4%), 편의점(5.8%) 업종 순이었다.

오성수BC카드 상무는 "지역화폐의 지속적인 성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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