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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시내버스 75세 이상 요금 무료화 돌입

산업수도의 주역이었던 고령층 예우 차원
무료 전용 교통카드 약 60% 발급
75세 이상 대상자 6만 4565명

울산지역 시내버스 75세 이상 요금 무료화 돌입
울산시민 75세 이상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이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민 75세 이상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이 1일 시행에 들어갔다.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과제인 ‘울부심 생활+ 사업’의 일환인 이번 사업은 산업수도의 주역이었던 고령층 시민에 대한 예우와 교통복지 확대를 위해서 추진되었다.

요금 무료 대상은 시내버스, 마을버스, 리무진까지 울산지역 모든 버스가 해당된다.

지난해 7월 관련 조례 제정과 체계(시스템) 구축 등을 완료하고, 올해 6월 9일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통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75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전용 교통카드 발급률은 6월 30일 기준 60%가량이다. 전체 대상자 6만 4565명 중 약 3만 8700명이 수령했다.

발급률은 동구 65%, 중구 62%, 남구 62% 북구 58%, 울주군 55%로 집계됐다.

미수령 시민은 언제든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1950년 7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생일 7일 전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간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의 어르신들은 타 시도에 비해 교통복지에서 소외돼 있었다”라며 “이번 정책이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률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