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2025년 비상대응 훈련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진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사업장에서 실제 온열질환자가 생겼다고 가정하고 응급조치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훈련은 지난 1일 경인지점 사업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 인력은 환자 증상을 확인하고 들것에 실어 그늘로 이동시켰다. 환자 체온을 조절하고 119에 신고하는 등 응급조치 전 과정을 훈련했다. 응급조치 전문 강사도 참여해 응급 처치법과 폭염 단계별 대응 요령 등을 교육했다.
한진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훈련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점검했다. 이들은 반복 훈련을 통한 위기 대응력 확보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 훈련은 안전보건 관리를 질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한진 안전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한진은 '세이프티 업 밸류 업(Safety Up, Value Up)'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한진은 안전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정기·수시·특별 예방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인천공항 글로벌물류센터(GDC) 비상대응훈련(2023년), 본사 임직원 대상 비상대피훈련(2024년) 등 다양한 안전 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력을 높여왔다. 안전한 근무 환경을 위해 택배기사들에게 보냉가방, 보냉보틀, 목걸이형 선풍기 등 하계용품도 지원해왔다.
한진 관계자는 "여름철 온열질환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훈련과 예방 중심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현장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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