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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NH농협은행과 은행권 최초 ‘ETF 기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형 서비스’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 NH농협은행과 은행권 최초 ‘ETF 기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형 서비스’ 출시
지난 4월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래에셋자산운용 ‘M-ROBO’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ETF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대표가 ‘연금 2.0 시대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NH농협은행과 협력해 은행권 최초의 상장지수펀드(ETF) 기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이하 RA) 일임형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 서비스는 투자 성향에 기반한 포트폴리오를 자동 구성, 운용하는 퇴직연금 일임형 자산관리로 퇴직연금 운용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서비스에 퇴직연금에 최적화된 자사 알고리즘 플랫폼 ‘M-ROBO’를 적용했다. M-ROBO는 단순한 알고리즘 운용을 넘어 ETF 운용에 특화된 전담 조직이 전략을 설계하고 리스크 관리와 정기적 리밸런싱까지 수행하는 구조를 갖춘 실행형 플랫폼이다. 고객이 복잡한 투자 결정을 직접 내리지 않아도 장기성과를 목표로 한 안정적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직접 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저·중관여 고객에게 적합한 구조로 투명한 운용 기준과 자동화된 실행력을 통해 퇴직연금의 실질적 수익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NH농협은행의 모델에는 ETF형과 펀드형이 탑재됐다.
ETF형 알고리즘은 글로벌 ETF를 활용한 장기 분산 투자와 테마 대응 전략이 특징이며, 펀드형 알고리즘은 정기적인 인컴 확보와 생애주기 기반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에 중점을 둔다. 가입자들은 NH올원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성향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선택해 자동화된 자산운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대표는 “M-ROBO는 복잡한 투자 결정을 자동화함으로써, 퇴직연금 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손쉽게 장기 투자 원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해법”이라며 “자산배분과 리스크 관리를 투명한 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민간의 디지털 플랫폼이야말로 다양한 고객 니즈와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식이다”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