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하는 정청래(오른쪽), 박찬대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찰개혁 토론회 축사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화상
특검 조사 마친 윤석열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법원의 영장 발부를 촉구했다.
6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톡톡히 치워야 한다"며 "사형 또는 무기밖에 없는 내란수괴 피의자가 길거리를 활보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평생 살 곳은 감옥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오늘의 죄를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준다"며 "윤석열, 김건희 구속으로 사법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굿바이 윤부부"라고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란특검이 윤석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국민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며 "다시는 윤석열이 감옥 밖으로 나오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초에 구속취소 자체가 잘못된 것이었다"며 "내란수괴가 반바지 차림으로 멀쩡히 거리를 산책하고 있는데, 어떻게 내린 종식을 논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두 특검도 윤석열 검찰이 덮은 잘못을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며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특검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특검은 금일 오후 5시 20분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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