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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유예 종료 임박...부산시, 수출 위기 대응 점검 회의

美 상호관세 유예 종료 임박...부산시, 수출 위기 대응 점검 회의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9일 종료 예정인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유예기간에 대비해 7일 오후 4시 시청 회의실에서 수출유관기관과 함께 '수출 위기 대응 점검회의'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주요 수출유관기관, 수출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등 글로벌 통상위기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지역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기관별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부산지원단,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산지역본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본부세관, 부산상공회의소 등에서 10여명이 참석한다.

최근 미국 관세 부과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내 수출기업 3곳도 함께 회의에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기업 대표들은 실제 수출 애로사항 등을 건의하고, 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시는 9일까지 미 상호관세 부과 여부 등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이날 회의에서 나온 건의 사항 등을 적극 검토, 수출기업 위기 대응 방안을 마련해 지역의 수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지역기업의 수출 손실 위험을 줄이고 기업의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부산시 비상수출대책 2.0'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한다.

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미 상호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점검회의는 미국 관세 유예 종료에 따른 영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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