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러시아어 등 지원 '부산올랭'
해외 유명 유튜버 홍보대사로 위촉
부산형 디지털외국어메뉴판 제작 전용 플랫폼 '부산올랭'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8일 오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음식점 외국어메뉴판 지원사업 관련 홍보대사 위촉식 및 완료보고회'를 열고 글로벌 홍보대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자리에서 유튜브 채널 2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 '다샤 타란(Dasha Taran)'을 음식점 메뉴 외국어 서비스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다샤 타란은 최근 부산의 대표 음식과 음식점 메뉴판 제작 플랫폼을 알리는 '부산올랭' 홍보영상의 모델로 참여해 부산의 대표 음식을 체험하고 외국인이 음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먹는 팁을 소개했다.
시 공식 홍보 채널 부산튜브와 부산올랭을 통해 돼지국밥, 곰장어구이, 생선회 등 부산의 대표 음식들을 소개하며 부산의 맛을 전 세계 팬들에게 전파할 예정이다.
시는 또 보고회에서 '부산형 음식점 디지털 외국어 메뉴판 지원사업'의 주요 성과를 알리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메뉴판 제작 플랫폼 부산올랭의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과 내외국인 주민에게 언어 장벽 없는 외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부산올랭을 중심으로 2015개 음식점 외국어 메뉴판 지원, 외국인 친화 인증 스티커 부착, QR 안내판 보급 등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부산올랭은 음식점 영업자가 메뉴 사진을 게시하면 AI가 자동으로 인식·번역하고, 전문 번역가의 검수를 거쳐 QR 기반 외국어 메뉴판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러시아어·아랍어를 지원한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QR 코드만으로 메뉴 확인이 가능해 사용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갖췄다. 무엇보다 메뉴나 가격이 자주 바뀌는 외식업 특성을 반영, 영업주가 플랫폼에서 손쉽게 수정·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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