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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서정욱 "김건희 여사, 코바나 자주 가서 연락 못 받아…尹, 영장은 기각될 것"

"특검, 포기 안 하고 영장 재청구…김 여사, 연락 일부러 안 받는 거 아냐"

친윤 서정욱 "김건희 여사, 코바나 자주 가서 연락 못 받아…尹, 영장은 기각될 것"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지난 6월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친윤 서정욱 변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기각을 자신했다. 최근 김건희 여사가 연락을 받지 않아 박사 학위 취소 절차를 밟지 못한다는 국민대 입장에는 "(김 여사가) 요즘 집에 안 있다. 코바나에 자주 나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서 변호사는 지난 8일 YTN 라디오 '이슈앤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대해 "무조건 기각될 것"이라면서도 "특검은 포기 안 하고 계속 재청구할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놨다. 윤 전 대통령은 9일 오후 2시 15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

서 변호사의 말에 라디오 진행자가 "혐의는 이번에 외환 하나밖에 안 빠졌다. 어떻게 재청구하냐"고 묻자 서 변호사는 "외환을 추가해서 재청구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총은 경호원이 경찰보다 잘 쏜다'는 게 구속 사유가 되냐. 굳이 구속할 필요 없이 재판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서 변호사는 또 "(윤 전 대통령이) 출두했기 때문에 혐의가 안 된다"며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및 폐기 혐의에 관해선 "더 황당하다. 완결된 문서가 아니니까 기록물법이나 허위 공문 작성이 안 되고 법리적으로 말도 안 되는 특검이 영장 청구한 것이다. 이거는 무조건 기각"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조은석 특검이 경찰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힌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유출 사건과 진술을 번복한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대한 의견도 전달했다.

서 변호사는 "(구속영장이) 비밀로서 가치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고 진술 번복과 관련해선 "이간질이다. 그쪽에 확인해 보니 아무 근거 없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국민대가 김 여사 박사 학위 취소 절차를 진행하면서 당사자와 연락이 안 돼 진행을 못 하고 있다. 연락 안 해봤는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반가운 편지 오듯이 받아야 하느냐. 김 여사만 그런 게 아니고 지금까지 그런 케이스가 엄청나게 많았다"고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김 여사가) 코바나컨텐츠에 자주 나가 있다. 집에 거의 없다. 그러니까 (연락) 못 받을 수 있다"면서 "(사무실이 집이랑) 밑에 다 붙어 있지 않느냐. 집이 워낙 좁고 하니까 제가 봤을 때는 밑(사무실)에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러 (연락을) 안 받는 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코바나컨텐츠에 내려가 있으면 이런 일이 흔하게 있다"고 덧붙였다. 코바나컨텐츠는 윤 전 대통령 사저인 아크로비스타 지하 상가에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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