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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방선거, 100% 당원 공천제 도입하겠다"

안철수, 당대표 선거 공약으로 '공천 혁명'
"중앙당은 공천 관리에만 집중하겠다"

안철수 "지방선거, 100% 당원 공천제 도입하겠다"
안철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장 사퇴 및 전당대회 출마를 밝힌 후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10일 내년 열리는 지방선거에서의 '공천 혁명'을 약속했다. '100% 당원 공천제'를 도입해 시·도지사 등 광역단체장 후보를 당원이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안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위대한 당원의 5월 혁명, 안철수가 공천 혁명으로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기서 '5월 혁명'은 '대선 후보 교체 파동' 당시 당원들이 투표를 통해 김문수 후보를 최종 선택한 것을 의미한다.


안 의원은 "우리 당 당원들의 선택은 '틀림'이 없었다"며 "불공정과 불의, 반헌법과 반민주의 새벽 후보교체 막장 쿠데타를 단호히 막아내고 우리 당이 진정한 민주정당임을 증명한 위대한 당원의 '5월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당원이 결정하게 하겠다"며 "완전 당원 공천제를 과감히 도입해 중앙당은 오직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관리에만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발전은 등한시하고 중앙정치에 집중하며 공천을 받으려는 사람을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위대한 당원들의 선택을 받은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과 당당히 맞서 승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며 단언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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