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록적인 폭염에서 우리 국민들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각 부처가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자연 재해 자체야 막을 수 없겠지만 그 피해 확대를 막을 수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피해 중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며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무더위쉼터가 실제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즉각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축산·수산 분야 피해 대책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방차, 가축방역차를 활용해 급수 지원을 서두르고 송풍팬·영양제 지급 등도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라"고 했다. 이어 "양식 어가들의 피해도 적지 않다"며 "수산 생물 보호, 출하조정, 비상품 어종 수매 등 선제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하라"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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