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참의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미 합참의장 환영 의장행사에서 존 다니엘 케인 미 합참의장 등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테픈 조스트 주일미군사령관, 존 다니엘 케인 미 합참의장, 김 합참의장, 제이비어 브론슨 주한미군사령관. 합참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미일 3국 합참의장이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에선 김명수 합참의장과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통합막료장이 모여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포함한 역내 안보 환경을 평가하고,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는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렸고,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내한한 케인 의장과 요시다 막료장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회의가 3국을 순환해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그 자체로 한미일 안보 협력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인태지역 및 전 세계에 잘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회의는 2023년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구축된 한미일 안보협력을 토대로 미국,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일본 통합막료장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미일 안보 협력이 이전보다 훨씬 더 성숙하고 공고해졌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김 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역내 안보 도전 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의 추동력을 유지하고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미국, 일본의 안보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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