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상태에서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CI. 한국투자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한국밸류 코리아리레이팅 증권투자신탁(주식)펀드’가 출시 10영업일 만에 모집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지난달 말 출시한 이 펀드는 기업 이익 안정성과 밸류에이션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가 하방 위험을 줄이는 전략이다. 동시에 저평가 상태에서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은 전방시장 변화, 사업영역 확장, 주주환원정책 개선, 경영권 분쟁, 인수합병(M&A) 등으로 기업의 평가 기준이나 인식이 달라져 과거보다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펀드는 국내주식 약 30~50개 이하 종목에 집중 투자하며, 수급·차트·뉴스 등 기업 본질과 먼 요소는 매매 근거에서 배제하고 기업의 이익 방향성에 집중한다. 기업 가치와 무관한 주가 하락 시 적극 매수하며, 적정 가격에 도달하면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펀드 운용은 ‘한국밸류 10년투자 어린이 펀드’를 7년 이상 운용한 윤정환 수석매니저가 맡고 있다.
이 펀드의 최근 5년 수익률은 146%에 달한다. 펀드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때에 발맞춰 국내주식형 공모펀드를 적시에 출시하면서 투자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변해가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주주보호 및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려는 정부 및 정치권의 움직임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유효한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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