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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약올려~" 李대통령, 잠옷 입고 강아지와 '꽁냥꽁냥'...3년 전 영상 재소환

SNS에 대통령실 반려견 '바비' 소개 이후 화제

"왜 약올려~" 李대통령, 잠옷 입고 강아지와 '꽁냥꽁냥'...3년 전 영상 재소환
/이재명 대통령 공식 유튜브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견의 존재가 공개되면서 과거 유튜브 영상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반려견 이름은 '바비'로, 최근 결혼한 큰아들 부부가 키워오던 강아지로 알려졌다. 견종은 말티즈와 푸들의 교배종인 말티푸다.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 여러분께 저희 가족의 일원인 '바비'를 소개한다"며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 4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이 대통령과 같은 의자에 앉아 인형을 물고 있거나, 야외에서 핸드폰을 보고 있는 이 대통령 품에 안겨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바비의 모습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바비가 아내에게만 자꾸 간다"며 "사실 오늘 아침에도 바비 때문에 아내와 살짝 갈등이 있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반려 인구 1500만 시대, 우리 국민 네 명 중 한 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살고 있다"며 "존재만으로도 소소한 행복과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바비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왜 약올려~" 李대통령, 잠옷 입고 강아지와 '꽁냥꽁냥'...3년 전 영상 재소환
/사진=이재명TV

바비의 등장에 3년 전 이 대통령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 재조명 됐다.

해당 영상에는 하늘색 잠옷을 입은 이 대통령이 강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통령의 장난에 약이 오른 강아지가 "왕!"하고 짖자, 이 대통령은 재미있다는 듯 웃는다. 이를 지켜본 김혜경 여사는 "물렸어? 왜 약 올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대통령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특강에서도 바비를 언급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존재만으로도 소소한 행복과 따뜻한 위로가 되는 바비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국민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물복지 선진국 대한민국을 그려본다"고 강조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