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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내란 종식 안 된 전시체제...전광석화처럼 개혁할 것"

"싸움 없이 승리 없다" 강경 당 대표 시사

정청래 "내란 종식 안 된 전시체제...전광석화처럼 개혁할 것"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오른쪽). 뉴스1

[파이낸셜뉴스] 19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는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8.2 전당대회 충청권 순회 경선에서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며 강력한 개혁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민주당 8.2 전당대회 충청권 온라인 연설회 자리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개혁의 골을 넣고, 최후방 수비수 골키퍼로 날아오는 화살을 다 막겠다"며 "전천후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경기 지배하듯 정국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검찰개혁을 두고 정 후보는 "추석 귀향길 자동차 라디오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려드리겠다"며 검찰개혁 의지를 내비쳤다.

정 후보는 이어 "싸움 없이 승리 없고 승리 없이 안정은 없다"며 "싸움을 내가 할테니 이재명 대통령은 일만 하면 된다"는 주장을 거듭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라며 "전쟁 중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강력한 개혁에는 강력한 저항이 따를 것이고 제가 이를 돌파하겠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당을 전시 체제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경제는 심리이고 신뢰"라며 "이재명 정부의 출범만으로 주가가 3천을 넘어 상승세"라는 점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AI 강국(A), 바이오(B), 문화산업(C), 방위산업(D), 에너지 고속도로(E)가 차질없이 진핼될 수 있도록 당이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후보는 당원들의 표심을 노린 공약들도 이번 온라인 연설회에서 거듭 쏟아냈다. △전당원 투표 상설화 △당원과의 소통 교육 강화 △지구당 부활 등이 포함됐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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