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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총격 사건 피의자 서울 자택서 사제 폭발물 발견…경찰, 긴급 제거

주민 105명 전부 대피…인명피해 없어

인천 총격 사건 피의자 서울 자택서 사제 폭발물 발견…경찰, 긴급 제거
21일 인천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가족을 숨지게 한 피의자의 주거지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다. 서울경찰청은 경찰특공대가 피의자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거지에서 신나와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제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인천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을 숨지게 한 60대 남성으로부터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폭발물을 제거했다.

서울경찰청은 경찰특공대가 피의자 A씨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거지에서 신나,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안전하게 제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A씨로부터 자신의 쌍문동 주거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해당 건물 주민 105명을 모두 대피시키고 현장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신나,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발견했다. 경찰특공대는 이를 안전하게 제거했다.

앞서 A씨는 전날 오후 9시31분께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단지 주택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피의자로 검거됐다.

경찰은 '시아버지가 남편을 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현장에서 쓰러진 30대 남성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정지 상태에 빠진 뒤 숨을 거뒀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