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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당대표 출마 선언…"내부총질 책임 물을 것"

"국민의힘, 극우 프레임 빠져"
"반자유민주세력과 싸우겠다"

장동혁, 당대표 출마 선언…"내부총질 책임 물을 것"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연일 내부총질자들에 의해 당이 온통 극우 프레임에 빠지고 있다"며 "반드시 당 대표가 되어 당과 당원을 모독한 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낡은 언론 매체와 탄핵에 찬성했던 내부총질 세력이 탄핵에 반대했던 수많은 국민과 국민의힘 그리고 나를 극우로 몰아가는 꼴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극우 프레임을 깨부수기 위한 자유민주주의 수호 세력과 반자유민주세력의 싸움이 됐다"며 "이 싸움에 주저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설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나경원·윤상현 의원과 함께 장 의원을 '인적쇄신 1차분'에 올린 바 있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사죄' 등에 반대했다는 것이 이유이다. 장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반탄(탄핵 반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인물 한 명이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내달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현재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인물은 김문수 전 대선후보와 안철수·조경태 의원, 양향자·장성민 전 의원 등이다. 이외에 한동훈 전 대표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