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드론을 활용해 인천2호선 검단오류역 역사를 청소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20일부터 인천시, ㈜비앤알월드와 함께 인천2호선 주요 역사에 드론을 활용한 청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강화된 안전관리 기조에 부합하고 인천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도시 구축 전략과도 맞물려 진행됐다. 청소 대상은 검암역 등 지상역사 외벽과 지하역사 내부 고소공간이다.
사업시행자인 ㈜비앤알월드는 RTK(실시간 위치 보정) 기반 정밀 위치제어 드론을 투입해 하루 평균 25회 비행을 기준으로 청소를 진행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비앤알월드 관계자는 “이번 드론 청소 사업이 단순히 청소를 넘어 시설물 유지관리 무인화 및 체계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선도적 공사 이미지 제고와 쾌적한 역사 이용환경 제공으로 고객만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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