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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폭우 피해 경남에 재해구호기금 2억원 긴급 지원

부산시, 폭우 피해 경남에 재해구호기금 2억원 긴급 지원
지난 19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경남 산청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청읍 한 도로가 유실된 모습. 경남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의 피해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유례없는 폭우로 생활 터전을 잃은 경상남도 산청 등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재해구호기금 2억원을 지정 기탁하기로 했다.

또 재해구호기금 2억원 지원과 별개로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도의 수요를 받아 응급구호세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응급구호세트는 담요, 칫솔, 세면도구, 베개, 간소복, 내의, 매트, 슬리퍼 등으로 구성된다. 시가 재해 상황에 대비해 비축해 둔 응급구호세트 중 법적 비축분을 제외한 여유분을 지원한다.

시는 성금 및 물품 외에도 시·구·군 자원봉사센터, 국민운동단체 등과 연계한 인력 지원 등을 통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시와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이날 특히 피해가 많은 산청군을 방문해 집기류 세척, 토사물 제거 등 피해 복구에 나서고, 구·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복구 인력과 장비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자유총연맹 부산진구지회 등 40명은 이날 합천군 피해 복구를, 부산시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 등 80명은 23일 산청군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

KT 부산경남본부는 생수·라면 등 생필품과 함께 휴대폰 충전 차량을 제공하고, 부산은행도 복구 지원 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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