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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27일 소환조사

지난 8일 윤 의원 사무실과 자택 등 압수수색

김건희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27일 소환조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정부 소비쿠폰, 현금살포 정책 반대 및 극복 방안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오는 27일 오전 9시30분 윤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댓가로 같은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검팀은 지난 8일 윤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 김 전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윤 의원은 당시 휴대폰을 제출했지만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는데, 최근 특검 측에 비밀번호를 제공하면서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 전 의원과 명씨에게도 출석을 요구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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