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발전특위 만들어 물꼬 트겠다"
노동대변인제...강선우 후보자 논란 의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 후보.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공약으로 신설될 예정인 기후에너지부를 호남으로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 낙마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논란을 의식한 듯 당내 노동대변인제도 도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동존중실천을 현장감 있게 할 수 있도록 당 내에 노동대변인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강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다만 당 내 강 후보자에 대한 비토 여론이 거세져 결국 낙마에 이르자 이를 의식한 듯한 당 내 대변인 제도를 현장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지난 23일 SNS에서 스스로를 "호남 사위"라고 말하며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그동안 정체된 호남 발전의 물꼬를 트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되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적극 건의해 기후에너지부가 호남으로 옮겨와 호남 발전의 견인차 역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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