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메리츠화재가 반려동물 보험 전용 브랜드인 '펫퍼민트' 출시 7년 만에 누적 가입 건수 13만건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출시한 펫퍼민트는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가입건수 13만5000건을 기록했다. 이중 반려견은 11만5000여마리, 반려묘는 약 2만여 마리가 보험에 가입했다. 가입 반려견은 포메라니안, 토이 푸들 품종이 각각 1만4000건 이상으로 많았고, 말티즈와 비숑 프리제도 1만건 넘게 가입했다. 반려묘는 코리안 숏헤어 품종이 6000건 이상으로 가장 많이 가입했다.
지역별 가입 비중은 반려견·반려묘 모두 서울·경기 지역에서 50% 이상을 차지했다.
반려견 보험금 지급 건수는 외이도염이 1만6521건으로 가장 많이 집계됐다. 이어 위·장염(1만4495건), 구토(1만325건), 외이염(9415건) 순으로 보험금이 지급됐다. 보험금 지급 규모는 '슬개골 탈구'가 약 73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는 소형견 위주로 실내 양육을 하는 국내 반려견 환경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려묘 보험금 지급 건수는 구토(1033건), 위·장염(766건), 결막염(662건)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보험금 지급액은 이물 섭식(약 1억8000만원), 구토(약 1억7000만원) 등의 순서로 많았다. 고양이의 경우, 그루밍(털 핥기·정리)에 따라 구토나 신경성 위·장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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