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 등 인화물질 소지 안 해
"불붙일 생각 없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대병원 앞에 휘발유를 뿌린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4일 공중협박 혐의로 8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5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 통행로에 휘발유를 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휘발유를 뿌리면서 경찰을 불러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그가 소지한 휘발유 통을 압수했다. A씨는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소지하지는 않았으며, 불을 붙일 생각도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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