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 8년 연속 1위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전력·한국공항공사·한국철도공사 뒤이어
공기업 취업 선호 이유는 ‘고용 안정성’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 8년 연속 1위 '인천국제공항공사'
‘2025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 상위 10개 사 순위표. 인크루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8년 연속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에 올랐다.

인크루트가 대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공기업'을 조사한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9%의 득표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31곳이다.

대학생들이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의 선도기업 이미지'(23.2%)였다. 이는 지난해 조사와 동일한 결과로, 업계 대표성과 글로벌 위상이 대학생들의 선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한국전력공사(9.8%)로, 선택 이유로는 ‘고용 안정성’(24.3%)과 ‘만족스러운 급여·보상제도’(23.5%)가 꼽혔다.

한국공항공사(5.8%)와 한국철도공사(5.8%)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선도기업 이미지’(14.7%), ‘복리후생’(14.7%), ‘관심 업종’(14.7%) 등 다양한 이유가 고르게 나타났고, 한국철도공사는 ‘고용 안정성’(25.0%)이 가장 많았다.

5위는 한국마사회(5.4%)로, 응답자 43.8%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6위는 한국조폐공사(4.5%), 7위는 지난해보다 7계단 상승한 한국도로공사(3.7%)가 차지했다. 한국도로공사 역시 ‘고용 안정성’(22.7%)이 강점으로 꼽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3.7%)는 8위로, ‘성장 가능성’(27.9%)이 주된 이유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3.1%)와 지난해보다 8계단 오른 한전KPS(3.1%)는 공동 9위에 올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공기업이 갖고 있는 고용 안정성이 대학생들에게 강점으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