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캡틴' 손흥민(32)이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을 확정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LAFC는 현지 시간 8월 6일 오후 2시(한국 시간 7일 오전 6시)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미 AP통신 등 외신은 LAFC의 보도자료를 인용, "손흥민이 LAFC와 계약에 합의했으며 토트넘에서 LAFC로의 이적이 완료됐다"고 긴급 보도하며 이적을 확정했다 . 이번 기자회견은 사실상 손흥민의 '입단 오피셜'이자 '입단식' 성격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서울에서 LAFC 관계자와 계약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합의를 마쳤다. 이후 전날 저녁 항공편으로 LA로 출국했다. LAFC는 이 중대 발표를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특히 LAFC가 이례적으로 이번 보도자료를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배포한 점은 손흥민을 향한 구단의 특별한 환대와 기대감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에서 EPL 127골, 국내 컵대회 19골, 유럽클럽대항전 27골을 기록, 총 101개의 도움을 올렸다. 2021-2022시즌 EPL에서는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흐와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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