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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초등안심벨' 전학년 지원...어린이 안전 모든 대안 찾을 것"

오세훈 “'초등안심벨' 전학년 지원...어린이 안전 모든 대안 찾을 것"
12일 광진구 양남초등학교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1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초등안심벨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광진구 양남초등학교를 찾아 ‘초등안심벨’ 시연을 참관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등하굣길 안전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양남초 교장을 비롯해 학부모, 학교보안관, 아동안전지킴이, 학교전담경찰관(SPO)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1학년 교실을 찾은 오 시장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초등안심벨’ 사용법을 직접 교육했다. 오 시장은 “등하굣길 조금이라도 무섭거나 이상한 느낌이 들면 망설이지 말고 누르면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기존에 초등학교 1~2학년에게만 배포했던 ‘초등안심벨’을 내년부터는 전 학년(36만명)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초등안심벨’은 긴급상황에서 버튼을 누르면 100㏈ 이상 자동차 경적 수준의 날카로운 경고음이 울리는 휴대 장비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뉴스를 보고 많이 불안했는데 어제 서울시가 고학년까지 안심벨을 나눠준다는 소식을 듣고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며칠 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 불안이 커지고 있어 긴급하게 ‘초등안심벨’ 확대 보급을 비롯해 대책 마련을 고심 중”이라며 “이번 기회를 사회 전체가 경각심을 갖는 계기로 삼고, 경찰·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을 찾아 등하굣길 어린이 안전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