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진출한 정청래(앞줄 왼쪽부터), 김민석, 송영길 후보가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발표에서 꽃다발을 들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한 당 대표 후보 3인은 본선 진출 여부가 확정된 후 각기 다른 메세지를 내며 각을 세웠다.
민주당은 23일 국회에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예비경선 결과에 따라 민주당 대표 후보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정청래 전 대표·송영길 의원(기호 순) 등 3인으로 압축됐다. 출마한 고민정 의원과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은 고배를 마셨다.
이들 3인은 본 경선 진출 후 일성으로 각자 검찰개혁과 1인 1표제 사수, 대체불가 대한민국 등을 강조했다.
우선 김 총리는 결과 발표 후 "본경선에서는 100% 당원 투표가 될 수 있도록 당과 후보 모두가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여러 가지를 종합할 때 검찰개혁 문제를 마무리할 때가 됐다. 검찰개혁이 걸림돌이 되어서도 안되고, 이용물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짚었다.
정 전 대표는 "1인 1표 당원주권주의를 흔들려는 움직임에 단호히 대처하고 1인 1표제를 반드시 사수해 당원주권정당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위 조작 정보, 가짜뉴스 유포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저에 대한 공격을 넘어 당을 위험에 빠뜨리는 해당행위는 결단코 용서치 않고,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과 당원과 함께 단호히 응징하고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본인을 향한 '신천지'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한 것이다.
송 의원은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사선을 넘어서는 동지로 살아왔다"며 "다시 한번 우리 민주당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더 이상 당청(민주당·청와대) 간 불협화음이 들리지 않도록 하나의 일체된 동지로서 머리를 맞대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예비경선을 마친 후 오는 28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순회경선 국면에 돌입한다. 충청권에 이어 부산·울산·경남(PK),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TK), 호남권을 순서대로 거쳐 서울·경기를 끝으로 순회경선 막을 내린다. 이후 다시 충청권으로 돌아와 내달 18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본경선을 열고 당 대표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email protected]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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