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용 헬기 '마린 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대만 문제에 대해 과도하게 논의하지는 않았다. 시 주석은 내 입장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24일 회담에서 "미국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고 신중히 처리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그동안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으나, 중국은 한발 더 나아가 명시적인 '반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역시 26일 별도 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올바른 입장 견지를 거듭 촉구하며 국가 통일과 영토 보전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을 일축하며 "군사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협상을 타결할 것이다. 쿠바는 극심한 위기를 겪고 있고 우리는 그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교착 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혹한의 겨울이 오기 전, 머지않은 미래에 그들이 협상을 타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