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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한동훈, 노무현 모욕…패륜이다" 저격하자 韓 "흥분해서 감성팔이한다"

한동훈 SNS에 "노무현 3억 시계 받은 건 팩트"
조국 "제왕 되려고 정치적 부관참시" 맹비판
한동훈 곧바로 "민주당이 국민 가스라이팅" 주장

조국 "한동훈, 노무현 모욕…패륜이다" 저격하자 韓 "흥분해서 감성팔이한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왼쪽) 한동훈 무소속 의원(오른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을 넘어 "비열한 정치적 부관참시를 했다"고 저격했다.

한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이 3억 상당의 피아제 시계 2점과 수십억 원을 받은 건 팩트"라며 진보 진영이 20년 가까이 '노무현은 검찰 조작수사에 당한 피해자'라는 허구의 피해자 신화를 만들어 자기들의 정치적 이익에 악용해왔다고 적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혁신당 등 진보 진영은 일제히 고인 모욕이라며 한 의원의 발언에 격분했고, 조 원장도 자신의 SNS에 "차기 대권 지지율이 높아지니 한동훈이 기세등등해서 망자를 모욕한다. 패륜이다"라고 분노했다.

조 원장은 "골수까지 검찰주의자이니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검찰수사에 대해서 일말의 반성도 없다"며 "한동훈도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라 '노무현 측'이 문제의 금품을 받았음을 알고 있으면서 노통을 다시 모욕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왕국의 '황태자'였던 한동훈, 검찰왕국의 부활과 검찰왕국의 '제왕'을 꿈꾸는 모양"이라며 "꿈 깨라. 우리 모두가 노무현의 상주이기에 비열한 정치적 부관참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 의원은 같은 날 "조국씨가 '팩트'에 대해서는 반박 못 하고 자기들이 상주라면서 저를 가만 안두겠다고 흥분해서 감성팔이를 하고 있다"며 "조국씨에게 묻는다.
노 전 대통령 본인 또는 가족이 3억 피아제 시계 두 개, 수십억원을 스폰서 박연차로부터 받았다는 제 말이 사실이냐 거짓이냐"라고 받아쳤다.

또 "민주당 정치세력이 상주라니, 생전에는 실컷 잔인하게 욕하다가 사후에 하나 둘씩 태세 전환해서 나타나 20년 가까이 고인 이용해 국민들 가스라이팅하는 건 노 전 대통령도 별로 좋아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이후에도 SNS에 관련 글을 올리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는 조작이 아니라 팩트였고, 노무현도 대국민 사과했고 검찰수사가 조작이라고 하지 않았다", "검찰제도 폐지가 억울하게 조작수사에 당한 노무현의 복수라는 민주당의 20년 가스라이팅은 허구"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