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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서 '줄기세포' 조절 실마리 찾는다…파킨슨병 세포치료 세미나

바다서 '줄기세포' 조절 실마리 찾는다…파킨슨병 세포치료 세미나
미 하버드대 의과대학 김광수 교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치료법을 연구해 온 하버드대의 세계적 석학과 해양 과학자들이 제주에 모인다. 바다생물에서 줄기세포의 기능을 조절할 실마리를 함께 찾기 위해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19일 KIOST 제주연구소에서 '미 하버드대 의과대학 김광수 교수(사진) 초청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해양 바이오 소재의 활용 가능성과 국제 공동연구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김광수 교수는 하버드 의대 맥린병원 분자신경생물학 연구실 소장으로, 줄기세포와 신경재생, 파킨슨병 세포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파킨슨병 환자 본인의 세포로 만든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도파민 신경세포로 분화시켜 다시 그 환자에 이식하는 데 성공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는 지난 1817년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이 논문을 통해 이 병을 처음 보고한 지 200여년 만에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연 성과다.

이번 세미나에서 김 교수는 '파킨슨병 줄기세포 치료 연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줄기세포 분화 기술과 환자 맞춤형 세포 치료의 임상 적용 과정을 소개하고 기초연구와 임상을 오가는 '양방향 중개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KIOST는 현재 '해양생물 기반 줄기세포 분화조절 소재 국산화와 산업화 생태계 구축' 전략연구사업을 추진하며 해양생물에서 줄기세포의 증식, 분화를 조절하는 소재를 찾고 있다. 연구진은 발굴한 소재의 작용 원리와 효능을 규명해 김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해양바이오 소재 연구에 적용하고 활용 분야를 신경퇴행성 질환 연구까지 넓혀 나갈 방침이다.

KIOST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국제 심포지엄 형태의 정례 학술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해양바이오, 줄기세포, 노화생물학, 신경과학, 재생의학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새로운 융합연구 주제를 발굴하는 교류의 장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