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그룹의 사외이사 선임안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현대차그룹과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표 대결은 주총에서 주주들의 선택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현대차는 자신의 시각보다는 사외이사 후보를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할지 고려해 제안했다는 점에서 과거 한국 기업보다 진전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현대차·현대모비스와 엘리엇은 사외이사 선정에 이견을 보이며 표 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 위원장은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 혐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이들을 다시 사내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추천했다"며 "법률적으로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기존 입장을 바꾸기 어렵다는 점 등 사정은 이해를 하지만 시장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노력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정농단 사태에 더해 삼성바이오가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을 지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현대차그룹과 엘리엇의 배당 이견에 대해서는 "모든 의결권자문행사기관이 배당안건에 관해 회사 측에 찬성했다"며 "엘리엇이 너무 무리한 카드를 내놨다고 시장에서 평가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안건에 대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유보적 입장을 냈다. 아울러 "우리 기업의 지배구조가 시대적·국제적 흐름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 이번 주총시즌에서 확연히 드러났다"며 "기업들이 글로벌화한 상황에서 정책적 요인과 함께 엘리엇과 같은 우발적인 요인이 나타나면서 좀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해 기업의 상당한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은 경영권 위협이라 생각해 과민반응을 보였고, 국민연금이 모든 기업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며"장기간 서로 대화를 나누며 문제의 원인을 찾고 공동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스튜어드십 코드이다. 이런 오해를 합리적으로 푸는 과정을 거친다면 연금 사회주의 논란도 잦아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정위가 현재 진행 중인 구글에 대한 조사 이유와 관련 김 위원장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묶음 판매(번들링)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한국문화원에서 "구글과 관련한 경쟁 저해 사건은 크게 검색 시장과 안드로이드OS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며 "구글은 검색서비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이용해 다른 서비스에 마켓 파워를 전이하는 문제가 있다. 나머지 하나는 안드로이드OS와 관련한 번들링 문제"라고 설명였다. 김 위원장은 "안드로이드OS는 누구든지 코드를 수정할 수 있는 오픈소스지만 그와 관련된 서비스 코드는 공개가 안 돼 있다"며 "구글 플레이스토어(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안드로이드OS에 기본 탑재돼 번들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7월 구글이 안드로이드OS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EU의 경쟁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인 43억4000만 유로(약 5조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당시 EU는 구글이 구글플레이를 이용하는 조건으로 스마트폰 제조업자에게 구글 검색 앱과 브라우저 앱 크롬을 사전에 설치하도록 한 점, 제조업자와 모바일 네트워크 운영자들에게 그들의 스마트폰에 사전에 독점적으로 구글 검색 앱을 설치하는 조건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한 점 등을 문제 삼았다. 공정위는 지난해 4월부터 구글과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이는 등 구글의 시장 지배력 남용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9-03-17 14:23:38암호화폐 전용 쇼핑몰이 등장했다. 동남아 최대 쇼핑몰로 불리는 ‘큐텐’이 암호화폐 ‘큐코인’을 활용해서만 결제할 수 있는 ‘큐브(QuuBe)를 선보인 것. ‘큐텐’은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 그리고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프로젝트 ‘테라’와 협력중인 쇼핑몰이기도 하다. 큐텐의 창업자는 지마켓을 창업했던 구영배 대표다. 암호화폐로만 결제하는 쇼핑몰이라는 얘기에 솔깃했다. 게다가 한국 블록체인 기업들과도 많이 협력하는 기업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암호화폐로 어떻게 결제할 수 있을까. 직접 큐브에서 물건을 구입해보기로 했다. 큐브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하면 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 다만 한글로 검색하면 안된다. 큐브라고 검색하면 정육면체 퍼즐 큐브 그림만 나온다. ‘Quu’라고 검색해주는 노력은 필요하다. 큐브를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다. 소셜로그인 방식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 ■큐텐이 만든 암호화폐 전용 쇼핑몰 ‘큐브’ 해외 쇼핑몰이지만 한국어 서비스가 된다. 의류부터 전자기기, 유아용품, 음식까지 다양한 상품이 있다. 닌텐도스위치 게임기와 다이슨 청소기도 판다. 다만 가격은 큐코인으로 표시된다. 1큐코인은 1달러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사쓰기용 체험이니 너무 비싼 물건을 살 수가 없어 저렴한 옷들을 둘러보다 배송비가 무료인 샤오미 전기면도기를 선택했다. 가격은 17.90 큐코인이다. 한국돈으로 2만500원이라고 표시돼 있다.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한국에서는 2만6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5000원 이상 싸게 살 수 있다. 같은 제품을 큐텐에서 찾아보니 2만3900원이다. 큐브가 큐텐보다 더 저렴하다. ■암호화폐 쇼핑몰의 경쟁력은? ‘가격’ 왜 이렇게 쌀까? 큐텐의 한국 담장자는 “큐브는 판매자들에게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는다”고 했다.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더 저렴하게 이용자들에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결제 단계. 큐브에서 결제하려면 큐코인이 필요하다. 큐코인을 이용하려면 암호화폐 지갑부터 만들어야 한다. 큐브에서는 클릭만으로 지갑을 만들 수 있다. 큐코인은 큐텐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큐텐과 큐브는 연동되기 때문에 손쉽게 큐텐에도 가입할 수 있었다. 큐텐에서 큐코인을 구매하려는데, 구매 수량이 1개, 50개, 100개만 있다. 18 큐코인만 필요하니까 1개를 18번 사야 하나? 혹시 모르니 50개를 사둘까? 결론은 50개였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물건이 많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50 큐코인을 구매한다. 이 부분은 추후에 개선되면 좋을 것 같다. 10 단위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 큐코인은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큐코인을 구매하고 다시 큐브로 돌아와 구매한 큐코인을 충전했다. 그리고 다시 결제를 하려는데, 이번엔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입력해야 한단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개인물품 수입신고시 주민등록번호 대신 활용할 수 있는 부호로 관세청이 발급한다. 관세청은 회원 가입없이 공인인증서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면 바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발급해준다. 귀찮아도 해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려면 필요하다니 발급받아 두기로 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발급받으면 이제 진짜 큐코인 결제만 남았다. 신용카드처럼 바로 승인되는 것은 아니지만 5초 정도 기다리면 바로 큐코인 결제가 승인된다. 이 정도면 기다릴만하다. 이제 물품이 배송되기만 기다리면 된다. 실제로 해본 암호화폐로 물건사기는 어렵지 않았다. 일반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과 비슷하다. 결제 속도도 느리지 않았다.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절차가 한번 더 필요하지만, 이 정도 노력에 조금 더 싸게 물건을 살 수 있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을 것 같다. 조만간 시작된다는 티몬의 암호화폐 결제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9-03-17 11:56:43배우 차태현(43)이 해외 내기골프 의혹에 해명하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의혹은 정준영(30)의 핸드폰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차씨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차태현 배우와 관련한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현재 차태현 배우는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도된 내용은 2016년도의 일이며 보도된 바와는 달리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내기골프를 했던 금액에 대해서는 지인들 또는 동료들과의 골프에서 실제로 돈을 가져오거나 한 사실이 없으며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게임 도중 주고 받았을 뿐 현장에서 돌려준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KBS1 ‘뉴스9’은 김준호와 차태현이 수백만 원대 내기골프를 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정씨의 휴대폰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1박 2일' 출연진 카카오톡 대화방에 이 같은 정황이 포착됐다. 차씨는 “오늘 준호 형 260(만원) 땄다 난 225(만원) 이건 내 돈”이라며 “신고하면 쇠고랑”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이 대화 말고도 상습적으로 내기 골프를 해왔음을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 곳곳에 등장했다”며 “이 대화방에는 당시 담당 프로듀서도 있었지만, 출연진들의 이런 내기 골프를 말리거나 충고도 하지 않은 채 묵인했다”고 보도했다. ▲ 다음은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차태현 배우와 관련한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현재 차태현 배우는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서는 2016년도의 일이며 보도된 바와는 달리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또한 내기 골프를 했던 금액에 대해서는 지인들 또는 동료들과의 골프에서 실제로 돈을 가져오거나 한 사실이 없으며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게임 도중 주고 받았을 뿐 그때 그때 현장에서 돌려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드리며, 차태현 배우의 사과문도 함께 전달드립니다. 죄송합니다. ▲ 다음은 배우 차태현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차태현입니다. 먼저 너무 죄송합니다..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저희끼리 재미 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 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 되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실망하신 저의 팬 분들, 그리고 1박 2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서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주게 되어 정말 미안합니다.. 그래서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합니다.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반성하면서 자숙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차태현 #정준영 #김준호 #1박2일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2019-03-17 10:29:00삼성전자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에 브랜드 체험 공간인 '삼성 쇼케이스'의 문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의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에 약 1100㎡(약 330여평)로 마련된 이번 '삼성 쇼케이스'는 미국 뉴욕의 '삼성837', 독일 프랑크프루트의 '자일 쇼케이스'에 이어 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3번째로 문을 연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비텍스코는 높이 269m, 68층으로 베트남에서 3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삼성 쇼케이스는 동남아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복합 문화 공간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단순한 제품의 전시·체험을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공유하고 다채로운 소비자 체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18개의 다양한 공간에서 제품과 제품간 연동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커넥티드 솔루션 체험을 강화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존, 하만 카돈의 최신 오디오 장비를 비롯해 QLED TV를 경험할 수 있는 혁신의 리빙룸,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주방가전 체험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키친, 가상현실(VR) 기기로 가상현실 게임 체험 등이 가능한 VR 엔터테인먼트 존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부부가 아이를 맡기고 자유롭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대형 키즈존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삼성 쇼케이스에서 신제품 론칭 이벤트와 현지의 문화를 반영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9-03-17 08:36:16[군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군포시 관내 군포시고등학교학생회연합회(G.S.O)가 16일 흥진고등학교에서 군포문화재단 당동청소년문화의집 후원으로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이 교류활동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높이고, 학생회 운영능력과 주체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내 학생회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7개 고교 재학생 200여명이 참여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에 활력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G.S.O가 학생들 의견을 수렴해 축구-농구-피구-계주달리기-미니게임 등 5개 종목을 선정하고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했다. 당동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이번 체육대회는 학생들이 체육이란 공통주제로 협동하고 땀 흘리며 하나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회를 활성화하고 학생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줄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3-16 15:41:33tvN '호구들의 감빵생활'이 16일 저녁 6시 10분 첫 방송된다. tvN '호구들의 감빵생활'은 출연자들이 팀을 나눠서 다양한 게임을 펼치는 버라이어티 예능. 감방(교도소)의 모범수들 속 숨은 마피아를 찾기 위해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MC 김태진, 이수근, 정형돈, 김종민, 이상엽, 황제성, 장도연, JB, 승관, 최예나 등 열 명의 출연진들이 보이지 않는 심리전을 펼치고, 다양한 게임을 수행하며 진짜 마피아의 정체에 다가가는 과정이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호구들의 감빵생활'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마피아 게임을 TV에서 볼 수 있다! 시청자 참여형 마피아 게임 '호구들의 감빵생활' '호구들의 감빵생활'은 학창 시절 삼삼오오 모이면 한 번쯤 하곤 했던 '마피아 게임'을 기반으로 한다.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미묘한 신경전, 실제 게임 속에 있는 듯한 에너지 넘치는 게임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들이 첫 방송을 가득 채울 예정. 제작진이 직접 '최소한의 룰로 출연자가 최대한 빠져들어 즐기는 마피아 게임'이라고 밝힌 '호빵'은 마피아 선정부터 탐색까지 모두 출연진들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는 예측 불가의 지점이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일상에 지친 '시청자 맞춤형' 레트로 주말 버라이어티 첫 방송을 함께할 시청자들은 출연진들과 함께 마피아를 찾다가도, 때때로 직관적인 게임을 즐기며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을 예정이다. 단체전과 개인전을 넘나드는 에너지 넘치는 게임들이 중간중간 등장, 함께 스튜디오를 누빌 수 있는 밝고 웃음 넘치는 분위기가 브라운관을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게임에 최적화된 세대 불문 음악들이 시청자들의 귀를 자극하며 다가오는 '레트로 주말 버라이어티'의 정체에 시선이 쏠린다. ■ 베테랑-신예 찰떡같은 출연진 라인업, 독특한 케미 만들어내 '꿀잼 보장' 예능 완성! 최근 상승세를 달리며 진행의 베테랑으로 손꼽히는 MC 김태진의 합류와, 이수근, 정형돈, 김종민 등 '예능신'이 들어왔다고 해도 믿을만한 출연진들의 출연이 첫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더했다. 여기에 황제성, 장도연 등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개그맨들의 합류가 든든함을 더했다. 또한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이상엽, 청춘 남녀의 끼와 열정을 보여줄 JB, 승관, 최예나 등 신선한 출연진의 조화가 예측 불가의 관전 포인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구들의 감빵생활' 연출을 맡은 윤인회 PD는 "'호구들의 감빵생활'이 시청자들에게 주말 저녁에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예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웃음을 드리는 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누구보다 즐기면서 촬영에 임한 출연진과 제작진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3-16 11:25:24뉴질랜드 남성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2곳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트나이트'를 통해 총격 훈련을 했다고 밝히면서 이 게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총격 사건 직전 트위터와 이미지 보드 사이트 '8chan'에 게시한 반이민 선언문에는 "비디오 게임인 '포트나이트(Fortnite)'가 나를 킬러로 훈련시켰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포트나이트는 2017년 미국 게임사 '에픽게임즈'가 출시한 FPS(3인칭 슈팅 게임)이다. 맵에서 다양한 무기를 찾아 플레이어들 간의 대결을 펼치고 최후의 생존자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해당 게임은 국내에선 점유율이 높지 않지만 서구권에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수퍼데이터에 따르면 포트나이트는 작년까지 30억달러(약 3조4천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한 해 수익만 24억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수익이 높은 게임이었다. 포트나이트 전세계 이용자수가 2억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총격참사 #포트나이트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3-15 20:40:32주한 미군의 간절한 바램으로 탄생한 골프장이 있다. 올해로 개장 57주년을 맞이한 경기도 양주 로얄CC(현 레이크우드CC·대표이사 최태영)다. 이 골프장은 즐길만한 회원제 골프장을 갈구했던 미군들의 바람으로 1972년에 문을 열었다. 그런만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토너먼트 코스에 가장 근접한 코스설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PGA기준인 평지에 난이도를 적절히 배열한데다 블라인드홀이 거의 없다는 게 그 증거다. 게다가 이 코스가 현존하는 세계 6대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데일(미국)이 직접 디자인했다는 점 또한 골프장의 품격을 나타내는 요인이다. 데일이 설계한 국내 골프장은 레이크우드와 제주도의 CJ 나인브릿지 두 곳 뿐이다.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골프 연습장 ‘어반 레인지’ 론칭 그런 레이크우드CC가 이제는 새로운 ‘골프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골프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우선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골프 연습장인 ‘어반 레인지’의 론칭이다. 레이크우드CC 김기성 총지배인은 “만족스런 라운드는 스코어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라운드 전부터 라운드하는 동안 내내, 그리고 라운드 이후까지 설레고 기분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이 레이크우드가 지향하는 골프 트렌드"라고 말한다. ‘어반 레인지(URBAN RANGE)’는 스윙 연습이 전부인 드라이빙 레인지 개념에서 탈피해 전방위적 골프 라이프스타일 제안하는 최고급 골프 시설이다. 202m 길이의 최신식 연습장 시설에서의 연습은 말할 것도 없고 격조높은 식사부터 휴식, 파티, 모임 등 최고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신개념 연습장이다. 시설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시작된 신개념 골프 연습장인 '탑골프'와 견줄만하다. 최신식 시설을 갖춘 64개 타석을 비롯, 프라이빗한 연습을 즐길 수 있는 VIP 레인지, 럭셔리한 야외 스크린 골프 공간인 로열 박스, 럭셔리 호텔의 클럽 라운지처럼 조성한 레이크 라운지와 우드 라운지, 다양한 연회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 테라스인 어반 테라스가 있다. 여기에 스윙 분석실, 야외 퍼팅 연습장, 쇼트 게임장,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다. 개인 탈의실 및 샤워룸, 피팅룸, 골프샵, 세차장 등을 갖춰 더욱 완성도 높은 라이프스타일 골프를 즐길 수 있다. 4월초에 오픈 예정인 어반 레인지는 회원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임진한, 남영우 등 국내 유명프로 아카데미가 입점한다.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리뉴얼...‘세상 어디에도 없는 골프 미식’ 제안 레이크우드CC는 클럽 하우스 메인 레스토랑과 스타트하우스의 공간 및 메뉴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했다. 클럽 하우스 레스토랑은 이국적인 누들을 즐길 수 있는 ‘누들 바’와 골퍼들의 사랑을 받는 다양한 오뎅을 즉석에서 조리하는 ‘오뎅 바’를 신설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아웃소싱에서 직영체체로 전환했다. 또한 계열사인 르 메르디앙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셰프 팔레트’의 메인 셰프들이 직접 노하우를 담아 전 메뉴를 새롭게 구성했다. 랍스터 라면이나 마카오식 굴국수처럼 다른 골프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메뉴를 비롯, ‘육짬뽕 라면’이나 ‘한방 왕전복 갈비탕’처럼 남성 골퍼들의 취향을 저격한 메뉴도 있다. 스타트하우스는 오뎅 바로 변신했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버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레이크우드CC에서 버디를 기록한 팀에게는 대표 메뉴인 시그니처 오뎅탕 또는 몽골리안 치킨윙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오는 4월 10일에는 리뉴얼 기념 자선 골프대회인 ‘레이크우드 채리티 오픈’을 개최한다. 참가자들에게는 F&B를 먼저 즐겨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르 메르디앙 서울 스위트룸 숙박권, 레이크우드CC 라운드권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오는 4월25일부터는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레이크우드CC는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것도 강점이다. 특히 최근 개통한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와 바로 접해 있어 서울 도심을 기준으로 평균 4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서울 남부권 골프장에 비해 돌아가는 길이 막히지 않아 인기다. 많은 골퍼들은 이 곳을 편안한 ‘시티 골프장’으로 부른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03-15 20:01:53영국 재계와 업계 인사들이 1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결국 연기되자 의회에 빨리 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경제계 인사들은 합의 없는(노딜) 브렉시트를 피해 다행이라면서도 아직까지 기업들이 위험지대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파이낸셜타임스(FT)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스티븐 핍슨 영국 제조업연맹(메이크UK) 회장은 이날 브렉시트 연기 소식 직후 "모두가 브렉시트 과정에 인내심을 잃었다"고 말했다. 영국상공회의소(BCC)의 애덤 마셜 소장은 "기업들은 또다시 의회가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기다리는 처지에 놓였고 점차 믿음을 잃고 있다"며 "기업과 일자리, 투자와 공동체들이 아직 분명하게 위험지역에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크 체리 중소기업연맹 회장도 "만약 우리가 앞으로 얻을 것이 더 많은 망설임과 토론, 정치적 게임뿐이라면 더 이상 불확실성을 늘려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브렉시트 연기에 대해 "의회가 우리를 이 난장판에서 빼낼 수 있을 만큼 분명하고 일관성 있는 계획이 있는 경우에만 연기를 추구해야 한다"며 "계획이 없다면 우리는 그저 3월 29일에 부딪칠 절벽을 피했을 뿐 또 다른 난관을 마주해야 한다"고 우려했다.지난 2016년 국민투표 이후 EU와 2년 가까이 브렉시트 협상을 진행했던 영국 정부와 의회는 이달 29일로 예정된 탈퇴 기한을 결국 지키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해 11월 EU와 협상한 합의안을 지난 1월과 이달 12일에 2차례나 표결에 붙였으나 의회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영국 여야는 13일 투표에서 노딜 브렉시트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고 14일 투표에서 찬성 412표, 반대 202표로 브렉시트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메이 총리는 오는 20일까지 3번째 브렉시트 합의안을 표결에 붙여 의회를 통과할 경우 올해 6월 30일까지 EU를 탈퇴하고, 부결된다면 탈퇴 시점을 그 이후로 미룰 예정이다. 다만 이는 영국의 입장이며 브렉시트가 연기되려면 EU 27개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연기를 찬성해야 한다.재계는 일단 가장 위급한 노딜 위험이 사라졌기 때문에 연기 소식에 무덤덤했다. 영국 파운드 가치는 13일 파운드당 1.34달러까지 올라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브렉시트 연기 소식에는 1.32달러 수준으로 내려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9-03-15 17:30:13국내 굴지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일본 시장 공세를 펼치고 있다. 아시아에서 일본 시장은 가장 큰 규모인데다 시장에 대한 이해도 깊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IT 기업들의 일본 시장 공략이 이어지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회사도 속속 나오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가 일본 리전 서비스를 시작하고 일본 현지 진출을 본격화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6년부터 소규모 테스트 서비스를 통해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현지 분석과 TOAST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서비스 역량을 검증해 왔다. 일본 클라우드 시장 규모(2018년 기준)는 약 6조 6000억 원 수준으로, 국내 시장의 3.5배에 달한다. 특히 일본 시장 내 10인 이상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율은 44.6%로 OECD국가 중 3위를 기록하는 등 클라우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요 국가 중 하나다. TOAST의 일본 사업은 인프라 서비스뿐 아니라 NHN엔터테인먼트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분야별 특화 플랫폼을 앞세워 '게임'과 '쇼핑' 분야의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하나의 게임을 PC나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동일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한게임 믹스'와 중대형 쇼핑몰 타깃의 쇼핑 클라우드 서비스인 'NCP'를 통해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비용과 도입 기간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카카오IX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는 일본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일본 내 신한류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한국 관광공사와 함께 일본 도쿄 다이칸야마 츠타야 티사이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일본 양대 마켓 매출 톱 5를 달성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6일 일본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재(11일 9시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5위, 인기 순위는 론칭 후 14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구글 플레이는 매출 순위 4위,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 사전 마케팅과 게임 완성도로 주목을 받았고 사전 예약자가 15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현재 다운로드 누적은 200만 명을 넘어섰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9-03-15 16:4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