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총 51종 제품의 가격을 평균 5.6% 올렸다. 반면, 일부 빵 제품는 판매가를 6.7% 내렸다. 19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이날부터 선물용 양과 제품과 우유, 음료 등 제조사 매입 제품 51종의 가격을 평균 5.6% 인상했다. 이에 따라 '요거트 웨이퍼샌드'와 '세 가지맛 양갱세트'는 1000원 올라 1만7000원, 1만9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버터 샤브레쿠키 가격은 300원 오른 6000원이다. CJ푸드빌 측은 "물류비와 인건비가 감내할 수 없는 수준까지 계속 오르면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소비자 부담을 이유로 일부 빵 제품은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가격 인하 품목은 후레쉬크림빵과 땅콩크림빵, 완두앙금빵 등으로 평균 가격을 6.7% 내렸다. 이에 앞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최근 건강 식빵 일부 제품의 평균 가격을 7.3% 인하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9 14:11:05[파이낸셜뉴스] 내달 추석을 앞두고 식품·외식업계에서 소비자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카레와 케첩 등 ‘집밥’ 재료부터 버거, 도넛, 커피 등 외식 메뉴까지 올라 먹거리 물가 부담이 확대됐다. 29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30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최대 15% 인상한다. 순후추(50g)는 4845원에서 5560원으로 15% 오르고, 토마토케챂(300g)은 1980원에서 2100원으로 6% 가격이 오른다. 또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3분카레, 3분 쇠고기카레·짜장 가격은 현재 2000원에서 내달 1일부로 2200원으로 10% 인상된다. 대상 역시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김치 제품 가격을 올린다. 종가 맛김치 50g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80g짜리 제품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각각 10%, 7% 인상한다. 매일유업도 이달부터 유제품과 컵커피, 주스류 제품 출고가를 최대 11% 올렸다. 아몬드 음료 아몬드 브리즈 제품군 가격은 5∼11% 올랐다. 컵커피 제품인 바리스타룰스는 8∼10% 인상됐다. 여기에 CJ제일제당 또한 냉장 가정간편식(HMR) ‘햇반컵반’ 제품 중 4종을 리뉴얼하면서 가격을 올렸다. 흰쌀 햇반을 현미 햇반으로 바꾸면서 편의점 판매가를 4800원으로 600원(14%) 올렸다. 국순당은 백세주를 4년 만에 리뉴얼하고 375㎖ 기준 출고가를 9% 올린다. 아울러 외식업계에서도 주요 메뉴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롯데GRS는 지난 8일 롯데리아의 버거류 가격을 평균 2%, 디저트류 등 68개 품목 가격을 평균 3% 인상했다. 같은 날 크리스피크림도 제품 메뉴 가격을 평균 4% 올렸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도 가격을 올렸다. 빽보이피자는 지난 13일 일부 피자 메뉴 가격을 평균 1000원씩 올렸고, ‘가성비’로 유명한 빽다방은 23일 아이스티와 미숫가루 가격을 10% 넘게 올렸다. KFC와 파파이스 등 일부 브랜드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 부담에 더해 배달 메뉴의 가격을 매장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 가격제’를 도입했다. 또 서울의 일부 냉면집 대표 메뉴인 평양냉면 가격은 1만7000원까지 올랐고, 삼계탕 가격은 2만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9 11:09:38[파이낸셜뉴스] 최근 골판지원지 제조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고지 가격을 약 20% 인상을 통지했다. 이에 따라 중소 골판지포장업계는 골판지상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수요기업에 골판지상자 납품대금 연동 반영을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은 6일 "최근 골판지원지 제조기업이 원자재인 고지 가격상승과 수급 불안정, 원·부재료, 인건비 상승 등을 사유로 골판지원지 가격을 지종별 t당 8~9만원(약 20%) 인상을 통지했다"며 "골판지원지를 구매해 골판지 및 골판지상자를 제조하는 골판지포장업계에서는 경기침체에 따른 골판지상자 수요 감소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경영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협동조합은 "골판지상자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박스업계는 대부분 중소, 영세기업으로 골판지원지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수요기업과의 거래 관계 유지를 위해 즉각적으로 골판지상자 가격의 인상 반영을 하기 어려워 인상 시기까지 손실을 계속 떠안고 가야 한다"며 "업계간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골판지원지 가격의 점진적인 인상 등을 통한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골판지원지 가격의 인상이 통지된 현재 시점에서 업계간 상생협력을 통한 상호간의 협조가 이뤄지더라도 골판지원지 제조기업의 지속경영을 위한 가격 인상은 시장질서 상 강제로 막을 수 없다"며 "이에 따라 골판지상자 가격의 연동 반영 또한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골판지상자는 원재료인 골판지원지가 전체 60% 이상 차지하는 제품으로 골판지원지 가격이 20% 가량 상승시 골판지상자 가격 또한 약 12% 이상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협동조합은 업계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과 '하도급법'에 의거해 납품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골판지원지 가격이 약 20% 이상 인상한 만큼 대기업 등 수요기업에 골판지상자 납품대금 연동반영을 적극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06 15:57:36[파이낸셜뉴스]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브랜드 롯데리아는 오는 8일부터 버거류 20종 가격을 2.2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 메뉴 기준 100원, 세트 메뉴는 200원 조정한다. 이번 가격 인상 결정은 △배달 서비스 부대비용 증가, △원자재가 강세, △물류 수수료 및 인건비 상승 등 대내외적 원가 상승 요인으로 인한 불가피한 판매가 조정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2023년 2월 이후 가맹 본부에서 원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지속 흡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부연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판매가 조정은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배달 서비스 부대비용 증가 등 외부적 제반 경비 증가와 내부적 원자재가 인상으로 가맹점의 수익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인상 조치”라며 “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력 제품에 한하여 판매가 조정 수준을 100원~200원으로 맞춰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05 09:51:41[파이낸셜뉴스] 세계 3대 명품 시계 그룹 중 하나인 리치몬트(Richemont) 그룹의 이탈리아 명품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Panerai)가 국내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23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파네라이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시계 품목과 스트랩(시계 끈)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인상 시기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최대 4.7%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파네라이는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시계 가격을 3~10% 인상한 바 있다. 파네라이 관계자는 조선비즈에 "두 제품(약 4.7% 인상)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2.7~2.8% 선으로 인상될 예정"이라면서도 "인상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1860년 지오반니 파네라이가 피렌체에 공방 겸 매장을 설립하면서 만들어진 파네라이는 이탈리아 해군에 시계를 납품해왔다. 파네라이는 특유의 투박한 디자인으로 '파네리스티'라고도 불리는 애호가들도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올해 초부터 명품 시계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통상 매년 한차례 가격을 올리던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는 올해 지난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8% 안팎으로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가격을 약 5% 올렸다. 피아제(Piaget)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시계 판매 가격을 1~9% 올렸으며, 세계 3대 시계 그룹 중 하나인 스와치그룹(Swatch Group) 내에서 가장 가격대가 높은 하이엔드급 시계 브랜드들로 손꼽히는 브레게(Bregeuet)와 블랑팡(Blancpain)은 이보다 앞선 지난 3월 시계 가격을 10~15% 인상했다. 최정상급 시계로 불리는 파텍필립(Patek Philippe)은 지난 2월 시계 판매가를 약 7~8% 올렸으며,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는 이달 중 전 제품의 가격을 약 3% 인상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매년 한차례 가격을 인상했던 롤렉스가 올해 이례적으로 두 번 가격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다른 브랜드들도 'N차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산하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를 비롯한 일부 시계 브랜드가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아 올해 하반기 명품 시계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24 09:50:46[파이낸셜뉴스] 통상 매년 한차례 가격을 올리던 명품 브랜드들이 수시로 가격 인상에 나섰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업계에선 가격 인상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지난 2월에 이어 5개월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올해 두 차례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네오노에BB는 기존 258만원에서 지난 2월 274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이번에 290만원이 됐다. 올해만 가격이 11%가량 오른 것이다. 이번 인상으로 루이비통 캐리올 PM 모노그램은 340만원대에서 360만원대로 뛰었고, 포쉐트 메티스 이스트 웨스트 모노그램은 380만원대에서 약 6% 올라 410만원대로 인상됐다. 이 밖에 네오노에BB 모노그램과 마렐 에피, 다이앤 모노그램 등 가격도 2∼5% 올랐다. 앞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는 지난 1월 로얄 로퍼, 오란 등 일부 신발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지난달 인기 제품인 '가든 파티(컨버스·가죽)' 백 제품의 가격을 최대 23% 인상했다. 가든파티 컨버스 제품은 30사이즈의 가격이 기존 327만원에서 404만원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36사이즈는 17.6% 인상돼 374만원에서 440만원이 됐다. 가든파티 가죽 제품의 경우 30사이즈 제품이 기존 569만원에서 587만원으로 3.1% 인상됐다. 에르메스는 통상적으로 매년 연초에 가격을 한차례 올려왔다. 그러나 올해는 상품군과 제품을 나눠 지난달에도 돌연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 같은 움직임을 두고 명품 업계에서는 다른 제품에 대한 추가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앞서 악셀 뒤마 에르메스 회장은 2월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세계적으로 가격을 8∼9% 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도 매년 새해에 가격을 한차례 올렸으나 올해는 지난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8% 안팎으로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가격을 약 5% 올렸다. 에르메스와 롤렉스가 이례적으로 두 차례 가격 인상에 나서자 다른 명품 브랜드 역시 가격 단행을 추가적으로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은 매년 가격을 올리고 있어 가격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통 한두 개 모델 가격을 올린 뒤에 다른 모델 가격도 올리고 있어 가격 인상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3 10:35:15[파이낸셜뉴스]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유류세 조정으로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경유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운영하는 알뜰주유소의 경우 기름값 인상분 적용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 입장에서 유리할 전망이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8.29원 오른 L당 1679.05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가격은 8.85원이 상승해 L당 1511.7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하루만에 평균 8원이 상승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당분간 휘발유, 경유 판매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면서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9일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이달 1일부터 정부의 유류세 조정으로 일부 환원이 발생하면서 기름값 상승에 불을 붙였다. 휘발유의 유류세는 기존 25%에서 20%로 경유는 37%에서 30%로 유류세가 조정되면서 휘발유는 L당 41원, 경유는 L당 38원 인상요인 발생했다. 가격 인상분은 그대로 기름값에 적용이 된다. 이 때문에 만약 당장 기름을 넣어야 한다면 알뜰 주유소를 찾는게 유리하다. 알뜰주유소는 정부 차원에서 기름을 수매해 싸게 공급하는 주유소다. 특히 이번 유류세 조정에 맞춰 정부가 알뜰주유소에 대해 유류세 환원분을 순차적으로 적용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알뜰주유소의 경우 재고 물량이 확보된 이달 첫째주에는 유류세 환원분 반영을 최소화하고 둘째주부터 점진적으로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격 인상 자제 주유소에 대한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여기에 일반 주유소의 경우도 단기간에 인상분을 그대로 반영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기름을 넣어야 한다면 가급적 이른 시기에 주유를 하는게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던 상황에서 유류세 일부 환원이 겹치면서 휘발유, 경유 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40원 안팎의 인상요인이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격 인상이 반영되기 전에 주유를 하는게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02 07:28:2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유류세 인하율 조정에 맞춰 알뜰주유소를 찾아 가격인상 자제에 동참한 주유소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이 경기 안양의 알뜰주유소를 방문해 석유공사, 석유관리원, 알뜰공급사(SK에너지) 등 알뜰주유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유류세 일부 환원 결정 이후 수요가 급증한 석유류의 물량 공급을 차질없이 진행했고, 급격한 가격인상 방지를 위해 업계의 자발적 협조를 요청했다. 알뜰주유소의 경우 재고물량이 확보된 7월 첫째주는 유류세 환원분 반영을 최소화하고 둘째 주부터 점진적으로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격인상 자제 주유소에 대한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유류세 환원분을 초과하는 가격인상이 없도록 한 달간 판매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격 상승기에 편승해 물가상승을 부추기거나 가짜석유 등을 불법적으로 유통시키는 행위 등을 단속하기 위한 범부처 시장점검도 확대할 예정이다. 최남호 차관은 "여행수요 증가,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적 변수로 인해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전환되면서 국내 석유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유류세 환원으로 인해 국민들이 느끼는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기름값 지킴이로서 알뜰주유소가 보다 적극적으로 가격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업계에서도 재고소진 등을 감안해 유류세 환원분을 단계적으로 반영하는 상생의 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01 10:41:50[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50여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음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 완화에 따라 L당 최소 40원 가량 기름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기름값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0.49원 오른 L당 1651.44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0.64원이 상승해 L당 1481.58원을 나타냈다. 일간 휘발유 판매가격은 국제유가 상승흐름과 맞물려 지난 19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5일 연속 상승했다. 현재 추세라면 주간 기준으로 지난 5월 1주차 이후 8주만에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 경유도 19일부터 상승반전한 만큼 주간 기준으로도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3주전부터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영향을 준 것"이라면서 "통상적으로 국제유가는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당장 다음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완화되면서 기름값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는 점이다. 정부는 국제유가 및 물가 등을 고려해 이달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하되 인하율은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휘발유는 25%에서 20%로, 경유는 37%에서 30%로 유류세 인하율이 낮아지게 된다. 휘발유는 L당 41원, 경유는 L당 38원 가량의 인상요인이 생기는 셈이다. 이에 따라 최근의 기름값 상승세를 감안하면 다음달 초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평균 휘발유 가격이 지난 5월 15일 이후 40여일만에 다시 L당 1700원대로 크게 오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인하조치가 연장되기는 했지만 인하율이 낮아지면서 다음달 1일부터 최소 L당 40원 이상의 휘발유 가격 인상요인이 생겼다"면서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기름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계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24 17:43:40[파이낸셜뉴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오는 25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상향 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판매되는 15cm 샌드위치 단품 기준 평균 193원으로, 약 2.8% 상향 조정된다. 그 외 샐러드는 100원에서 300원, 단품 음료 및 세트 메뉴는 100원에서 200원이 오른다. 사이드 메뉴 가격은 변동 사항이 없다. 써브웨이는 원·부재료비, 인건비, 공공요금 및 제반 비용 등 써브웨이 매장을 운영하기 위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불가피하게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최근 물가 인상 상황에서 부담이 커지면서 어쩔 수 없이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가격 조정에 대해 고객님들에게 이해를 부탁 드리며, 앞으로도 그 동안 써브웨이가 지켜온 신선하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20 09:5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