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휴대전화 매장이 문을 닫은 사이, 중년 여성이 절도 행위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27일 오후 9시 30분께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발생한 휴대전화 절도 사건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피해 업주인 A씨가 제보한 영상을 보면 40~5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A씨의 매장 앞으로 다가온다. 이 여성은 문 닫은 매장 안을 슬쩍 보더니 가림막 사이로 손을 뻗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났다. 여성이 훔친 휴대전화는 총 4대로, 피해액은 150만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건반장' 측에 "최근 상가의 다른 휴대전화 매장들에서도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절도 사건이 잦아져 경각심을 주기 위해 제보한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04 13:28:09【도쿄=김경민 특파원】 후지산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한 편의점에 설치했던 가림막이 3개월 만에 철거됐다. 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카와구치코 당국은 로손 가와구치코역점 앞에 설치한 가림막을 지난 15일 철거했다. 해당 편의점은 매장 위로 후지산이 솟은 모습이 보여 후지산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그러나 붐비는 관광객들로 인해 쓰레기 무단 투기 및 무단 횡단, 사유지 무단 침입 등의 사례가 늘어나면서 후지카와구치코 당국은 지난 5월21일 폭 20m, 높이 2.5m의 가림막을 설치했다. 당초 가림막 철거는 태풍의 접근에 따른 일시적인 조치였으나 다시 설치할지는 불확실하다. 현재 가림막을 위한 기둥이나 와이어는 남아있는 상태다. 마을 측은 "어차피 철거한 것이니 당분간 상황을 주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자체 담당자도 "관광객의 매너있는 행동이 계속 유지된다면 가림막은 재설치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8-23 04:49:46[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북한이 두 번째 정찰위성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다만 발사가 임박한 징후가 포착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군사 활동을 지속 추적·감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군사위성 추가 발사 준비 활동은 있으나, 현재까지 (발사가)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선 인력과 차량, 자재 배치 등의 움직임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엔 발사대에 추진체를 세우는 과정에서 정찰위성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 가림막을 설치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이에 이 실장은 "가림막 부분은 아는 게 없다"며 "북한군은 현재 일상적인 훈련을 하고 있고, 도발 가능성에 대해 한미동맹은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은 지난 20일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19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이번에 시험한 엔진을 장착한 미사일의 시험 발사에도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1일 3번째 도전 만에 군사정찰위성을 '만리경 1호'를 처음으로 우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위성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은 자신들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자위권 강화에 관한 합법적 권리"라고 주장하면서 올해 안에 군사정찰위성 3개를 더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북한은 내달 4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15일)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기념일(25일) 등 북한의 주요 기념일이 있어 이들 기념일을 전후로 군사적 과업 달성을 위해 정찰위성 발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우리 군은 지난해 12월 2일 '군사정찰위성 1호'인 전자광학(EO)·적외선(IR) 위성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에 실어 정확히 우주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군사정찰위성 2호와 3호 합성개구레이더(SAR : 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을 각각 오는 4월 초와 11월에 발사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28 12:33:00[파이낸셜뉴스] "문화유산 긴급 보수공사, 통행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영하 12도까지 떨어진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담벼락 약 40m를 가리고 있는 초록색 가림막 틈새로 '드르륵'하는 요란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소리에 한복을 입고 지나가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앞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기도 했다. 폭 2m가 채 안 되는 좁은 가림막 안에는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의 흔적이 있었다. 하얀색 작업복을 입은 작업자들은 가림막 안과 밖에서 테러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었다. 에어프레셔, 레이저 세척기, 화학 약품 등 모든 수단이 동원된 상태였다. 추운 날씨에도 작업자들의 이마에는 땀이 맺혀있었다. 지나던 시민들은 경복궁의 현재 상황에 안타까워하며 피의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얼마나 걸릴지 예측 힘들어"이날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흔적을 지우기 위한 복구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큰 글자는 거의 다 지워진 상태였다. 다만 오염 물질이 남은 상황에서 강추위 여파까지 겹쳐 작업이 얼마나 이어질지, 완벽한 복구가 가능할지도 장담할 수 없었다. 특히 이날 복구 작업에 참여한 대부분 작업자들은 영추문 인근이 아닌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쪽에 투입됐다. 낙서가 오래될수록 오염물질이 석재에 스며들기 때문이다. 40여명의 작업자들이 교대로 복구 작업에 서두르는 이유다. 현장에서 만난 정소영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과장은 "현재 영추문 쪽은 색을 빼놓는 1차 작업이 마무리돼서 이날 쪽문 인근 쪽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당초 복구 작업을 약 1주일 정도로 예상했지만, 담벼락 부위마다 사용할 수 있는 복원 방법이 다르고 진척도가 제각각이라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이제 1차 작업이 마무리된다면 다시 가림막을 제거한 뒤 햇빛을 보면서 세부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력 처벌로 본보기"경복궁 담벼락 낙서가 발견된 것은 지난 16일 새벽이었다.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좌·우측 담장에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문구 등이 빨간색·파란색 스프레이로 쓰여 있었다. 낙서로 훼손된 가로 길이만 44m에 이른다. 지난 17일에는 모방 범행까지 일어났다. 경복궁 영추문 좌측 담벼락이 새로운 낙서로 또다시 훼손됐다. 길이 3m, 높이 1.8m의 규모로 붉은색 스프레이를 이용해 특정 가수와 앨범 이름을 쓴 것이다. 먼저 피의자가 확인된 사건은 두번째 낙서였다. 두번째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는 지난 18일 오전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더구나 그는 범행 후 자신의 블로그에 인증샷을 올리는가 하면 "안죄송해요. 예술을 한 것"이라는 취지의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이어 확인된 첫번째 낙서 피의자는 10대 남녀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줬다. 이들은 경기도 수원시에서 검거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지인이 돈을 준다고 해서 범행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득되지 않는 이유로 조선의 법궁(法宮·임금이 사는 궁궐)인 경복궁 담장 훼손된 데 대한 시민들의 분노도 컸다. 이날 경복궁 인근을 지나던 직장인 강모씨(43)는 "잡힌 범인들이 10대·20대라고 하던데, 제발 어리다고 봐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우리 문화유산을 훼손하는 게 얼마나 큰 범죄인지 강력한 처벌로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2-20 13:37:47[파이낸셜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무용지물이 된 폐플라스틱 가림막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응급키트로 변신했다. 안전보건공단은 14일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에 폐가림막 업사이클링 응급키트 전달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회의실, 식당 등에서 사용한 폐플라스틱 가림막 약 300개를 업사이클링을 통해 휴대용 응급키트로 제작해 국제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울산지역 취약아동 150명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업사이클링은 사용이 완료된 제품을 활용도가 다른 새 제품으로 재생산 하는 것을 뜻한다. 수거된 폐가림막은 울산소재 사회적 기업을 통해 제품생산(분류→파쇄→사출) 과정을 거쳐 응급키트용 가방이 됐다. 또 학교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반창고 등 아동들에게 필요한 구성품을 선정했으며 아동들이 선호하는 스티커도 함께 담았다. 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사회적기업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환경보호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14 16:32:06[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건물 리모델링 현장에 설치된 철제 가림막이 행인들을 덮쳐 1명이 뇌사에 빠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해당 건물 리모델링을 맡은 업체 대표와 작업반장 등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1차 조사를 마쳤으며 공사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인근에서 리모델링 현장 가림막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가림막이 5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덮쳤고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경우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최근 뇌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1-15 14:45:41[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구에서 한 건물의 공사 가림막이 쓰러져 행인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6일 마포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인근에서 리모델링 현장 가림막이 강풍에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림막이 5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덮쳐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B씨는 얼굴을 다쳐 치료 받고 있다. 경찰·소방과 구청 직원이 출동했고, 현재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가림막을 철거하는 등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1-06 17:22:17[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경찰서를 철거하는 현장에서 건물 가림막이 무너져 인근 상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소방에 따르면 서울 종로소방서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종로경찰서 철거 현장의 건물 가림막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했다. 이에 소방차 13대와 구급차 3대, 소방인력 49명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이 사고로 인근 상가 건물의 저층부 유리창이 깨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0-30 15:07:4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북구는 민원공무원 보호를 위해 민원실 창구 가림막을 강화유리로 교체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아크릴 가림막이 설치돼 있었다. 그런데 물리적 충격에 약하고 고정되어 있지 않아 뜻하지 않게 민원인의 폭력 또는 위험물 투척 등 위법 행위가 발생할 경우 민원공무원을 보호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북구는 외부 충격에 강한 강화유리 재질의 고정식 가림막으로 교체해 민원공무원의 안전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북구 관계자는 "민원공무원이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더 나은 민원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북구는 이번 강화유리 가림막 설치 외에도 민원공무원 보호를 위해 민원실 내 관할 경찰서와 연계되는 비상벨 설치, CCTV 및 행정전화 녹취시스템 운영, 비상대응팀 구성, 웨어러블캠 도입, 안전요원 배치, 민원업무 담당공무원 보호·지원 조례 제정 및 시행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7-31 09:52:11[파이낸셜뉴스] 요양병원에서 가림막을 설치하지 않고 치매 노인의 기저귀를 간 요양보호사가 성적 학대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 A씨(67·여)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8월 23일 인천 남동구 한 요양원 생활실에서 가림막을 치지 않고 B씨(78·여)의 기저귀를 갈아 성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기저귀를 가지러 생활실을 나갔다가 돌아온 사이 B씨는 하반신이 노출된 상태로 누워 있었다. 당시 생활실에는 B씨뿐 아니라 다른 노인 환자들도 있었다. 요양보호사 교육용 자료에 따르면 가림막 없이 기저귀를 교체하는 행위는 노인에게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성적 학대 행위여서 금지된다. A씨는 또 치매를 앓는 B씨가 침대에서 내려오자 강제로 눕힌 뒤 한 손으로 붙잡아 제압하고 어깨를 밀쳐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재판에서 "가림막 없이 기저귀를 간 행위는 성적 학대가 아니다"라며 "폭행은 B씨가 팔을 꼬집어서 대응한 정당방위였다"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A씨의 행위는 성적 학대와 폭행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신 판사는 "거동이 불편하고 치매가 있는 노인이라도 다른 이들이 볼 수 있는 상태에서 신체 주요 부위를 드러내고 기저귀를 간다면 당연히 성적 수치심을 느낀다"라며 "노인복지법이 처벌하는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치매를 앓는 노인으로 말을 듣지 않고 위험한 행동을 할 수도 있다"라며 "요양보호사인 피고인의 유형력은 폭행에 해당하고 고의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신 판사는 "피고인은 초범이고 범행 과정에 다소 참작할 사정이 있었다"라며 "재범 위험성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20 10:4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