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암 환자들의 자존감 회복과 치료 의지를 높이기 위해 '가발 구입비 지원 사업'을 확대해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가발구입비 지원 한도를 지난해보다 20만원 증액해 1회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과천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하고, 보건복지부의 '암 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기준'에 해당하는 암 환자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구비서류는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로 가발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의사 소견서, 가발구입비 영수증, 지원 신청서, 통장 사본 및 신분증이며, 신청은 다음 달 3일부터 받는다. 신계용 시장은 "암 환자와 가족들이 어려운 치료 과정을 겪고 있을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암 환자들의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과천시 보건소 보건행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16 14:02: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암치료 부작용으로 탈모를 겪고 있는 암환자에게 가발 구입비의 90%,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한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항암치료 중 발생한 탈모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줄여 자존감과 치료 의지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암환자에게 가발 구입비의 90%,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보건소 암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자 중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로 가발이 필요한 인천시민으로, 신청일 기준 인천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해야 하며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탈모가 심해 가발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서가 있어야 한다. 오는 12월 8일까지 수시 신청이 가능하며 의사소견서와 함께 가발 구입 영수증과 신청서를 각 군·구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암을 극복하기 위해 힘든 치료과정을 겪어온 환자들이 이번 사업으로 정신적 고통을 줄이고 치료의지를 높이은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2-20 10:38:0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의회는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제303회 임시회를 열어 대구시 의안의 비용추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4건의 안건 심사와 현장방문 등의 일정을 예고하고 의정활동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에 제·개정 조례안 26건 및 동의안 8건 등 총 34개의 안건을 심의한다. 심의 예정인 제·개정 조례안은 △대구시 주택의 소방시설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임인환 의원, 중구1) △대구시 관급공사의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류종우 의원, 북구1) △대구시 암환자 가발구입비 지원 조례안(김태우 의원, 수성구5)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이 포함됐다. 5일 오전 10시 열리는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회기운영을 위한 제반 안건을 의결하고 본회의 후 전체 의원은 대구국제사격장을 방문해 국제대회 유치 및 관광산업과 연계한 운영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6일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에서 △절차무시, 협약무시, 시민불편까지 초래한 대구로페이 결과적 배임인가?(육정미 의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군위군 신공항 연결도로망 구축, 동물화장장 개설, 항공특성화고 전환(박창석 의원, 군위군) △민생현장을 외면한 대구형배달플랫폼의 실태와 문제점(김정옥 의원, 국민의힘 비례대표) 등 3건의 시정질문이 진행된다. 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묻지마 흉악 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 촉구(박우근 의원, 남구1) △군위군 편입에 따른 소방 인력·자원 확대 촉구(류종우 의원, 북구1)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기회로 섬유산업을 고도화하자(이영애 의원, 달서구1) △군위군 편입 관련 상생 방안 촉구(윤권근 의원, 달서구5) 등 4건의 5분 자유발언이 각각 이어질 예정이다. 7일부터 14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는 안건을 심사하고 시정 현장 곳곳을 방문해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시정 추진현황을 꼼꼼히 살핀다. 15일 오전 10시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지역사회 은둔형외톨이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체계 구축 촉구(이성오 의원, 수성구3) △응급실 뺑뺑이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보건의료체계 구축 촉구(하병문 의원, 북구4) 등 2건의 5분 자유발언 후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통과한 안건을 처리하고 제303회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9-04 13:43:37[파이낸셜뉴스] 맞춤가발 전문기업 하이모가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사업에서 2년 연속 우수 직장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하이모는 재정적 지원 및 독서 분위기 조성 등 다양한 독서경영방식을 시도하며 사내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독서환경 마련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 희망도서 구입 지원, 독후감 작성 및 토론회 진행, 사내 미니문고 운영, 독서 이벤트 등이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실시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국가브랜드진흥원이 함께 주관하는 공모사업이다. 독서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여 책 읽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선정한다. 올해는 하이모를 비롯해 총 154곳(신규 76곳, 재인증 78곳)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하이모가 운영하는 미니문고는 임직원들의 휴식공간에 독서 활동을 연계해 독서 친화적 사내 문화가 자연스레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모는 도서 구입비 지원을 확대하고 독후감 작성 기회 및 토론 문화를 마련하는 등 사내 소통 기회를 제공한다. 하이모 관계자는 "사내 임직원이 주체가 돼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하이모는 독서경영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11-11 08:51:38한국전력이 올 상반기 8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 1·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흑자다. 국제 연료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기가 덜 팔렸는데, 신재생 등 환경 관련 정책비용은 늘었다. 저유가발 영업흑자가 한전이 추진하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3일 한전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28조1657억원, 영업이익 82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537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7489억원 증가했다. 한전의 영업흑자는 저유가 영향이 컸다. 구체적으로 유가 등 연료가 하락으로 발전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가 2조5637억원 감소했다.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는 한전 영업비용의 60% 정도로 실적을 좌우한다. 이 때문에 국제유가가 한전 이익과 직결된다. 유가가 하락하면 한전의 이익은 증가하는 구조다. 올 상반기 연료비는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가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3846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도입 원가가 낮은 원전 이용률(2019년 상반기 79.3→2020년 상반기 77.6%)과 석탄발전량(96.7TWh→ 85.8TWh)이 줄면서 한전 이익도 그만큼 타격을 입었다. 원전 이용률은 올 상반기 77.6%로 전년동기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문재인정부 이전 원전 이용률이 85% 이상이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 이와 관련, 한전 관계자는 "원전이용률이 소폭 하락(79.3→77.6%) 했으나 저유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 이는 한전 실적이 원전이용률보다 국제 연료가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기는 덜 팔렸다. 전력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9% 하락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생산 위축 등으로 산업용은 4.9%, 일반용은 1.8% 줄었다. 등교개학 연기로 교육용 전력판매량도 16.2%나 감소했다. 반면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등의 영향으로 주택용 전력판매량은 5.2% 증가했다. 전기가 덜 팔리면서 한전의 상반기 전기판매수익도 2221억원 감소했다. 여기에 올 상반기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환경개선을 위한 필수비용이 6611억원 늘었다. △신고리원전 4호기 등 신규 원전 준공, 송배전 선로 등 전력설비 증가와 원전 예방정비에 따른 상각·수선비(4666억원) △배출권 시장가격 상승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비용 및 세금 등 기타영업비용(1945억원)이다. 한전은 환율 안정과 저유가가 지속되면 하반기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재무개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재무건전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관심은 전기요금 체계 개편이다. 한전은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는 지금을 적기로 보고, 연료비(원가)와 연동하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연내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렇게 되면 한전은 경영리스크를 덜 수 있다. 하지만 탈원전 논란이 심화되고, 전기요금 인상을 억제하려는 정부가 한전의 전기요금 개편을 그대로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한전 관계자는 "신기술 확대, 일하는 방식 개선 등으로 전력 공급비용을 최소화하도록 경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아울러 합리적인 전기요금 체계개편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균 기자
2020-08-13 17:58:36[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이 올 상반기 8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 1·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흑자다. 국제 연료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기가 덜 팔렸는데, 신재생 등 환경 관련 정책비용은 늘었다. 저유가발 영업흑자가 한전이 추진하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13일 한전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28조1657억원, 영업이익 82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537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7489억원 증가했다. 한전의 영업흑자는 저유가 영향이 컸다. 구체적으로 유가 등 연료가 하락으로 발전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가 2조5637억원 감소했다.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는 한전 영업비용의 60% 정도로 실적을 좌우한다. 이 때문에 국제유가가 한전 이익이 직결된다. 유가가 하락하면 한전의 이익은 증가하는 구조다. 올 상반기 연료비는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가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3846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도입 원가가 낮은 원전 이용률(2019년 상반기 79.3→2020년 상반기 77.6%)과 석탄발전량(96.7TWh→ 85.8TWh)이 줄면서 한전 이익도 그만큼 타격을 입었다. 원전 이용률은 올 상반기 77.6%로 전년 동기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문재인 정부 이전 원전 이용률이 85% 이상이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 이와 관련, 한전 관계자는 "원전이용률이 소폭 하락(79.3→77.6%) 했으나, 저유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 이는 한전 실적이 원전이용률보다 국제 연료가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기는 덜 팔렸다. 전력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9% 하락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생산 위축 등으로 산업용은 4.9%, 일반용은 1.8% 줄었다. 등교개학 연기로 교육용 전력판매량도 16.2%나 감소했다. 반면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등의 영향으로 주택용 전력판매량은 5.2% 증가했다. 전기 덜 팔리면서 한전의 상반기 전기판매수익도 2221억원 감소했다. 여기에 올 상반기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환경개선을 위한 필수비용이 6611억원 늘었다. △신고리원전 4호기 등 신규 원전 준공, 송배전 선로 등 전력설비 증가와 원전 예방정비에 따른 상각·수선비(4666억원)△배출권 시장가격 상승에 따른 온실가스배출비용 및 세금 등 기타영업비용(1945억원)이다. 한전은 환율 안정과 저유가가 지속되면 하반기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재무개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재무건전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관심은 전기요금 체계 개편이다. 한전은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는 지금이 적기로 보고, 연료비(원가)와 연동하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연내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렇게 되면 한전은 경영리스크를 덜 수 있다. 하지만 탈원전 논란이 심화되고, 전기요금 인상을 억제하려는 정부가 한전의 전기요금 개편을 그대로 수용할 지는 불투명하다. 한전 관계자는 "신기술 확대, 일하는 방식개선 등으로 전력공급비용을 최소화하도록 경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아울러 합리적인 전기요금 체계개편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8-13 16:43:23한국전력이 3년 만에 1·4분기 영업흑자를 냈다. 유가 폭락으로 연료·구입비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 컸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으로 전력 판매수익은 줄었다. 한전의 저유가발 흑자가 현재 추진 중인 전기요금체계 개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저유가 효과로 한전이 올해 흑자를 지속한다면 한전의 전기요금 개편 명분은 약화될 수 있다. 그간 한전은 원가(원료비)보다 싼 전기를 판매해야 하는 불합리한 점을 부각하며 전기요금 개편을 요구해왔다. 특히 한전은 산업용을 포함한 모든 전기요금을 연료비, 정책비용 등에 연동하는 제도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 15일 한전은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0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4분기(영업이익 1조2392억원) 이후 2분기 만에 흑자다. 1·4분기에 흑자를 낸 것은 지난 2017년(1조4632억원) 이후 3년 만이다. 1·4분기 당기순이익 역시 53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1·4분기에는 2011년 이래 역대 최저인 6299억원 영업적자, 7612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만에 영업흑자는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원가하락 덕이 컸다. 한전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연료 가격 하락 등으로 연료비·구입비가 1조6005억원 감소했다. 연료비의 경우 연료단가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저유가 효과에도 석탄 이용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이익폭이 줄었다. 미세먼지 감축대책에 따라 올 1·4분기 석탄 이용률이 60.4%로 2년 전(2018년 81.7%)보다 21.3%포인트나 하락했다. 미세먼지 대책비용도 6115억원 지출했다. 여기에 민간 발전사로부터 전력구입량은 8.4% 늘었으나, 저유가로 단가가 하락했다. 그 결과 1·4분기 총 구입단가는 7000억원 감소했다. 전기는 덜 팔렸다. 코로나19 여파, 겨울철 난방수요 감소로 전력 판매량은 1.8% 하락했다. 전기 판매수익도 1331억원 줄었다. 그러나 전력공급에 따른 필수적인 운영비용은 4000억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신고리원전 4호기 준공, 송배전선로 등 전력설비 증가와 원전 예방정비 확대로 상각·수선비는 3000억원 늘었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의 저유가는 경영여건에 긍정적 요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력수요 부진 우려와 환율·유가 변동성이 매우 높아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전력설비 안전은 강화하면서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전은 그간 수차례 지연됐던 지속 가능한 전기요금체계를 올 상반기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또 "한전은 전기요금 체계를 원가 기반의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개편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5-15 18:09:43[파이낸셜뉴스] 한국전력이 3년 만에 1·4분기 영업흑자를 냈다. 유가 폭락으로 연료·구입비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 컸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으로 전력판매 수익은 줄었다. 한전의 저유가발 흑자가 현재 추진중인 전기요금체계 개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저유가 효과'로 한전이 올해 흑자를 지속한다면 한전의 전기요금 개편 명분은 약화될 수 있다. 그간 한전은 원가(원료비)보다 싼 전기를 판매해야 하는 불합리한 점을 부각하며 전기요금 개편을 요구해왔다. 특히 한전은 산업용을 포함한 모든 전기요금을 연료비, 정책비용 등에 연동하는 제도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 15일 한전은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0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4분기(영업이익 1조2392억원) 이후 2분기 만에 흑자다. 1·4분기에 흑자를 낸 것은 지난 2017년(1조4632억원) 이후 3년 만이다. 1·4분기 당기순이익 역시 53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1·4분기에는 2011년 이래 역대 최저인 6299억원 영업적자, 7612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만에 영업흑자는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원가 하락 덕이 컸다. 한전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제 연료가 하락 등으로 연료비·구입비가 1조6005억원 감소했다. 연료비의 경우, 연료 단가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저유가 효과에도 석탄이용률이 크게 하락하면서 이익폭이 줄었다. 미세먼지 감축대책에 따라 올 1·4분기 석탄 이용률이 60.4%로 2년전(2018년 81.7%)보다 21.3%포인트나 하락했다. 미세먼지 대책비용도 6115억원지출했다. 여기에 민간 발전사로부터 전력구입량은 8.4% 늘었으나, 저유가로 단가가 하락했다. 그 결과 1·4분기 총 구입단가는 7000억원 감소했다. 전기는 덜 팔렸다. 코로나19 여파, 겨울철 난방수요 감소로 전력판매량은 1.8% 하락했다. 전기판매수익도 1331억원 줄었다. 그러나 전력공급에 따른 필수적인 운영비용은 4000억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신고리원전 4호기 준공, 송배전선로 등 전력설비 증가와 원전 예방정비 확대로 상각·수선비는 3000억원 늘었다. 배출권 시장가격 상승(2019년 1월 t당 2만3000원→ 2020년 3월 4만1000원)으로 온실가스 배출비용은 1000억원 증가했다. 원전 이용률은 73.8%로 전년동기(75.8%)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의 저유가는 경영여건에 긍정적 요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력수요 부진 우려와 환율·유가 변동성이 매우 높아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전력설비 안전은 강화하면서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등 재무개선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전은 그간 수차례 지연됐던 지속가능한 전기요금체계를 올 상반기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또 "한전은 전기요금 체계를 원가 기반의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방향으로 개편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고 했다. 현재 도시가스 요금은 LNG 국내 도입가격에 연동돼 적용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5-15 15:23:50탑위그(TOPWIG) 사업설명회 세계 최초 내피 없는 가발을 개발한 탑위그가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용산역 세미나실(KTX별실)에서 예비창업자와 업종변경자를 대상으로 창업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가발사업의 시장성, 탑위그만의 기술력 및 사업성, 가맹점 개설과 관련한 제반 사항에 관한 내용 등으로 진행된다. 사전 접수는 필수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02)2611-1199 프랜차이즈 매출증대와 매장활성화 강좌 대한상공회의소와 지식경제부는 자영업자와 프랜차이즈 실무자를 위한 매출증대 관련 교육을 20∼22일 3일간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한국프랜차이즈협회 교육장(군자역)에서 실시한다. 이번 강좌는 영업환경 개선, 실전창업의 인큐베이팅 효과 극대화, 가맹사업본부와 가맹점 간의 원윈전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4만5000원(부가세별도)이며 사후컨설팅무료실시와 수료증 수여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02)959-5555 불황을 이기는 인건비 절약 창업 ‘치킨쇼’ 사업설명회 대형 피자전문점과 같은 콜센터 주문 방식을 사용하는 치킨전문점 ‘치킨쇼’가 오는 22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포스를 통한 일괄적인 주문방식으로 주문 로스가 없는 것이 이곳의 특징. 또한 주문받는 일을 전담하는 인력이 필요 없기 때문에 1인 창업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사업설명회는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인근 신화빌딩 601호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02)716-5600 가맹비, 자격증 필요없는 전문사업 창업설명회 100년 전통의 자동차 코팅, 왁스제 제조업체 맥과이어스사의 한국지사 지알테크는 자동차 토털케어 전문점 사업설명회를 21일 경기도 본사에서 개최한다. 창업자의 80%가 무경험 초보 창업자인 이곳은 가맹본사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하루 8시간씩 총 6주 동안의 교육을 통해 완벽한 기술전수가 가능하다. 또한 가맹비와 로열티 지불 걱정 없이 교육비와 운영 장비 구입비 1600만원으로 창업이 가능하다.(031)226-3300
2008-08-18 16:5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