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E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민국 해군의 신형 고속정 검독수리 (PKX-B) 배치-II의 9~12번함 엔진으로 LM500 가스터빈 8기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PKX-B 배치-II의 1~4번함과 2024년 5~8번함의 엔진 수주에 이은 것이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전세계 상용기 및 군용 항공기를 위한 제트엔진, 항공전장, 관련 부품 및 시스템, 그리고 해군을 위한 항공엔진기반의 함정 엔진을 제공한다.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가 본사다. 가스터빈 부품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린(Lynn)에서 제작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인도돼 엔진 조립 및 테스트가 진행된다. GE에어로스페이스의 면허생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민국 해군 함정 엔진 부품 생산을 담당한다. 함정의 수명주기 동안 예비 부품 및 현지 서비스 지원을 담당한다. GE에어로스페이스의 국내 필드 서비스(유지보수 서비스)팀과 협력해 한국 해군을 현지 지원한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및 현지 역량을 활용하는 전략적 관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GE에어로스페이스 마린 엔진·시스템 사업부의 세일즈 마케팅 총괄 마크 무셰노(Mark Musheno) 부사장은 "GE에어로스페이스는 최고의 성능을 요구하는 해군이 신뢰하는 추진체계 공급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오랜 기간 대한민국 해군을 지원해 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GE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 해군 함정 77척에 함정용 가스터빈 156기를 공급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2 09:32:33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가스터빈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스터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HD현대마린엔진과 가스터빈용 정밀주조 제작기술 개발 양해각서(MOU) 및 블레이드 소재 시제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블레이드는 가스터빈 중심축에 연결돼 회전하는 날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시제품 제작 계약을 통해 국내 공급사를 통한 가스터빈 부품 조달 비중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세계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를 위해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용 터빈 블레이드 설계 및 품질 평가를 담당한다. HD현대마린엔진은 블레이드 정밀주조 소재 제작을 맡는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스터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가스터빈 공급망 강화는 필수적"라며 "발전용 가스터빈 사업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가스터빈 공급망 확대에 나서겠다"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87억달러(약 26조원) 수준이었던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 규모는 2031년 227억달러(약 32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24 18:28:09[파이낸셜뉴스]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가스터빈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스터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HD현대마린엔진과 가스터빈용 정밀주조 제작기술 개발 양해각서(MOU) 및 블레이드 소재 시제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블레이드는 가스터빈 중심축에 연결돼 회전하는 날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시제품 제작 계약을 통해 국내 공급사를 통한 가스터빈 부품 조달 비중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세계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를 위해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용 터빈 블레이드 설계 및 품질 평가를 담당한다. HD현대마린엔진은 블레이드 정밀주조 소재 제작을 맡는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가스터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가스터빈 공급망 강화는 필수적"라며 "발전용 가스터빈 사업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가스터빈 공급망 확대에 나서겠다"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87억달러(약 26조원) 수준이었던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 규모는 2031년 227억달러(약 32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24 11:07:31[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서부발전과 3200억원 규모의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서부발전이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국산 가스터빈을 1만5000시간 이상 운영해 성능을 검증한 뒤 다시 구매를 결정한 '재구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수천연가스발전소는 정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전남 여수시 묘도 항만재개발구역에 건설되는 500㎿급 복합발전소로, 노후 석탄발전소인 태안 3호기를 대체하는 친환경 고효율 발전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380㎿급 H급 초대형 가스터빈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을 공급한다. 계약에는 긴급 상황 대응 체계 구축과 함께 운영 인력 대상 정기 교육 서비스 제공도 포함됐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성능을 직접 체험한 발전사가 다시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산 가스터빈의 전 주기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수출 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산·학·연 협력을 통해 380㎿급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을 개발했다. 오는 2027년까지 400㎿급 수소 전소 터빈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8 13:41:24한화그룹이 '세계 최초 완전 무탄소 선박' 개발에 가속도를 낸다. 글로벌 가스터빈 제조사와 손잡고 2028년까지 공동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과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 3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베이커휴즈 연례회의에서 베이커휴즈와 암모니아 가스터빈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베이커휴즈는 1907년 설립돼 전 세계 120개국에서 사업을 운용 중인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으로, 독보적 중소형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사가 공동개발할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암모니아 100% 연소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암모니아와 천연가스를 자유롭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특히, 암모니아 연료만으로 파일럿 오일(가스터빈의 안정적인 연소를 위해 사용하는 화석연료) 없이 엔진 착화가 가능해 '완전한 무탄소'를 실현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해운업계의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할 획기적인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알레산드로 브레시아니 베이커휴즈 기후 기술 솔루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과 운송 부문의 탄소 감축은 오늘날 가장 시급하면서도 높은 잠재력을 지닌 기회 중 하나"라며 "암모니아는 이러한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월 스위스에서 개최된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솔루션'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및 컨테이너선 등을 오는 2028년까지 개발 완료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 개발 계약을 통해 한화오션과 한화파워시스템은 세계 최초의 완전 무탄소 선박 개발이라는 목표 아래 기술 협력을 확대하며, 탈화석연료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부사장은 "이번 친환경 암모니아 가스터빈 협력개발은 글로벌 조선 및 해운 업계에서 선박의 친환경 연료 추진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선박의 친환경 연료 전환 패러다임은 시대적 소명이며, 앞으로도 한화파워시스템은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2-04 18:00:12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 국내 협력사들과 손잡고 가스터빈 강국인 미국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본사에서 '가스터빈 수출공동체 팀 코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 임경규 발전처장과 9개 국내 가스터빈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정연인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협약은 한국남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가스터빈 협력사들로 구성된 가스터빈 팀 코리아가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육성에 협력한다. 한국남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가스터빈 팀 코리아는 해외 제작사가 미국내 공급한 7F(150㎿급)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7F 가스터빈은 전세계에 940기 이상 공급됐고, 이 중 660기 이상이 미국에서 운전되고 있다. 글로벌 7F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은 연간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휴스턴에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를 두고 있다. 김동호 기자
2025-01-21 18:13:21[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 국내 협력사들과 손잡고 가스터빈 강국인 미국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본사에서 '가스터빈 수출공동체 팀 코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 임경규 발전처장과 9개 국내 가스터빈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서는 정연인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협약은 한국남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가스터빈 협력사들로 구성된 가스터빈 팀 코리아가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육성에 협력한다. 한국남부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가스터빈 팀 코리아는 해외 제작사가 미국내 공급한 7F(150㎿급)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7F 가스터빈은 전세계에 940기 이상 공급됐고, 이 중 660기 이상이 미국에서 운전되고 있다. 글로벌 7F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은 연간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휴스턴에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를 두고 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가스터빈 팀 코리아는 한국남부발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꾸준히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국내에서 검증된 경쟁력과 현지 자회사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가스터빈 팀 코리아는 일찌감치 국내 생태계를 육성하며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닦아왔다. 2018년 7F 가스터빈 고온부품 성능개선 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엔 국내에서 개발, 제작한 7F 가스터빈 고온부품 등을 국내 발전소에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협력사는 한국남부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에 7F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 케이싱 교체공사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1-21 13:41:43"한국서부발전은 에너지 자립을 위해 발전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 개발사업에 참여해 우리나라가 세계 다섯번째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국 지위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김종성 서부발전 김포발전본부장(사진)은 4일 예정된 김포발전본부 준공식을 앞두고 한국형 가스터빈의 안정운영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성과의 중심에는 8000시간 실증운전에 성공한 김포발전본부가 있다"면서 "지금껏 그래왔듯 발전설비 무고장과 무재해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부발전은 2013년 시작된 '발전용 고효율 대형가스터빈 개발' 국책과제에 발전공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했다. 개발사인 두산에너빌리티, 발전 기자재 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기타 정밀시공과 여러 시험, 법정 검사를 마쳐 지난해 7월 270㎿급 대형 가스터빈(S1)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다섯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김 본부장은 "한국형 가스터빈의 가장 큰 의의는 '기술자립'"이라며 "시운전 과정에서 운전·정비 절차서를 만들어 자체 운영기술을 축적했고, 이를 통해 가스터빈 운전의 이해도를 완벽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10월 10일 8000시간 실증운전에 성공, 가스터빈의 높은 내구성과 안정적 설비운영 능력을 증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는 서부발전 전 직원과 제작사, 협력회사가 합심해 달성한 눈부신 성과"라고 전했다. 한국형 가스터빈의 산실인 김포발전본부는 독자기술 개발 참여 외에도 무탄소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국내 발전업계의 생태계를 확장하는 중역을 맡고 있기도 하다. 김 본부장은 "석탄화력이 수소 등 무탄소전원으로 바뀌는 발전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가까운 미래에 28기의 석탄화력발전이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으로 대체된다"며 "완전한 무탄소전원이 등장하기 전까지 가스복합발전이 브릿지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 시장의 규모만 국내로 한정해도 연 10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산화에 손을 놓고 있으면 중간시장이 외국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며 "가스터빈을 국산화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국내 발전산업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포발전본부는 4일 준공식을 치른다. 한국형 가스터빈 개발 성공과 안정운영을 대외에 선포하는 행사다. 발전사 최초의 한국형 가스터빈 운영 사업소라는 타이틀을 널리 알리는 날이기도 하다. 김 본부장은 "김포발전본부가 한국형 가스터빈 발전소의 표준이자 안전사고 없는 최고의 사업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2-02 19:08:39[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와 '가스터빈 기술 협력 강화 및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도윤 한전KPS 발전안전사업본부장과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가스터빈 기술 인력 양성 및 기술 지원 △계획 정비 및 부품 공정 협업 △한국형 가스터빈 사업 확대를 위한 협의체 구성 △정기적 기술 교류회 및 개선 사례 공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국산화 과정에서 축적한 가스터빈 기술이 한전KPS의 정비 기술 및 전문 인력과 만나 해외 제작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내 에너지 안보와 전력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가스발전 시장이 성장하면서 가스터빈 수요와 관련 서비스 사업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서비스 사업은 가스터빈 공급 이후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14 09:27:10[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이 '2024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발표하는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은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기계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연구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대한민국 기계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 성공 이후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김포열병합발전소에 대한민국 첫 가스터빈을 공급하고, 실증기간에 해당하는 8000시간 가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어 2023년 6월 한국중부발전의 보령신복합발전소, 2024년 1월 한국남부발전의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7월 한국중부발전의 함안복합발전소에 380㎿급 가스터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신규 가스터빈 공급 외에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자사가 공급하는 가스터빈에 대한 10년간 장기유지보수 계약을 한국남부발전과 체결했다. 이 외에도 로터 수명연장, 고온부품 공급, 케이싱 교체공사 등 서비스 분야를 넓히고 있다.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은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과 기저수익을 담보하는 리커링 비즈니스로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기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발전용 가스터빈을 포함한 주기기 제작 및 서비스 누적 수주금액은 최근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을 목표로, 2038년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3 1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