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빙그레가 김치전의 바삭한 가장자리, 꼬투리만을 담은 냉동 스낵전 '바싹꼬투리전'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바싹꼬투리전은 신박한 제품을 찾아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MZ세대와 간편한 조리법을 선호하는 홈·혼족을 겨냥해 출시한 신제품이다. 제품의 명칭처럼 김치전에서 가장 인기 있지만 적은 부분인 바삭한 식감의 꼬투리만으로 제품을 구성해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간편한 조리법을 통해 에어프라이어로 손쉽게 조리할 수 있다. 제품의 원재료로 국내산 김치만을 사용했다. 간장 대신 갈릭소스를 동봉해 김치전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싹꼬투리전은 쿠팡 로켓프레시에서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끊임없는 제품 연구를 통해 맛과 재미를 모두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고 급변하는 냉동식품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제품개발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12-09 10:25:49【파이낸셜뉴스 부산】 26일 오후 6시 40분께 부산 만덕1터널~온천동 방향 도로에서 모닝 승용차가 주차된 7.5t 트럭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승용차는 앞유리 등 전면이 크게 훼손되고, 운전자(60대·여)는 갇혔다가 출동한 119 대원에 의해 구조됐다.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이 운전자는 편도 2차선 도로 중 1차로를 주행하다 우측 가장자리에 주차되어 있던 화물차의 뒷부분을 추돌했다.운전자는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해당 트럭을 상대로 불법 주정차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0-07-27 09:51:29"실리콘밸리는 실패를 인정하고 실수로부터 배운다. 언제 실수해도 상관없어야 하는데 완벽하지 않으면 페널티를 주고 실수하면 점수를 깎는다." 미래학자인 제롬 글렌 유엔 밀레니엄 프로젝트 회장은 27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한 '제10회 퓨처ICT 포럼' 패널 토론에서 업종 경계가 무너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 기업이 어떻게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지에 대해 이 같이 조언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998년과 2009년 탄생한 구글과 우버는 검색엔진, 차량호출 서비스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완성차 기업과 협력, 경쟁하면서 업종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2000년대 정보기술(IT) 최강국인 한국이 미국과 중국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기 위해서는 실패에 관용하는 문화를 배워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AI 인재 양성에서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능동적인 협업을 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혁신은 실패·실수·엣지에서 나와 제롬 글렌 회장은 구글과 애플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업 한 가운데가 아닌 가장자리(엣지)에서 추진한다고 했다. 이 엣지에서 신사업을 추진하는 대신 수익에는 개입하지 않는다. 그는 "새로운 아이디어는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튕겨나오는 것"이라면서 "구글과 애플은 모두 이 같이 스핀오프할 수 있는 기업을 엣지에 뒀고 엣지에서 만들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익에는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이들은 다른 사업에 뛰어들게 되고 가치있는 것을 알게 된다"고 부연했다. 즉, 구글과 애플을 글로벌 기업으로 만든 원동력인 혁신은 '엣지', 기업의 핵심(코어)가 아닌 가장자리에서 나온다는 의미다. 실제 단순한 직사각형 검색창에서 출발한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만들었고, 현재 AI,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다양한 미래기술을 이끌고 있다. 특히 구글 자회사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이미 앞질렀다. 구글은 유튜브, 검색광고 등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이 같은 미래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연이은 성공의 비결로 실패의 문화를 꼽았다. 그는 "실리콘밸리는 엄청난 실패 이야기가 있고 실수에서 굉장히 많이 배운다"면서도 "다만 기업의 핵심역량에서는 실패와 실수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측면에서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고 △리스크를 평가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패널토론 좌장을 맡은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실수를 통한 학습이라는 말에 동감한다"면서 "혁신과 조직 이론에서도 주변의 신경망과 촉수를 열어놓고 정보를 흡수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AI 인재 비즈니스·협업 이해도 높아야 전세계적으로 AI 인재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어떤 AI 인재를 확보해야 하고 어떻게 양성해야 할 지도 화두에 올랐다. 26년째 AI 분야 세계 특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IBM은 AI 인재의 시작은 기술이 아니라 '비즈니스'와 '협업'이라고 강조했다. 한선호 한국 IBM 데이터&AI 서비스 총괄 상무는 "한국 개발자가 글로벌 AI 개발자와 비교해 역량이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한국 기업은 AI 기능에서 분석하는 데 시간을 많이 쓰는데 비즈니스 개선을 하는데 적용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AI 개발자도 처음부터 AI를 만든 사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시스템 엔지니어를 연구개발하던 사람이 AI를 배운 것"이라면서 "어릴때부터 코딩을 배우거나 학원을 가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이해하느냐에서 AI는 출발한다"고 말했다. AI 프로젝트가 머신러닝(기계학습) 등으로 반복해야 하는 업무인 만큼 AI 인재에서 협업 능력도 중요하다. 한 상무는 "AI 프로젝트는 한 번에 모든 것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프로젝트로 가는 것이 추세"라면서 "기술적인 부분보다 팀과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전문 엔지니어링을 갖고 전체의 영역을 바라보는 인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롬 글렌 회장도 "전체 스펙트럼을 알고 하나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특별취재팀
2019-06-27 16:59:12보통 대부분의 기업들은 가장 잘하는 일을 '더 많이' 하도록 설계돼 있다. 더 많은 지역으로 영업 영역을 넓히거나 보다 다양한 제품을 내놓는다든가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하는 일에만 주력하는 식이다. 하지만 불황이 반복되고 변동성마저 심한 시기엔 잘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전략이 오히려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 핵심 상품 또는 주력 사업의 중심이 아닌 '가장자리(edge)'는 기업 성장 그리고 수익 증대의 결정적 원천이 숨어 있다. 사업전략 분야의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L.E.K.의 앨런 루이스와 댄 매콘은 기존 사업 모델에서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주력 상품과 연결해 개발할 수 있는 상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기존 상품에서 고객들이 불만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평가하고 전략을 수립할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에지전략은 기업의 수익 창출 패턴을 기존의 전형적인 판로가 아닌, 기업이 그간 자각하지 못한 곳에서 발견하라 주장한다. 에지 기회를 찾는 일은 간단하다. 먼저 고객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후 제품과 서비스를 분할해 생각하고 고객 구매 여정에 동참할 것을 권유한다. 저자는 자신의 사업체나 기업의 기초자산을 철저히 분석하고 에지 기회의 우선순위를 정한 후 구체적인 에지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용철 기자
2019-01-09 18:13:22도미노 더블치즈엣지 피자 피자업계가 서늘해지는 가을을 맞아 빵 가장자리까지 맛을 채운 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피자배달 전문 기업 도미노피자는 26일부터 까망베르 크림치즈와 스트링 치즈를 빵 가장자리에 꽉 채운 '더블치즈엣지 피자'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커티지 생치즈, 체다 치즈, 모짜렐라 치즈를 도우 위 토핑으로 가득 올려 입 안 가득 치즈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라지 사이즈 3만 2900원, 미디엄 사이즈 2만 7500원. 도미노피자는 26일부터 10월 23일까지 해당 제품 주문시 '스페셜티 치킨'과 '프레시 리코타 샐러드'등 추가 메뉴를 반값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피자헛은 7가지 통 토핑으로 빵 가장자리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별 모양 신제품 '토핑킹 스타엣지' 피자를 25일 출시했다. 이 피자는 빵 가자자에 베이컨, 비프스테이크, 수제 소지시, 새우, 오징어, 애플 시나몬, 크랜베리너츠 크림치즈의 총 7가지 토핑을 2배로 넣어 진하고 풍성한 맛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토핑에 따라 미디엄 사이즈는 2만 1900원~2만 8900원, 라지 사이즈는 2만 7900원~3만 4900원이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피자헛은 해당 피자 주문고객에게 무료로 사이즈를 업그레이드 해준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4-09-25 18:17:56골프를 하다보면 퍼트한 볼이 홀 가장자리에 멈추어 홀로 떨어지지 않은 황당한 경우를 경험한 적이 한두 차례 있을 것이다. 골프가 스포츠로 자리 잡아 가면서 이러한 일이 비일비재해지자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1899년에 가서야 비로소 규칙으로 이에 대한 공식적인 표현을 내놓았다. 그 후 1964년 규칙에서는 “볼의 일부가 홀 가장자리 위에 걸쳐 있는 경우 볼의 소유주가 그 볼의 정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수초(數秒)간 이상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볼이 홀 안으로 떨어지는 대기 시간을 명확하게 두지 않아 논란의 소지를 여전히 남겼다. 그러다가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1984년에 규칙을 개편 할 때 비로소 이 대기 시간을 ‘10초간’ 이라고 명시했으며 10초 후에 볼이 떨어져 들어간 경우에 매치 플레이(match play)에서는 그 홀에서 진 것이고 스트로크 플레이(stroke play)에서는 2벌타가 주어졌다. 실제로 1985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US오픈에서 데니스 왓슨이 이러한 경우를 경험했는데 그는 ‘10초’가 아닌 ‘30초’를 기다렸고 결국 볼은 홀안으로 떨어졌다. 10초를 초과한 왓슨이 2벌타를 받은 것은 당연. 그리고 그는 그것이 빌미가 돼 결국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이 가혹한(?) 사건 뒤에 이 규칙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다가 1988년에 규칙이 개정되어 현재는 2벌타가 1벌타로 완화돼 적용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10초’는 플레이어는 부당한 지연 없이 홀까지 가서 그 때부터 볼이 정지해 있는가 아닌가를 확정하는데 허용되는 시간을 말한다. 이 규칙이 우리에게 주는 엄격한 의미는 골퍼라면 절대로 고의적이거나 부당하게 시간을 끌지 않는 높은 수준의 신사도를 갖춘 사람이라는 것을 전제로한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코스에서 이렇듯 높은 수준의 신사적 행동을 하는 골퍼일까. /김한승대표(솔모로CC)
2008-08-03 19:06:57피자업계가 연말 성수기를 맞아 도우 가장자리를 차별화한 신제품으로 격돌한다. 피자 가장자리에 고급 소시지를 두르거나 아예 쿠키로 만들어 디저트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피자헛은 크러스트 속에 고급 소시지와 모차렐라 치즈를 넣은 신제품 ‘로열크러스트’ 피자를 지난 1일 출시했다. 크러스트 속에 천연 양장으로 만든 독일식 정통 수제 소시지와 모차렐라 치즈를 넣었고 피클 머스터드 소스에 찍어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 피자헛은 로열크러스트 출시 기념으로 로열크러스트 주문시 모든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쿠폰이 들어 있는 2007년 캘린더를 준다. 가격은 패밀리 사이즈 2만6900원, 미디움 사이즈 2만900원. 미스터피자는 피자 테두리를 해바라기씨와 호박씨 등을 넣은 쿠키로 만든 ‘그랑프리’를 4일부터 선보인다. 피자 가장자리를 유럽풍 소프트 쿠키로 만들어 블루베리 소스에 찍어먹도록 만들었고 새우와 감자 2가지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게 토핑을 반반씩 구성한 게 특징이다. 가격은 라지 사이즈 3만900원, 레귤러 사이즈 2만1900원. 도미노 피자는 부드러운 생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사용해 눈송이 모양으로 얹은 치즈볼 피자를 출시했다. 생토마토와 양송이, 마늘, 케이퍼와 올리브, 바질을 첨가해 맛이 깔끔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더블 크러스트 치즈볼 라지 피자는 2만8900원, 스크린 치즈볼 라지 피자는 2만2900원.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12-04 09:20:55피자업계가 연말 성수기를 맞아 도우 가장자리를 차별화한 신제품으로 격돌한다. 피자 가장자리에 고급 소시지를 두르거나 아예 쿠키로 만들어 디저트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피자헛은 크러스트 속에 고급 소시지와 모차렐라 치즈를 넣은 신제품 ‘로열크러스트’ 피자를 지난 1일 출시했다. 크러스트 속에 천연 양장으로 만든 독일식 정통 수제 소시지와 모차렐라 치즈를 넣었고 피클 머스터드 소스에 찍어먹을 수 있도록 한 제품. 피자헛은 로열크러스트 출시 기념으로 로열크러스트 주문시 모든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쿠폰이 들어 있는 2007년 캘린더를 준다. 가격은 패밀리 사이즈 2만6900원, 미디움 사이즈 2만900원. 미스터피자는 피자 테두리를 해바라기씨와 호박씨 등을 넣은 쿠키로 만든 ‘그랑프리’를 4일부터 선보인다. 피자 가장자리를 유럽풍 소프트 쿠키로 만들어 블루베리 소스에 찍어먹도록 만들었고 새우와 감자 2가지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게 토핑을 반반씩 구성한 게 특징이다. 가격은 라지 사이즈 3만900원, 레귤러 사이즈 2만1900원. 도미노 피자는 부드러운 생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사용해 눈송이 모양으로 얹은 치즈볼 피자를 출시했다. 생토마토와 양송이, 마늘, 케이퍼와 올리브, 바질을 첨가해 맛이 깔끔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더블 크러스트 치즈볼 라지 피자는 2만8900원, 스크린 치즈볼 라지 피자는 2만2900원.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2006-12-03 15:25:17어벤져스를 한 컷으로(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어벤져스를 한 컷으로'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벤져스를 한 컷으로'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그림이 게재됐다. 공개된 그림은 민속화가 김흥도의 작품 ‘서당’을 영화 '어벤져스' 캐럭터를 사용해 패러디한 것으로 가장 힘이 센 헐크가 훈장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헐크의 양 옆으로는 호크아이, 토르,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닉퓨리가 앉아있는 가운데 캡틴 아메리카 혼자 캐릭터 의상을 입고 있으며 악당 로키가 등을 돌리고 울고 있는 모습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어벤져스를 한 컷으로' 그림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최고의 패러디다", "악당 로키가 혼나고 있네", "역시 헐크가 대장", "영화 본 사람들은 분명 빵터질듯", "캡틴 아메리카 방패는 어디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ypark@starnnews.com박주연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초 100개 꽂은 케이크, 상상초월 불기둥 "엄마한테 혼날듯" ▶ 완벽한 시험감독, ‘매의 눈’ 발휘 “한시간동안 저기 있는거야?” ▶ 실감나는 치과 대기실, 의자에 낙서하면 충치? “신기해” ▶ 63kg 감량 후 기적, 장애 극복! “노력이 만들어낸 기적” ▶ 할머니 치어리더 도전 ‘나이만 55세, 몸매는 20대’ 이목집중
2012-05-10 17:25:51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이자 인공지능(AI) 반도체 패키징 시장의 절대강자 TSMC가 삼성전자가 진출한 차세대 패키징 기술 연구에 뛰어들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래 반도체 패키징 업계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패널레벨패키징(PLP)' 분야에 TSMC보다 먼저 뛰어들며 반도체 패키징 판도를 바꾸겠다는 목표다. ■‘패키징 독주’ TSMC, PLP 본격 연구24일 외신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기존의 원형 웨이퍼 대신 직사각형 인쇄회로기판(PCB)을 활용한 팬아웃(FO)-PLP 등 PLP 관련 연구에 돌입했다. PLP는 웨이퍼보다 직사각형 기판을 활용하면 면적이 더 넓어 더 많은 칩을 배치할 수 있고, 버려지는 가장자리 부분도 줄일 수 있어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닛케이아시아는 "TSMC의 연구가 아직 초기단계로 양산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직사각형 PCB 활용에 회의적이었던 TSMC가 연구에 뛰어들면서 '중요한 기술적 변화'로 읽힌다"고 평가했다. TSMC가 PLP 관련 연구에 나선 이유는 자사의 고유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의 고질적인 병목현상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생산을 위해 CoWoS 패키징이 필수적이다. CoWos는 수평뿐 아니라 수직으로도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공정으로 기존 패키징 기술보다 집적도가 더 높아져 속도나 전력 성능 향상은 물론 공간도 절약된다. CoWoS 공정을 독자 개발한 TSMC는 관련 특허와 물량을 현재 독점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TSMC의 CoWos 생산능력 가운데 절반이 필요하지만, 실제로는 3분의 1가량만 확보한 상태다. TSMC는 올 연말까지 이 공정의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엔비디아 외에도 AMD와 브로드컴 등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체)들이 TSMC의 CoWos 물량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 중이라 녹록지 않다는 전망이다. 또, CoWos 패키징 공장 건설 예정지인 대만 서남부 자이현 타이바오 지역에 유적이 발견되면서 관련 규제에 따라 이달 초부터 건설을 진행하지 못하는 점도 병목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먼저 뛰어든 삼성, 판 뒤집을까 CoWoS의 병목현상 심화로 FO-PLP를 비롯한 PLP 기술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업계에서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엔비디아가 TSMC의 패키징 공급 제약에 맞춰 서버용 AI 반도체에 FO-PLP 기술 채택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PLP가 TSMC, 삼성전자, 인텔 3사의 새로운 전장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PLP 연구·개발(R&D)에 먼저 뛰어든 상태다. 2019년 삼성전기로부터 PLP 사업을 7850억원에 인수한 삼성전자는 PLP분야에서 TSMC보다 앞서있다. 지난 3월 주주총회 당시 경계현 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사장)은 "AI 반도체 다이(회로가 제작된 사각형 조각)가 보통 600㎜ x 600㎜나 800㎜ x 800㎜로 크기 때문에 PLP와 같은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삼성전자도 개발 중이고, 고객사들과 협력도 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이나 웨어러블 장치와 같이 저전력의 메모리 집적화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FO-PLP를 제공 중이다. 이어 자사의 2.5차원(D) 패키지 기술인 아이큐브(I-Cube)를 PLP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텔은 업계 최초로 차세대 첨단 패키징을 위한 유리기판 솔루션을 2026~2030년 사이 양산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패키징에 있어 CoWos가 PLP로 대체되기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FO-PLP를 비롯한 PLP가 미래 패키징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를 것을 대비해 국내 반도체업계의 선제적인 투자와 R&D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6-24 18:0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