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카드 이용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 2019년 상반기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본지가 BC카드에서 받은 '방한 외국인 소비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152만좌에 그쳤던 외국인 국내 카드 이용 수가 올해 상반기 215만좌를 기록했다. 이용 금액과 결제 건수도 같은 기간 8000억원과 361만건에서 7000억원, 440만건으로 증가했다. 국내 단기체류 비자(최대 90일) 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수치로, 순수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준다. 카드 1좌가 관광객 1명을 나타낸다고 가정하면 카드 이용 수의 증가가 관광객 수 증가로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비중을 살펴보면, 아시아 방문객이 61.5% 수준으로 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았다. 지난해 아시아 방문객 비중도 60.4% 수준으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방한 국적 순위는 일본(17.9%), 중국(15.0%), 미국(14.7%), 대만(11.8%), 싱가포르(6.8%), 홍콩(5.6%), 태국(2.6%), 영국(2.1%), 오스트레일리아(1.9%), 필리핀(1.9%) 순으로 높았다. 월별 외국인 관광객 추이를 보면 대체로 1월~2월은 관광객 방문이 저조한 반면, 3월~12월에는 지속적인 유입이 관측됐다. '19년과 '23년, 올해 모두 대체로 4월과 10월에 입국자 수와 이용 카드 수가 한 해 중 가장 많았다. 카드 이용 고객도 '19년에는 20%, '23년 이후에는 30% 수준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아울러 한국 문화 체험을 위한 저녁·심야 시간대 활동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 활동 시간대를 살펴보면 '19년부터 '23년, 올해에 걸쳐 저녁 시간(오후 6시부터 10시) 활동 비율이 24%에서 26%, 27%로 상승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심야 시간(오후 10시부터 새벽 5시) 활동 비율도 6%에서 9%, 1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역 방문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서울, 제주에 숙박이 집중(81.7%)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서울 중구 명동(6%), 서초구 서초2동(5%) 등 전통 도심 지역 숙박이 소폭 증가했다. 가장 숙박 비중이 높았던 곳은 서울 중구 광희동(16%)으로, 지난해 10월 솔라고호텔 오픈 영향이 컸다. 서초구 서초2동과 강남구 삼성1동(7%), 강남구 역삼1동(7%)의 경우 신라스테이와 접근성 영향으로 서울 내 숙박 지역을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단체 외국인 관광객 전문가맹점 이용고객 수 및 이용율은 올해 4만7000명, 2.3%로 전년(7만6000명, 2.7%) 대비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가 경제 회복의 신호탄이라는 반응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카드를 많이 쓰는 것이 소비를 촉진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고, 자영업자들 또한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 경제에 좋은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단체 외국인 관광객 감소세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시아 관광객) 비중은 크겠지만, 중국 관광객 방한 비율도 과거보다 둔화됐고, 일본도 낮은 금리를 유지하며 엔저가 지속되다 보니 해외여행 수가 줄어 중국·일본 단체 여행객 수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우려했다. 오성수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장은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 트렌드는 중국인 관광객 회복 추세와 다국적 관광객 증가로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비씨카드는 데이터 분석 및 결제 편의성 제공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유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1 14:17: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심야 전용 시내버스인 ‘별밤버스’의 노선을 현행 2개 노선에서 4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한다. 인천시는 오는 24일부터 별밤버스의 노선을 현행 2개 노선에서 4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별밤버스는 인천∼서울을 운행하는 시민의 지하철 막차 시간 버스가 연계되지 못하는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시가 연초에 계획한 심야 전용 버스이다. 시는 지난 달 별밤버스 2개 노선(N50, N81번)을 먼저 운행했고 오는 24일부터 추가로 2개 노선(N80, N90번)을 신설할 예정이다. 현재 운행 중인 2개 노선은 N50번(송내남부역∼논현동)와 N81번(청라국제도시역∼청라 5단지)이고 심야시간대 각각 2회씩 운행 중이다. 이들 노선은 오는 24일부터 N50번 심야버스 운행 시간과 N81번 심야버스 이용객 패턴을 고려해 지하철 연계 버스정류장 출발시간이 일부 변경된다. N50번 버스는 송내역남부~남동초~도림주공 1·2단지~청능로 사거리~소래포구역~인천논현중(경인선 전철 1호선 송내남부역 밤 12시 00분, 12시 30분 출발)을 운행한다. N81번 버스는 청라국제도시역~호수공원(서측)~청라 5단지~청라푸르지오라피아노(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밤 12시 00분, 12시 30분 출발)를 운행한다. 또 오는 24일 신설되는 노선은 N80번(검암역∼가정역), N90번(계양역∼검단신도시)이며 각각 2회씩 운행한다. N80번 버스는 공항철도 검암역~검암중~경서지구입구~청라1동행정복지센터~가정역(공항철도 검암역 밤 12시 10분, 12시 50분 출발)을 운행하고, N90번 버스는 공항철도 계양역~갈현교~검단신도시~서구영어마을~원당사거리(공항철도 계양역 밤 12시 25분, 01시 00분 출발)를 운행한다. 시는 신설 노선에 대해 정류장과 버스 내·외부 노선도, 탈부착 시설물 등 유관기관 및 버스회사와 사전 협의 등 조치 및 정비를 마치고 추가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별밤버스 도입으로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와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고 인천과 서울 간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16 15:27: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9∼23일 서구 가좌1동(19일), 석남2동(22일), 가정1동(23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인천부분)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설공사’의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인천대로 홍보와 사업 규모, 추진 방향, 향후 일정 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인천대로 상부 왕복 4차로, 녹지공간과 하부 지하도로를 통합 시공하기로 해 적정 공사 기간이 재산정되면서 준공이 당초 2027년에서 2030년으로 변경된 사유를 설명할 예정이다.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공사는 인천대로 주안교차로~서인천IC까지 일반도로 5.64㎞, 4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도로 중앙에는 조경녹지, 산책로, 운동시설 등을 조성한다. 혼잡도로 개설 공사는 공단고가교~서인천까지 하부에 4차로의 지하차도(4.53㎞)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및 혼잡도로 개설 사업은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시행되고 오는 8월께 공사계약 입찰공고 후 2025년 5월 우선 시공분을 착공,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원주 시 인천대로개발과장은 “앞으로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2단계) 사업과 지하도로로 건설하는 혼잡도로 개선 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후 기본설계안을 가지고 주민설명회를 다시 개최해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5 09:05:32【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지역주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우리동네 시장실'을 운영한다. 22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오는 23일 철산4동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관내 18개 동을 돌며 우리동네 시장실을 진행한다. 우리동네 시장실은 박 시장이 광명시장 민선7기 시장 부임 첫해인 2018년부터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현장에서 발굴하기 위해 도입해 매년 시행해 온 광명시의 대표적인 현장 소통 정책이다. 박 시장은 우리동네 시장실을 운영하는 해당 동에서 오전 10시부터 지역 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지역주민들이 주민자치를 통해 시행하고 있는 동 특성화사업 및 주민세 마을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오후에는 지역 내 주요 기관과 단체를 방문해 소통하며, 지역 현안 및 건의사항 현장 방문을 우리동네 시장실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올해 우리동네 시장실 첫 지역인 철산4동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토탈공예'에 참여해 지역 어르신들과 다육이 모심기를 함께 체험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특성화 사업 성과와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관내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격려한 후 오후에는 주민자치회가 진행하는 주민세마을사업 '철산4동 힐링음악회 및 나눔 플리마켓'을 찾아 주민과 호흡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좋은 정책은 시민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시민과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살아있는 지역 밀착형 정책,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현장을 뛰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시장실은 △6월 철산2동, 하안1동, 하안2동 △7월 소하1동 △8월 철산1동, 철산3동, 하안4동 △9월 광명2동, 광명5동, 광명7동 △10월 광명3동, 소하2동 △11월 광명6동, 일직동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2 15:12:34[파이낸셜뉴스] 경기 부천시에서 한 남성이 2천만 원 상당의 현금을 행정복지센터 앞에 두고 사라져 감동을 전하고 있다. 17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원미구 심곡1동 행정복지센터 출입구 앞에서 발견된 종이상자 안에는 현금 뭉치와 동전이 가득 담긴 플라스틱 용기 등이 담겨 있었다. 5만 원권 362장과 1만 원권 104장 등 1945만 8560원이었다. 또 이 상자에는 "얼마 안 되지만, 가정이 어려운 분들에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흰색 종이가 붙어 있었다. 현장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이날 오전 7시 6분께 30~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상자를 두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심곡1동 측은 해당 기부금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비로 편성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크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익명의 기부자에게 시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차곡차곡 모은 정성이 어려운 분들께 쓰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17 09:45:28[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거주 독거노인을 초청한 '어버이날 경로잔치', '사랑가득 보양식 나눔행사' 등 다양한 가정의 달 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0년차를 맞는 '종로구 독거노인을 위한 경로잔치'는 현대건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지난 3일 종로구와 종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연지동에 있는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종로구 거주 어르신 450명이 참석했다. 현대건설 임직원 3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경로잔치 행사 준비부터 배식 봉사와 카네이션 및 선물을 전달했다. 지난 10일에는 현대건설 노사 공동으로 가회동 주민센터가 주최하는 '2024 사랑가득 보양식 나눔행사'를 후원했다. 기초수급자, 복지사각지대 주민 등 저소득 소외계층 150여명에게 보양식을 대접하고 기념품을 선물했다. 현대건설은 2011년부터 본사 소재지인 종로구에서 가회동과 '1사 1동' 협약을 맺고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월 종로구 창신동, 숭인동 일대 저소득 가구에 식재료 및 건강식을 지원하는 '행복 플러스 사랑의 건강식 나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펼치며 상생과 나눔 경영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5-12 10:44:01[파이낸셜뉴스] 제주도의 한 폐업 모텔 객실 화장실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제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주시 용담1동의 폐업한 한 모텔 건물 객실 화장실에서 김모씨(70)로 추정되는 두개골 등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당 시신은 사회복지공무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모텔은 2021년 상반기 영업을 종료한 후 방치돼 있었다. 경찰은 가정을 꾸리지 않고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해왔던 김씨가 폐업 이후에도 이 모텔에서 계속 홀로 지내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타살 혐의점은 없으며 김씨는 2년 여전인 2021년 하반기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밝히기 위해 유전자(DNA) 검사를 의뢰했다. 제주시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장기간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전기·가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회복지공무원을 통해 전화 확인이나 현장 확인을 하고 있다.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되기 이전에도 사회복지공무원들이 해당 폐업 모텔을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김씨를 찾지 못했다. 폐가나 다름없이 허름한 건물 화장실 구석에서 김씨가 숨졌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 해 발견이 늦어진 것으로 행정 당국은 보고 있다. 제주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2만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9 14:06:19[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저출생·고령화 등의 여파로 충남지역에 빈집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빈집을 리모델링해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임대하거나 빈집을 헐어낸 뒤 쉼터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충남도는 ‘2024년 빈집 정비 사업 추진 계획’을 마련, △빈집 리모델링 지원 △원도심 빈집 재개발 △빈집 직권 철거 지원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조사 결과, 도내 빈집은 총 4843동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조사 때 4447동에서 2021년 1191동, 2022년 1166동의 빈집을 정비한 점을 감안하면, 3년새 2700여 동이 늘어난 셈이다. 시군별로는 서천 815동, 홍성 537동, 태안 388동, 당진 386동, 논산 363동 등 군 지역이 많았다. 이번 빈집 정비 사업은 40동, 5곳을 대상으로 모두 7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다. 빈집 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21억 원을 투입해 30개 동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다. 공모로 빈집을 선정해 리모델링을 한 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귀농·귀촌인,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근로자 등에게 4년 이상 임대하는 방식이다. 리모델링 범위는 보일러 교체, 지붕·부엌·화장실 개량, 내외부 마감공사 등이며, 지원금은 1동 당 최대 7000만 원이다. 리모델링에 따른 각종 인허가 비용 등은 소유자가 부담해야 한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이 빈집 활용과 취약계층 주거 문제 해소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도심 빈집 재개발은 도시 경관 개선과 주민 편의 제공 등을 위해 2022년부터 추진 중이다.빈집, 상가, 창고, 공장 등 원도심 내 방치 건축물을 매입·철거해 주차장, 포켓공원, 문화공간, 쉼터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남도는 2022년 2동, 2023년 2동에 이어 올해 50억 원을 투입해 5개 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천안과 아산 2개 시를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에는 전 시군 공모를 통해 5곳을 선정해 실시한다. 빈집 직권 철거 지원 사업은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방치된 빈집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사업 규모는 10개 동으로, 1곳 당 1000만 원 씩 총 1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 실태조사 후, 시군의 소유자에 대한 행정지도, 건축위원회 심의, 철거조치 명령, 직권 철거 통지, 감정평가 및 직권 철거, 보상비 지급 및 공탁 등의 절차를 거친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청년농 유입 등 도정 핵심 과제와 연계해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행정안전부 빈집 정비 공모 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빈집 정비 유도를 위한 재산세 중과 등 제도 개선 건의 등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08 08:40:3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최근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광주광역시만의 복지서비스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내년에는 더욱더 촘촘하게 시행된다. 광주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 최일선 실무 담당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더 많은 시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돌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서비스 비용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수가도 현실화한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돌봄서비스 혁신에도 나선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97개 동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 담당 공무원과 직접 서비스를 지원하는 38개 민간 제공기관 돌봄종사자 등이 참여해 사례 등을 소개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동행정복지센터 담당 공무원의 가정방문과 맞춤 돌봄계획 수립, 민간기관 돌봄종사자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돌봄서비스 제공, 병원과 경찰청, 건강보험공단 등 지역 사회 유관기관들의 협력, 주민단체 등 이웃들의 참여와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계림2동 남예준 주무관과 두암3동 조소영 주무관, 월산4동 오혜은 주무관 등 현장 담당자들이 진행을 맡아 협업과 협력에 기반한 '광주다움 통합돌봄' 제도의 취지를 살렸다. 또 농성1동 권미진 주무관, 첨단1동 박하영 주무관, 오색빛협동조합(식사지원 기관) 김은희 대표,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광주광역시회(방문맞춤운동서비스 기관) 장일용 회장이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내년에도 시민 가까이에서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근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이 수상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도시혁신상 최고상 트로피를 대표들에게 전달하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나섰고 통합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전 세계에 선보여 시행 8개월 만에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돌봄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는 '누구나 돌봄', 지역 사회 여러 주체의 협업을 통해 이뤄낸 '함께 돌봄', 가족·이웃을 연결하는 '관계 돌봄'이 가능했던 것은 복지현장에서 발로 뛴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빈틈을 메우는 작은 복지정책이 아닌, 시민의 존엄과 권리를 지켜내는 큰 정책이자 더 정의롭고 더 민주적인 돌봄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책이다"면서 "함께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품고 당당하게 도전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내년에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서비스 질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더 많은 시민이 경제적 부담 없이 돌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서비스 비용 지원 대상을 현 중위소득 85%에서 90%까지 확대한다. 긴급돌봄 대상은 100%에서 120%로 늘린다.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수가 현실화를 추진한다. 식사지원 단가는 끼니당 1000원을 인상해 9000원으로 책정했으며,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가사 지원은 20.5%를 인상해 시간당 2만원으로 설정했다. 집안에서 이뤄지는 재가서비스인만큼 주거환경이 중요하다고 보고 낙상예방 등 안전생활환경 서비스 지원 액을 연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한다. 아울러 광주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독거 어르신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인공지능 안부확인 서비스를 통해 안부를 묻는 등 위험 징후를 미리 감지하는 기술을 활용해 '고독사 없는 광주'를 만들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1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5개 자치구별 내년 서비스 제공기관 공모를 진행하고, 오는 23일 신규 돌봄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전 의무교육을 실시한다. 내년 1월 2일부터는 97개 동에서 일제히 2024년 서비스 접수를 시작하고 접수된 시민의 가정에 동 사례관리 담당자가 현장 방문해 돌봄 상황을 확인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도움을 받았던 시민이더라도 내년에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다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는 돌봄콜로 문의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20 17:43:24[파이낸셜뉴스] 법무부 부산교도소(소장 최진규)는 추석을 맞아 지난 18~26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나눔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 사하구 '나눔과 행복 복지재단'과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소망원'에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준비한 소정의 위문금을 전달했다. 자매결연 마을인 대저1동 중리이구 마을회관과 홀몸 어르신 7가정, 생활곤란 국가유공자 등을 방문해 위문금과 쌀, 과일 등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눴다. 또 지역사회 경제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 4가정을 방문해 '사랑의 손잡기 운동' 행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수용자들에게 사랑나눔을 위한 교화행사를 진행했다. 교정협의회(회장 곽영호, 고당산 예체능스쿨 이사장)로부터 떡 1500인분, 섬김의 교정선교회(교정협의회 고문 장상만)에서 빵 1400개를 기증받아 수용자에게 지급했다. 교정협의회는 수용자들이 교정교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우리의 이웃으로 건강하게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어려운 수용자들에게 매월 영치금을 지원할 뿐 아니라 명절에는 떡, 빵 등을 기증하고 혹서기에는 생수를 기증하는 등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28 21: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