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요즘 우리네 주변 이웃주민들이 관심 많은 분야는 무엇일까.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서비스 당근마켓이 지난 9월 전국으로 확대 오픈한 ‘동네생활’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를 11월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강아지’, ‘고양이’ 이야기들이 30%에 육박한 관심사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함께 사는 반려동물의 사진을 올리고 소통하는 것이 일상 속 트렌드로 크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동네생활’ 서비스에서 하루평균 관심주제별 순위를 확인했을 때 △반려동물(29.9%)에 대한 글이 가장 많이 올라온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들은 자신의 강아지, 고양이를 자랑하거나 반려동물과 함께하기 좋은 동네 산책 장소, 전용 미용실, 추천 용품 등에 대한 화기애애한 대화들을 ‘당근마켓 동네생활’을 통해 나누고 있었다. 다음은 △동네맛집(20.1%) 코너가 인기였다. 어디가 맛있는지, 모임을 하기 좋은 곳은 어디인지 정보를 교류하고 싶을 때 이용하기에 제격이다. 이 밖에 △살림·청소·정리(13.1%) △건강(12.9%) △임신·출산·육아 (6.4%) 등이 관심분야 베스트 카테고리 순을 보였다. 당근마켓에는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고 답하는 ‘우리동네질문’ 코너도 운영되고 있다. 키워드 검색 기준으로 가장 많은 질문이 오가는 분야는 △이사였으며, 이 밖에 △병원 △수선 △학원 △아이 키워드가 상위에 랭크됐다. 최근에는 추워진 날씨 영향에 동네 붕어빵 가게를 찾는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붕어빵 문의글도 급상승했다. 당근마켓 동네생활을 애용하는 한 주민은 “최근 코로나 등 다양한 이슈들로 이웃 간에 벽이 생기고 정을 나눌 일이 점점 사라져 가는 느낌이었는데, 당근마켓을 통해 다시 온정이 살아나는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당근마켓이 중고거래를 넘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당근마켓 1000만 사용자 돌파와 함께 ‘동네생활’ 서비스는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이웃끼리 유용한 지역 정보나 소식을 나누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온라인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당근마켓 김용현 공동대표는 “이용자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국을 대상으로 오픈한 ‘동네생활’이 지역생활 커뮤니티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당근마켓은 앞으로도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고 동네 이웃 간 ‘소통’과 ‘교류’ 활성화를 이끄는 서비스 고도화로 새로운 사회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11-30 15:13:16[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1일 (사)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동물용의약품 온라인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동물용의약품 등의 온라인 불법유통을 근절하고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체결식에는 서삼석 의원, 조승환 해수부 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홍래형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김윤태 (사)한국온라인쇼핑협회 부회장, 박성호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기관들은 앞으로 동물용의약품 등의 온라인 불법유통 및 허위·과대광고 신속 차단, 소비자가 신뢰하는 온라인 유통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홍보, 상호협력 사항을 원만하게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을 통해 정부와 온라인 기업체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동물용의약품 등의 온라인 불법유통을 뿌리 뽑아 소비자들이 안전성이 증명된 제품을 이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동물용의약품 등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0-30 15:55:21[파이낸셜뉴스] 하림펫푸드는 ‘더미식 교자’와 손잡고 반려견을 위한 강아지간식 ‘더리얼 만두’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하림펫푸드는 ‘100% 휴먼그레이드, 합성보존료 0%’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017년 반려동물사료 ‘더리얼’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더리얼 만두는 ‘더미식 교자’와 콜라보를 통해 더미식의 교자 모양을 그대로 구현한 ‘100% 휴먼그레이드’ 강아지 간식이다. 사료용 원료가 아닌 식재료의 닭가슴살과 양배추, 시금치, 당근으로 소를 채우고 얇은 만두피로 물결모양까지 구현했다. 또 사람이 만두를 먹는 것과 동일한 경험을 반려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더미식 교자와 콜라보한 패키지 디자인도 적용했다. 최근 몇년간 반려동물 카테고리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펫 휴머니제이션(펫의 인간화)’이다. 반려동물을 사람과 동일시하는 현상으로, 특히 먹거리에서 사람이 먹는 것과 반려동물이 먹는 것을 동일시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하림펫푸드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먹는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해 전 원료를 식품용으로 사용하고, 식품수준으로 관리하는 제조시설을 갖춰 펫 휴머니제이션을 지지한다. 하림펫푸드 이은아 마케팅팀장은 “펫휴머니제이션과 100% 휴먼그레이드 철학을 바탕으로 식품 브랜드와 지속적인 콜라보를 통해 ‘더리얼 유니자장면’, ‘더리얼 용가리 멍치킨’에 이어 더리얼 만두를 출시하게 됐다”며 “사랑하는 반려견에게 간식을 제대로 먹이고, 함께 먹는다는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9 10:18:46"내년엔 살림살이가 좀 나아질까요?" "내년엔 세상이 좀 편안해지겠죠?" "내년엔 과연 어떤 트렌드가 유행할까요?" 매년 이맘때쯤이면 사람들은 올해가 아니라, 내년에 관심을 더 쏟는다. 정치·경제·사회 등 전방위적인 불확실성은 이런 궁금증(사실은 불안)을 더욱 증폭시킨다. 다가오는 미래를 미리 전망해보는 예측서가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다. 지금 서점에 가면 대략 20여권의 이런 예측서들이 서가를 점령하고 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쓴 '트렌드 코리아 2024'를 비롯해 '2024 트렌드 모니터' '라이프 트렌드 2024'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4' 같은 책들이다. 이 중 가장 잘 팔리는 책은 벌써 16년째 출간되고 있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다. 지난달 서점에 깔린 '트렌드 코리아 2024'는 나오자마자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등 대형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4'가 내년 트렌드 중 맨 앞자리에 내세운 키워드는 '분초사회'다. 1분 1초가 아까운 세상, 시간의 가성비가 중요해진 사회적 경향을 짚은 말이다. 요즘 사람들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보면서도 한 손으로는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 시간이 아까워 정상 속도가 아니라 1.5배속이나 2배속으로 콘텐츠를 소비한다. 또 유튜브 요약 영상을 찾아본 후 드라마나 영화를 다 본 걸로 치부한다. 시간이 돈만큼, 혹은 돈보다 더 중요한 자원이 됐다는 얘기다. 당근마켓에서 유명 맛집 줄서기, 자녀 등하교 라이딩, 강아지 산책시켜주기 등 시간을 아껴주는 대행업무가 거래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주 오래된 격언처럼, '시간이 돈'인 세상이 된 셈이다. 이른바 '디토 소비'는 이런 경향을 배경으로 생겨난 트렌드다. 디토(Ditto)는 '나도' 혹은 '이하동문'이라는 뜻이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2배속, 3배속의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디토는 매우 쓸모 있는 소비방식이다. 구매 의사결정에 따르는 복잡한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실패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어서다. 디토 소비는 과거 스타나 인플루언서에 대한 맹목적 따라 하기와는 살짝 구분된다. 과거 소비자들이 유명 스타를 찾아 몰려다녔다면, 요즘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뾰족한 취향을 찾아 뿔뿔이 흩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요는 실패의 두려움을 최대한 줄이고, 이를 통해 '금쪽같은' 내 시간을 아끼겠다는 얘기다.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이 밖에도 주요 트렌드로 '육각형 인간'과 '도파밍'을 꼽는다. 육각형 인간은 모든 면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의 강박적 경향을, 도파밍은 재미를 좇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을 짚은 키워드다. 또 '호모 프롬프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화룡점정은 결국 사색과 분석력을 겸비한 인간의 몫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시계 제로의 시대에 나침반 역할을 하는 예측서 한 권쯤 읽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문화스포츠부장 부국장
2023-11-01 18:20:00[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과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는 보호자들이 많아지면서 휴대하기 좋고 반려견의 건강을 잊지 않고 챙길 수 있는 간편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견을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하는 사료는 소포장 된 것을 구입하면 급여하기에도 간편하고, 남은 사료 처리에도 용이하다. 사료나 물을 담아 주는 그릇은 실리콘 재질에 접이식 그릇이 편리하고, 장난감은 딱딱한 것보다는 인형이나 부피가 작은 공이 좋다. 또 여름철 더위에 쉽게 지치는 반려견을 위해 낱개 포장으로 휴대가 편하고 급여하기도 쉬운 펫푸드나 영양제 등을 챙기는 것이 편리하다. 매드메이드의 펫푸드 브랜드 ‘포옹’의 자연식 '화식선생'은 100g의 작은 부피의 소포장으로 돼있어 휴대하기 쉽고 외부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냉동보관했다가 해동후 급여하기 때문에 얼린 제품을 냉온백에 챙겨가면 된다. ‘화식선생’은 영양학 수의사, 반려동물 전문 영양사 등 포옹 연구진이 100% 자체 개발해 출시 준비에만 1년이 걸렸다. 일반적인 화식과 다르게 모든 재료를 잘게 분쇄해 균일한 영양섭취를 촉진하도록 설계했다. 출시 전 100여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 대상 기호성 테스트를 거쳐 영양밸런스와 기호성을 두루 갖췄다. 미펫의 프리미엄 영양제 ‘낼름’도 휴가철에 챙기기 좋은 제품이다. ‘낼름’은 ODF 구강 붕해 필름 제형으로 반려견에게 스트레스 없이 급여할 수 있다. 체내 흡수율이 알약이나 가루에 비해 2배 가량 높다. 건강에 좋은 기능성 원료로 눈, 관절, 장(유산균), 간, 구강, 종합(비타민) 6종으로 구성돼 있어 반려동물의 건강상태에 따라 맞춰 급여할 수 있다. 또 개별 포장으로 야외활동이나 여행을 할 때도 휴대가 쉽다. 반려견과의 여행에서 놀이를 하거나 훈련이 필요할 때,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의 ‘애니웜’을 추천한다. 애니웜은 밀웜을 활용해 만들어 알러지가 적어 반려견의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는 여행지에서 급여하기 좋다. 노견의 경우 미펫의 스탠다드 ‘미니저키’를 추천한다. 미펫의 미니저키는 오리단호박, 연어당근, 치킨브로콜리 총 3종으로 구성돼 있다. 건강 원재료의 조합으로 영양의 밸런스를 맞췄고, 작고 말랑하기 때문에 퍼피부터 노령견까지 부담 없이 먹일 수 있어 휴대용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 시즌이라 해외여행이나 먼 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반려인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려견과 동반 여행을 할 경우 반려견의 체력을 위해 휴대하기 좋은 영양제나 간식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8-02 21:23:05장마와 폭염이 번갈아 기승을 부리면서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의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매일 산책을 해야하는 반려견의 경우 폭염은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고온다습하고 기후변화가 심한 장마철에는 여러가지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엔 낮산책 피하세요6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온이 30℃가 넘어가는 무더위 여름철은 반려견들의 건강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탈수와 탈진, 심하게는 열사병까지 걸릴 수 있어서다. 열사병은 반려견의 체온이 40℃ 이상으로 올라 장기가 손상돼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개는 온몸이 털에 둘러싸여 있으며 땀샘이 없어 열을 외부로 발산하는 기능이 사람에 비해 현저히 낮다. 사람은 체온이 상승하면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추는데 반려견의 경우 몸에 땀샘이 없어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내밀어 구강 점막의 수분 발산과 호흡으로 열을 배출한다. 열사병의 증상으로는 △평상시보다 가쁜 호흡 △빨갛게 변한 혓바닥 △지나치게 많은 침을 흘리는 모습 △무기력함 등이 있다. 심해지면 구토, 경련 증상도 동반된다.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반려견이 산책 후 과호흡을 지속하며 불안함을 보일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공급과 함께 찬물에 적신 수건으로 체온을 낮춰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응급처치 요점은 빠르게 반려견의 체온을 39℃ 아래로 낮춰주는 것이다.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온 후에도 고열로 인한 장기의 손상이 있을 수 있어 동물병원에 방문해 추가적인 장기의 손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한낮 산책은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을 꼭 해야할 경우 얼음물을 챙겨 꾸준히 수분 공급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반려견 전용 쿨티셔츠, 스카프 등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옷을 입히는 것도 효과적이다. 아울러 아스팔트 바닥에 의한 발바닥 화상에도 주의해야 한다. 뜨거운 태양에 달궈진 아스팔트 온도는 보통 50℃를 넘고 무더위에는 80℃에 육박한다. 때문에 반려견의 발바닥에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아스팔트 뿐만 아니라 보도블록과 모래 위 등의 햇볕에 달궈진 지면은 항상 주의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냉방병과 감기도 주의해야더워하는 반려견을 위해 실내온도를 너무 낮게 유지할 경우 감기나 냉방병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 반려견이 더워할 경우 에어컨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는 것보다는 적당히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더위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대리석과 쿨매트 등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정온도는 25℃~26℃이며 습도는 40%~60%가 적당하다. 단모종의 경우 털이 짧아 추위를 더 잘 느끼기 때문에 27℃에서 28℃로 맞춰 놓는 것이 좋다. 낮은 온도로 너무 에어컨을 오래 가동하게 되면 실내의 낮아진 온도와 실외의 높은 온도 차이가 커지게 되면서 실내 습도 역시 낮아지게 된다. 공기가 건조해지면 반려견 점막 역시 빠르게 건조해지며 그 결과 점막이 붓고 통증을 느끼게 되는 등의 문제가 덩달아 나타날 수 있다. 반려견이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흐르며 기침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반려견의 경우 사람처럼 기침을 하지 않고 목에 무언가 걸린 것처럼 캑캑거리는 소리를 낸다. 냉방병 증상으로 식욕저하, 설사, 기력저하 등의 반응도 보일 수 있다. 반려견이 몸을 웅크리고 코를 숨기는 행동을 할 경우 춥다는 몸짓이므로 온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반려견을 위해 선풍기를 틀어놓는 보호자들도 있는데, 사실 강아지는 선풍기 바람만으로는 시원함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선풍기보다는 적정 온도로 에어컨을 작동시킨 후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습한 장마철 귓병·피부병 주의를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반려견이 농피증, 무좀, 습진, 지루성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비오는날 산책을 할 경우 우비를 입혀 비를 최대한 피하고 외출 후 털을 꼼꼼하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털이 많을 경우 털을 빗어 뭉친 털로 인한 습진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습도가 높을 경우 귓병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반려견의 귀는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진균과 귀진드기를 유의해야 한다. 반려견이 발로 귀를 자주 긁는 행동을 보이고 귓속이 부은 것 같아 보일 때는 외이도염을 의심할 수 있다. 귓속에 들어간 물이 충분히 마르지 않을 때 발생하고, 덥고 습한 여름철엔 미생물의 증식이 증가하며 세균 감염이 쉬워 발생률이 높다. 따라서 습한 여름에는 황색, 검은색 등의 분비물이나 냄새가 있지 않은지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물놀이 후에 귀청소 방법에 맞춰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 1~2주에 한번씩 귀 소독을 해주고 비오는날 산책을 했다면 귓속 물기를 충분히 닦아주는 것이 귓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중독도 장마철에 주의해야 할 점 중 하나이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활발한 장마철에는 사료를 소포장 사료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되며, 보관시 완전히 밀봉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려견의 식기도 자주 세척해 세균증식을 막는 것이 좋다. ■여름철 보양식 어떤게 좋을까여름철에는 사람보다 더욱 더위를 타는 반려견을 위해 보양식을 챙겨주는 것이 좋다. 반려견의 체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는 황태, 닭고기, 단호박, 오리, 당근, 고구마 등이 있다.당근과 단호박은 베타카로틴을 함유해 항산화 작용과 혈액순환을 돕고 황태는 기력을 보충한다. 사람들의 여름철 보양식이기도 한 닭고기는 반려견에게도 최고의 보양식이 된다. 고구마 속 섬유질은 변을 잘 보지 못하는 반려견에게 효과적이다. 반려견을 위한 보양식 제품을 고를 때는 합성 감미료, 방부제와 같은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글루텐 프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하다. 글루텐은 곡류에 존재하는 점착성 있는 덩어리의 단백질로, 사람들도 체내에서 글루텐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반려견에게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난다. 글루텐이 들어간 제품을 먹고 소화시키지 못한다면 소장의 융모가 손상되는데, 이는 좋은 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게 막으며 면역시스템을 무너뜨린다. 전문가들은 "장마철에 활동량이 줄어들고 햇빛을 보지 못하면 반려견이 우울증이나 비만에 걸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집에서 노즈워크 등 각종 놀이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7-06 18:17:46[파이낸셜뉴스] 장마와 폭염이 번갈아 기승을 부리면서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의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매일 산책을 해야하는 반려견의 경우 폭염은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고온다습하고 기후변화가 심한 장마철에는 여러가지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엔 낮산책 피하세요 6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온이 30℃가 넘어가는 무더위 여름철은 반려견들의 건강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탈수와 탈진, 심하게는 열사병까지 걸릴 수 있어서다. 열사병은 반려견의 체온이 40℃ 이상으로 올라 장기가 손상돼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개는 온몸이 털에 둘러싸여 있으며 땀샘이 없어 열을 외부로 발산하는 기능이 사람에 비해 현저히 낮다. 사람은 체온이 상승하면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추는데 반려견의 경우 몸에 땀샘이 없어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내밀어 구강 점막의 수분 발산과 호흡으로 열을 배출한다. 열사병의 증상으로는 △평상시보다 가쁜 호흡 △빨갛게 변한 혓바닥 △지나치게 많은 침을 흘리는 모습 △무기력함 등이 있다. 심해지면 구토, 경련 증상도 동반된다.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반려견이 산책 후 과호흡을 지속하며 불안함을 보일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공급과 함께 찬물에 적신 수건으로 체온을 낮춰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응급처치 요점은 빠르게 반려견의 체온을 39℃ 아래로 낮춰주는 것이다.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온 후에도 고열로 인한 장기의 손상이 있을 수 있어 동물병원에 방문해 추가적인 장기의 손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한낮 산책은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을 꼭 해야할 경우 얼음물을 챙겨 꾸준히 수분 공급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반려견 전용 쿨티셔츠, 스카프 등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옷을 입히는 것도 효과적이다. 아울러 아스팔트 바닥에 의한 발바닥 화상에도 주의해야 한다. 뜨거운 태양에 달궈진 아스팔트 온도는 보통 50℃를 넘고 무더위에는 80℃에 육박한다. 때문에 반려견의 발바닥에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아스팔트 뿐만 아니라 보도블록과 모래 위 등의 햇볕에 달궈진 지면은 항상 주의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냉방병과 감기도 주의해야 더워하는 반려견을 위해 실내온도를 너무 낮게 유지할 경우 감기나 냉방병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 반려견이 더워할 경우 에어컨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는 것보다는 적당히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더위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대리석과 쿨매트 등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정온도는 25℃~26℃이며 습도는 40%~60%가 적당하다. 단모종의 경우 털이 짧아 추위를 더 잘 느끼기 때문에 27℃에서 28℃로 맞춰 놓는 것이 좋다. 낮은 온도로 너무 에어컨을 오래 가동하게 되면 실내의 낮아진 온도와 실외의 높은 온도 차이가 커지게 되면서 실내 습도 역시 낮아지게 된다. 공기가 건조해지면 반려견 점막 역시 빠르게 건조해지며 그 결과 점막이 붓고 통증을 느끼게 되는 등의 문제가 덩달아 나타날 수 있다. 반려견이 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흐르며 기침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반려견의 경우 사람처럼 기침을 하지 않고 목에 무언가 걸린 것처럼 캑캑거리는 소리를 낸다. 냉방병 증상으로 식욕저하, 설사, 기력저하 등의 반응도 보일 수 있다. 반려견이 몸을 웅크리고 코를 숨기는 행동을 할 경우 춥다는 몸짓이므로 온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반려견을 위해 선풍기를 틀어놓는 보호자들도 있는데, 사실 강아지는 선풍기 바람만으로는 시원함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선풍기보다는 적정 온도로 에어컨을 작동시킨 후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습한 장마철 귓병·피부병 주의하세요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반려견이 농피증, 무좀, 습진, 지루성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비오는날 산책을 할 경우 우비를 입혀 비를 최대한 피하고 외출 후 털을 꼼꼼하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털이 많을 경우 털을 빗어 뭉친 털로 인한 습진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습도가 높을 경우 귓병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반려견의 귀는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진균과 귀진드기를 유의해야 한다. 반려견이 발로 귀를 자주 긁는 행동을 보이고 귓속이 부은 것 같아 보일 때는 외이도염을 의심할 수 있다. 귓속에 들어간 물이 충분히 마르지 않을 때 발생하고, 덥고 습한 여름철엔 미생물의 증식이 증가하며 세균 감염이 쉬워 발생률이 높다. 따라서 습한 여름에는 황색, 검은색 등의 분비물이나 냄새가 있지 않은지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물놀이 후에 귀청소 방법에 맞춰 관리를 진행해야 한다. 1~2주에 한번씩 귀 소독을 해주고 비오는날 산책을 했다면 귓속 물기를 충분히 닦아주는 것이 귓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중독도 장마철에 주의해야 할 점 중 하나이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활발한 장마철에는 사료를 소포장 사료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되며, 보관시 완전히 밀봉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려견의 식기도 자주 세척해 세균증식을 막는 것이 좋다. 여름철 보양식 어떤게 좋을까 여름철에는 사람보다 더욱 더위를 타는 반려견을 위해 보양식을 챙겨주는 것이 좋다. 반려견의 체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는 황태, 닭고기, 단호박, 오리, 당근, 고구마 등이 있다.당근과 단호박은 베타카로틴을 함유해 항산화 작용과 혈액순환을 돕고 황태는 기력을 보충한다. 사람들의 여름철 보양식이기도 한 닭고기는 반려견에게도 최고의 보양식이 된다. 고구마 속 섬유질은 변을 잘 보지 못하는 반려견에게 효과적이다. 반려견을 위한 보양식 제품을 고를 때는 합성 감미료, 방부제와 같은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글루텐 프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하다. 글루텐은 곡류에 존재하는 점착성 있는 덩어리의 단백질로, 사람들도 체내에서 글루텐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반려견에게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난다. 글루텐이 들어간 제품을 먹고 소화시키지 못한다면 소장의 융모가 손상되는데, 이는 좋은 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게 막으며 면역시스템을 무너뜨린다. 글루텐 프리를 기본으로 비타민, 철분 등의 영양소도 충분히 보충해줄 수 있는 신중하게 사료를 선택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장마철에 활동량이 줄어들고 햇빛을 보지 못하면 반려견이 우울증이나 비만에 걸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집에서 노즈워크 등 각종 놀이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것이 좋다"며 "또 줄어든 활동량에 따라 식사량도 같이 줄여줘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7-06 00:23:41■장수 반려동물 푸드와 건강 꿀팁 이제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접하는 시대가 왔다.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처음 제안된 개념인 반려동물은 국내에선 2000년대 초부터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20년 기준 312만9000가구로 전체 2092만7000가구 중 15%에 해당한다.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잡은 반려동물에게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보호자들의 열정에 국내 펫푸드 시장도 고공 성장하고 있다. 6일 펫푸드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육 인구 증가로 펫푸드 시장 규모는 2021년 1조5000억원으로 전년 1조3329억원에 비해 증가했으며 동물 의약품 시장규모도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속도가 가파르다. 이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 보호자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영양제 종류와 수의사의 건강꿀팁을 함께 알아봤다. 미펫의 대표 베스트셀링 제품 필름형 영양제 '낼름'은 출시 후 누적 판매량 2000만장을 돌파했다. 2021년 1월 출시돼 2022년 말 2000만장 이상의 판매 성과를 거두었다. 미펫 공식물 기준으로 재구매율 1위로 필름 제형의 쉬운 급여방법으로 출시되자마자 주목을 받았다. 미펫의 대표 제품인 낼름은 반려동물관절건강(슬개골 탈구 염증, 관절염) 개선용 구강 용해 필름으로 특허를 받았다. 관절, 구강, 장, 종합, 눈, 간 건강에 좋은 기능성 원료 별 6종 상품으로 구성했다. 구강 분해 필름 제형으로 입 안에서 녹아 알약이나 가루 대비 흡수율 2배 가까이 높고 반려견의 높은 성과 제형의 특수성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급여할 수 있다. 기존 제형은 질감에 따라 반려견이 목으로 삼키는 고통이 있고 식기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얇은 필름 한 장을 간편하게 급여할 수 있어 반려견과 반려인의 편의를 모두 고려했다. 낼름은 구강 내 모세혈관을 통해 체내에 빠르게 흡수된다. 낼름 이외에도 고양이 전용 제품인 츄르형 영양제 낼름 캣츠, 껌에 캡슐형 영양제가 들어 있는 캡슐츄,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찢어 먹는 지니어스틱, 실내 노즈워크나 훈련에 도움을 주는 동결건조제품 및 미니저키 제품 등이 있다. 멍멍하누는 소를 키우는 농부 남편과 반려견의 건강, 영양성분에 관심이 많은 간호사 아내에 의해 탄생했다. 한우 부속물을 활용해 반려견에게 믿고 먹일 수 있는 간식을 마련했고 직접 고른 재료, 깔끔한 손질, 유해균으로부터 안전한 원적외선 건조방식 등으로 반려견들의 간식을 제조하고 있다. 멍멍하누는 한우의 비선호부위와 부산물의 '푸드업사이클링'을 통해 다른 첨가물 없이 원물만 가공, 건조하고 고유의 향미, 식감 등을 유지한다. 재료 속부터 건조가 되어서 다른 건조방법보다 시간과 에너지가 짧아 효율적이다. 또 스티로폼과 아이스팩을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한 크라프트 스탠드팩 등으로 환경까지 생각하는 포장법을 사용하고 있다. 멍멍하누 제품으로는 간, 허파, 말랭이, 우신, 우족 등 져키와 육포, 스틱, 껌이 있다. 스타트업 매드메이드 자체브랜드 화식선생은 영양학 수의사, 반려동물 전문 영양사 등 포옹 연구진이 100% 자체 개발해 1년 동안 준비한 제품이다. 모든 재료를 잘게 분쇄해 균일한 영양섭취를 촉진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전 100여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 대상 기호성 테스트를 거쳐 영양밸런스와 기호성을 두루 갖췄다. 화식선생은 닭, 오리, 소, 양 4가지 레시피로 구성되며 강아지 4종, 고양이 4종 등 총 8종이다. 주요 영양소 외에도 비타민, 미네랄과 필수 아미노산, 5세대 유산균이라 불리는 파라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등을 함유했다. 씨스루키친은 오픈 키친형 제조시설에서 신선한 재료를 통해 반려동물을 위한 음식을 제조하며 과정을 CCTV로 오픈해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방부제, 합성첨가제, 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며 수제 음식의 경우 주문을 확인한 후 음식을 요리한다. 골고루 먹지 않고 채소를 잘 먹지 않는 반려동물을 위한 베지볼, 베지츄, 베지숲 등 채소를 사용해 간식을 만든다. 흰살생선과 황태 등 반려견에게 좋은 재료와 당근, 가지, 브로콜리, 단호박, 아로니아,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 국내산 농산물의 과채를 사용한다. 반려인이 직접 반려동물의 간식을 만들 수 있도록 펫 푸드 클래스도 운영중이다. 미펫 자문수의사이자 송파마리동물병원을 운영하는 김범석 원장은 "노령견이 돼 영양제를 챙겨주는 것 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미리미리 건강 관리를 해주면서 필요한 영양제를 급여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소형견은 슬개골 탈구, 대형견은 고관절이형성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영양제를 챙겨주면서 관절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게 좋다. 반려 동물의 연령별로 신체 활동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뒷다리를 절뚝이거나 기립시 불편함을 보이고 뛰거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거부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바로 체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증상이 발현되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영양제 급여가 도움이 된다. 또 반려견의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 간을 위한 밀크씨슬, 장을 위한 유산균 등 적절한 영양제를 선택해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매일 적당한 시간 산책을 해 신체활동을 해주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은 물론 신체 장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김 원장은 "매일 먹는 음식부터 간식까지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급여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면 반려견과 건강한 반려라이프를 오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4-06 18:52:22[파이낸셜뉴스] 이제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접하는 시대가 왔다.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처음 제안된 개념인 반려동물은 국내에선 2000년대 초부터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20년 기준 312만9000가구로 전체 2092만7000가구 중 15%에 해당한다.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잡은 반려동물에게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보호자들의 열정에 국내 펫푸드 시장도 고공 성장하고 있다. 6일 펫푸드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육 인구 증가로 펫푸드 시장 규모는 2021년 1조5000억원으로 전년 1조3329억원에 비해 증가했으며 동물 의약품 시장규모도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속도가 가파르다. 이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 보호자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영양제 종류와 수의사의 건강꿀팁을 함께 알아봤다. ■미펫 낼름 영양제 출시 후 누적 판매량 2000만장 돌파 미펫의 대표 베스트셀링 제품 필름형 영양제 ‘낼름’은 출시 후 누적 판매량 2000만장을 돌파했다. 2021년 1월 출시돼 2022년 말 2000만장 이상의 판매 성과를 거두었다. 미펫 공식물 기준으로 재구매율 1위로 필름 제형의 쉬운 급여방법으로 출시되자마자 주목을 받았다. 미펫의 대표 제품인 낼름은 반려동물관절건강(슬개골 탈구 염증, 관절염) 개선용 구강 용해 필름으로 특허를 받았다. 관절, 구강, 장, 종합, 눈, 간 건강에 좋은 기능성 원료 별 6종 상품으로 구성했다. 구강 분해 필름 제형으로 입 안에서 녹아 알약이나 가루 대비 흡수율 2배 가까이 높고 반려견의 높은 성과 제형의 특수성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급여할 수 있다. 기존 제형은 질감에 따라 반려견이 목으로 삼키는 고통이 있고 식기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얇은 필름 한 장을 간편하게 급여할 수 있어 반려견과 반려인의 편의를 모두 고려했다. 낼름은 구강 내 모세혈관을 통해 체내에 빠르게 흡수된다. 낼름 이외에도 고양이 전용 제품인 츄르형 영양제 낼름 캣츠, 껌에 캡슐형 영양제가 들어 있는 캡슐츄, 인지능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찢어 먹는 지니어스틱, 실내 노즈워크나 훈련에 도움을 주는 동결건조제품 및 미니저키 제품 등이 있다. ■한우 100%로 반려견 간식 만드는 '멍멍하누' 멍멍하누는 소를 키우는 농부 남편과 반려견의 건강, 영양성분에 관심이 많은 간호사 아내에 의해 탄생했다. 한우 부속물을 활용해 반려견에게 믿고 먹일 수 있는 간식을 마련했고 직접 고른 재료, 깔끔한 손질, 유해균으로부터 안전한 원적외선 건조방식 등으로 반려견들의 간식을 제조하고 있다. 멍멍한우는 한우의 비선호부위와 부산물의 ‘푸드업사이클링’을 통해 다른 첨가물 없이 원물만 가공, 건조하고 고유의 향미, 식감 등을 유지한다. 또 유해균 제거율이 높은 원적외선 건조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료 속부터 건조가 되어서 다른 건조방법보다 시간과 에너지가 짧아 효율적이다. 또 스티로폼과 아이스팩을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한 크라프트 스탠드팩 등으로 환경까지 생각하는 포장법을 사용하고 있다. 멍멍하누 제품으로는 간, 허파, 말랭이, 우신, 우족 등 져키와 육포, 스틱, 껌이 있다. ■수의사가 만든 프리미엄 펫푸드 '화식선생' 스타트업 매드메이드 자체브랜드 화식선생은 영양학 수의사, 반려동물 전문 영양사 등 포옹 연구진이 100% 자체 개발해 1년 동안 준비한 제품이다. 모든 재료를 잘게 분쇄해 균일한 영양섭취를 촉진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전 100여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 대상 기호성 테스트를 거쳐 영양밸런스와 기호성을 두루 갖췄다. 화식선생은 닭, 오리, 소, 양 4가지 레시피로 구성되며 강아지 4종, 고양이 4종 등 총 8종이다. 주요 영양소 외에도 비타민, 미네랄과 필수 아미노산, 프리바이오틱스 등을 함유했다. ■맛, 영양까지 챙긴 댕냥이 간식 '씨스루키친' 씨스루키친은 오픈 키친형 제조시설에서 신선한 재료를 통해 반려동물을 위한 음식을 제조하며 과정을 CCTV로 오픈해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방부제, 합성첨가제, 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며 수제 음식의 경우 주문을 확인한 후 음식을 요리한다. 골고루 먹지 않고 채소를 잘 먹지 않는 반려동물을 위한 베지볼, 베지츄, 베지숲 등 채소를 사용해 간식을 만든다. 흰살생선과 황태 등 반려견에게 좋은 재료와 당근, 가지, 브로콜리, 단호박, 아로니아,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 국내산 농산물의 과채를 사용한다. 반려인이 직접 반려동물의 간식을 만들 수 있도록 펫 푸드 클래스도 운영중이다. ■수의사가 말하는 반려견 건강 관리법은 미펫 자문수의사이자 송파마리동물병원을 운영하는 김범석 원장은 "노령견이 돼 영양제를 챙겨주는 것 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미리미리 건강 관리를 해주면서 필요한 영양제를 급여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소형견은 슬개골 탈구, 대형견은 고관절이형성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영양제를 챙겨주면서 관절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게 좋다. 반려 동물의 연령 별로 신체 활동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뒷다리를 절뚝이거나 기립시 불편함을 보이고 뛰거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거부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바로 체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증상이 발현되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영양제 급여가 도움이 된다. 또 반려견의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 간을 위한 밀크씨슬, 장을 위한 유산균 등 적절한 영양제를 선택해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신체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매일 적당한 시간 산책을 해 신체활동을 해주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증가하면 관절은 물론 신체 장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김 원장은 “매일 먹는 음식부터 간식까지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 급여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면 반려견과 건강한 반려라이프를 오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4-04 22:07:57호텔에서도 반려견과 도심 펫캉스를 즐길 수 있다. 26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 따르면 도심 속에서 반려견과 호캉스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팸퍼 유어 펫(Pamper Your Pet)' 패키지를 3월 31일까지 운영한다. 기존의 반려견 동반 패키지에 프리미엄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베르그 앤 릿지'의 럭셔리 하우스를 세팅하고 덴마크 프리미엄 펫 브랜드 '코펜하겐 레서피'의 사료 등을 추가해 반려견도 럭셔리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패키지는 넓고 여유로운 객실에서의 1박을 비롯해 북유럽 디자인 철학을 담은 베르그앤릿지의 R-스페이스 펫하우스, 미끄럼 방지 사료 그릇, 배변 패드 등 펫 어매니티를 객실 내 세팅해 반려견과 더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베르그앤릿지가 특별 제작한 산책용 어깨끈(하네스)과 덴마크 전문 연구팀이 개발한 베이스 푸드(건식 사료) 및 에센셜 캡슐(습식 사료) 구성의 코펜하겐 레서피 사료 스타터 키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룸서비스로 제공하는 성인 2인 조식 및 반려견 동반 객실 추가 청소비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한다. 룸서비스에는 저온 조리한 닭고기와 삶은 당근, 강아지 컵케이크 등 반려견을 위한 식사도 마련돼 있다. 또 호텔 내 반려견 출입은 레스토랑의 경우 제한되며 로비 등의 공용공간은 펫 캐리어 이용시에만 가능하다. 이 패키지는 반려견 외 다른 동물은 이용 불가하며, 객실당 10kg 이하의 반려견 한 마리만 허용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1-26 18: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