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5일 제주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편 운항 차질 등 피해가 우려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호우가 쏟아지고, 제주도 남부 중산간에는 시간당 25㎜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 동부·남부에는 시간당 15∼20㎜, 제주도 북부·서부에는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에는 삼각봉 166㎜, 영실 155㎜, 진달래밭 148㎜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또 제주 남부의 태풍센터 100㎜, 강정 87㎜의 비가 내렸다. 제주도 산지와 제주도 남부 중산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제주도 동부, 제주도 남부, 제주도 북부 중산간, 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강풍경보(제주도 산지, 제주도 북부 중산간, 제주도 남부 중산간)와 강풍주의보(제주도 서부, 제주도 북부, 제주도 동부, 제주도 남부, 추자도)가 내려진 상태다. 주요 지점별 최대 순간 풍속(초속)은 현재까지 삼각봉 34.8m, 대흘 29.4m, 유수암 27.5m, 산천단 25m, 월정 24.9m, 낙천 24.2m 등이다. 현재까지 비바람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지만, 강한 바람으로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돌풍(급변풍)을 동반한 강풍 등으로 이날 낮까지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의 결항을 결정했다. 해상의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인해 여객선 등 선박편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 해상에는 제주도 전 해상(북부 연안 바다 제외)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추자도 연안 바다 제외)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5m로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6일 새벽까지 제주도 중산간과 산지에는 순간풍속이 초속 26m(산지 30m 이상)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상에는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서 6일까지 바람이 10∼18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05 07:06:2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6 일 오전 7시를 기해 울산을 통과할 예정이다. 현재 강풍을 동반한 거센 비가 내리고 있다. 강한 바람으로 간판과 가로수 등이 쓰려지고 정전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강풍은 초속 40m 안팎으로 예보된 상태이다. 사람이 쓰려질 정도의 강도다. 출근길 시민들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울산 태화강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지역 도로 곳곳이 침수로 통제되고 있다. 울산시는 오전 6시 태화강 홍수주의보 발령과 함께 번영교 하부 도로, 언양 남천교, 원당골사거리~웅촌검문소, 아산로 성내방향 3차로가 침수로 인해 통제 중이라며 차량의 우회를 당부했다. 반천지하도와 언양읍-두서면 방향 자동차전용도로 또한 침수로 교통통제되고 있다. 고래박물관이 있는 장생포 해안도로 장생포초등학교~고래바다여행 선착장, 명촌지하도,두왕사거리~덕하삼거리도 우회해야 한다. 울주군 서생면 나사해변길은 바닷물이 범람해 침수됐다며 차량 출입이 전면통제하고 있다. 울산 남구~동구를 잇는 울산대교는 강풍으로 인해 양방향 통제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9-06 06:48:45[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2일 이후 호우경보가 연일 지속됨에 따라 5일 대책회의를 통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비상 대응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광 부시장은 이날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부서별 국과장, 읍면동장(화상회의) 등과 지역별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부서별 대응책을 점검하며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5일 오전 8시 기준 파주지역은 호우경보 상태로 4일 오후에는 강풍예비특보(5일 밤)가 내려졌다. 7월31일부터 8월5일 오전 8시까지 파주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246.9mm이며, 적성면에 304.5mm의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수도권에는 많은 비가 내려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저지대·지하차도 침수 등 호우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파주지역에는 5일 오전부터 7일까지 50~2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시는 7월31일부터 8월4일까지 도로침수 8건, 주택침수 6건, 하수역류 및 맨홀파손 37건, 신호등 피해 6건, 수목 전도 8건, 공원시설 피해 5건, 펌프장 피해 1건, 기타 2건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총 73건 접수됐고 100% 처리를 완료했다. 또한 파주시는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의 통제 기준을 준수하고 하천의 흐름을 저해하는 각종 자재, 시설 등을 제거 및 정리하며 현장관리를 철저히 해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회광 부시장은 “현재까지 파주지역에 집중호우로 인한 큰 피해는 없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부서별, 읍면동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으니 시민도 기상특보에 따른 국민 행동요령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8-05 13:22:38[파이낸셜뉴스] 국가위기경보 수준이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된 강원도 영동 지역에는 2일 오전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 영동 지역에 속한 고성군 토성면에서는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남서쪽으로 번지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동 동해안 지역(속초·고성·양양)에는 다음 날인 2일 오전 9시까지 35~65㎞/h(10~18m/s)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관측된다. 이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초속 16m의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현재까지 주민 30여명이 안전하게 대피했으나 산불은 도학초교와 아모르뜰 요양원까지 확산하고 있다. 초속 13.9∼17.1m는 '센바람'으로 불리며 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우산을 쓰는 것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3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 주민 30여명이 안전하게 대피했으나 산불은 도학초교와 아모르뜰 요양원까지 번지고 있다. 산림청도 강원 영동 지역 대응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하는 한편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00명, 공중진화대 20명 등 285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0-05-01 23:31:23【춘천=서정욱 기자】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는 3.19~3.20일 아침까지 강풍(영동지역 최대순간풍속 126km/h 이상) 및 건조특보가 발효 관련,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를‘경계’로 상향하고, 산불감시.진화 가용인력을 최대한 현장 배치하여 산불예방 활동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강풍 ‘경보’ 가 발령된 지역은 동해안 6개시군과 영서 내륙의 태백,정선,철원,화천,양구,인제지역이다. 현재 동해안 지역 고성에는 카모프, 양양에는 초대형 산림청 산불진화헬기 2대가 전진 배피 되었는 상태이다. 이만희 강원도 녹색국장은“산불위험이 높은 시기에 입산자 실화 및 소각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홍보 및 불법소각 단속을 강화하여 대형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으며, 도민 여러분께 일체의 소각행위를 금지하는 등 불씨 관리에 주의하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3-20 07:06:52[파이낸셜뉴스]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오늘 정오, 서울에 '강풍 경보'가 내려진다. 기상청은 "오늘 12시에 서울, 인천, 서해안과 강원산지 등에 강풍경보로 대치된다"며 "특히 서울지역의 강풍경보는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1999년 이후에 처음이고 인천 등은 2016년 5월 3일에 강풍경보가 내려졌다"고 19일 밝혔다. 강풍 경보는 육상에서 풍속 75.6㎞/h(21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93.6㎞/h(26m/s)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03-19 11:29:39[파이낸셜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일어난 가운데, 강한 돌풍으로 새로운 산불이 발생하며 일대가 공포에 휩싸였다. 3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 '이지 파이어'가 불과 몇시간 만에 4.04㎢(약 1000ac) 너비로 번졌다. 이번 산불은 강한 강풍이 몰아쳐 습도가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발생했다. 이에 시미밸리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수천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캘리포니아 남북부에는 이미 '킨케이드 파이어'와 '게티 파이어'가 발생해 일대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국립기상청(NWS)은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경고하는 '적색기(red flag) 경보'를 발령했다. 30일과 31일에는 돌풍인 '산타아나' 바람까지 불 것으로 예보돼 추가 산불 발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새로운 산불을 막기 위해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주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연방, 주, 지역 파트너의 협력적인 대응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산불 #강풍 #산불 #적색기경보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0-31 09:22:35[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21일 도 전역 호우와 강풍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단계를 Ⅰ단계에서 Ⅱ단계로 격상하고 도민들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일본 오키나와 인근 바다에서 머무르며 수증기를 잔뜩 품어 세력을 키운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강도 ‘강’에 규모가 중형’으로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다. '타파'는 22일 오후 3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70㎞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21일 아침부터 비와 강풍이 불기 시작해 오후 3시에는 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으며, 50~100㎜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산사태·저지대 침수 등 위험성이 높다. 바람도 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은 최대풍속이 초속 25.8m(시속 92.9㎞)를 기록했다. 태풍이 접근하게 되면, 최대순간 풍속 35~45m/s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옥외시설물이나 공사장·타워크레인, 가로수·전신주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4시30분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되자, 바로 6시를 기해 비상Ⅰ단계를 가동 운영했으며, 이어 오후 3시 비상Ⅱ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13개 협업부서와 교육청·경찰청·해양경찰청·한국전력공사·해병대9여단 등 재난관리 유관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가을장마와 함께 잇단 태풍(링링·타파)의 영향으로 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작물 침수피해가 없도록 주변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특히 태풍 내습 시 강풍에 의한 비산물로 예상치 못한 인명피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도민들도 태풍 영향 기간 중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9-21 19:21:33휴일인 19일 오후 제주공항에 강풍경보가, 해상에 풍랑경보가 각각 발효돼 일부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항공기상청 제주공항기상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주국제공항 상공에 강풍경보를 발효한 데 이어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윈드시어(난기류) 경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오후 5시 현재까지 출발 69편, 도착 18편이 지연 운항했다. 또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동부 앞바다에 발표됐던 풍랑주의보를 풍랑경보로 대치했다. 같은 시각 제주도 산지·동부·북부에는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풍랑경보가 발효된 해상에는 현재 순간최대풍속 14∼22m의 강풍이 불고, 3∼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 제주항에서 출발해 완도, 녹동, 부산으로 가려던 여객선 3척이 운항하지 못해 이용객 400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최남단 마라도와 가파도를 잇는 소형 여객선 운항은 오전부터 전면 통제됐다. 행정안전부와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선 출항을 금지하고,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은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해안가 낚시꾼이나 야영객도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육상에서는 시설물 관리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육상의 강풍주의보는 20일 밤 해제되겠으나 해상의 풍랑주의보와 풍랑경보는 21∼22일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8-05-19 17:43:39▲ 제주공항제주공항 제주공항이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결항 또는 지연 운항되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현재 제주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난기류)경보와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며 윈드시어 경보는 내일 아침 7시까지 연장되었습니다. 결항 또는 지연 운항하는 항공편이 많으니 공항을 찾기 전 운항 여부를 확인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갈 예정이던 제주항공 7C146편을 비롯해 오후 8시까지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24편이 결항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13편은 회항했고, 100여편은 지연 운항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난기류)경보와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김선정 기자
2016-02-11 21: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