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납치·살해사건이 부산 사상구 재개발 현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경찰이 전국 재개발지역을 대상으로 방범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공·폐가 밀집지역이 범죄에 취약하고 지역주민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재개발 건축현장에 대한 특별방법활동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특별방범활동 강화 대상은 대도시 대단위 재개발(건축)지역으로 이주 세대가 1/3이상 이거나 재개발 공사 시행 중 공사가 중단돼 장기 방치돼 범죄예상 다발지역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일선 지방경찰청 주관으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공·폐가 정밀 일제수색을 실시해 범인도피 및 은닉여부, 유류 흔적 유무 등 범죄취약 요인을 발견, 제거할 계획이다. 또 일선 지자체와 재개발(건축)조합, 시공사 등과 협조해 재개발 건축 현장 입구에 ‘임시 경찰초소’를 설치하고 경찰관과 상설부대, 자율방범대 등과 합동근무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폐쇄회로TV(CCTV) 등 방범설비 보강으로 현장 감시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자체, 재개발 조합, 시공사 등과 협조해 현장입구에 CCTV나 가로 등을 설치하겠다”며 “철거업체와 시공사 등에 자체 경비원을 고용해 현장 관리를 강화토록 촉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pio@fnnews.com박인옥기자
2010-03-11 11:09:30[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서정의)는 지난 26일 부산적십자회관 응급처치교육장에서 '2024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재난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안전에 대한 시민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부산지역 초·중·고교와 대학교를 비롯한 일반인 등 총 25개 팀이 참가했다. 각 팀은 4인 1조로 구성, 참가자 수는 총 100명에 달했다. 심폐소생술(CPR) 및 응급처치 기술을 선보이며 실력을 겨룬 결과 중등부는 광무여중, 고등부는 영산고가 각각 부산 대표로 선정됐다. 중·고등부 우승팀은 11월 9일 대구에서 열리는 '대한적십자사 전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부산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해당 대회에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승팀들이 모여 심폐소생술 능력과 응급처치 역량을 겨루게 된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인명 보호와 생명 구호를 최우선 목표로 심폐소생술과 상처 및 골절 처치를 교육하는 응급처치 교육뿐 아니라, 익수자 구조법을 배우는 인명구조요원 양성, 생존수영, 수상구조사 양성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상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로 연락하면 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31 11:25: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천호 전 강화군수의 별세로 치러진 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당선됐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박용철 후보가 50.97%(1만8576표),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가 42.12%(1만5351표), 무소속 안상수 후보가 6.25%(2280표), 무소속 김병연 후보가 0.64%(235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박 후보가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1964년생으로 강화군에서 태어나고 자란 강화토박이로 6·7·8대 강화군의원과 9대 인천시의원을 지냈다. 박 당선인은 하나된 강화를 위한 ‘군민대통합위원회’ 구성,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서울5호선 및 인천2호선 강화 연장 추진,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및 농어업인 수당 지원 확대 등을 공약했다. 박 당선인은 “강화군민들의 압도적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신속한 군정 안정과 소통과 통합, 중단 없는 강화발전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염원을 반드시 지키는 발로 뛰는 강화군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17일 오전 견자산 현충탑 참배 후 8시부터 강화여중 앞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에 나섰다. 이후에는 거리 인사를 통해 군민에게 감사 인사를 한 후 곧바로 강화군청 군수실로 출근해 군정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선거는 전체 유권자 6만2731명 중 3만6578명이 투표에 참여해 58.3%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7 08:33:01[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주 전국에서 53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다만 최근 대출규제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내집마련 계획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0곳으로 모두 5312가구다. 이는 전주 보다 2000가구 가량 증가한 것으로 수도권과 지방 각각 5곳씩이다. 먼저 서울에서는 서한이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짓는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역세권이며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인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인접해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반경 1㎞내에는 8개 초·중·고교도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서울 은평구 갈현동 467-1번지 일원에서는 양우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연신내양우내안애퍼스티지’의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철 6호선 구산역이 도보 3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로 3·6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도 가깝다. 대조초, 예일초, 예일여중·고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구산역 및 연신내역 일대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지방 분양도 이어진다. SM경남기업은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광주태전 경남아너스빌 리미티드’를 분양한다. 태전분기점을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이용하면 판교신도시로도 이동하기 쉽다. 호반건설은 제주시 오라동에 짓는 ‘위파크 제주’를 분양한다. 오등봉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생태휴식공간과 공원을 품고 있어 쾌적하다. 이번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현장은 충북 충주시 호암동 ‘한화포레나 충주호암’이 유일하다. 충북 충주시 호암동 용산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해 짓는 단지로 남산초, 충주중, 충주여고, 충주고 등의 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번주 분양물량은 전주보다는 늘었지만 대규모 분양일정은 추석연휴가 끝난 9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과 유주택자의 전세자금대출 등을 제한하면서 수요자들의 주택구입 여건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주목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미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강화로 대출 한도가 줄어든 상황에서 연이어 터진 대출규제로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분양시장은 청약 열기가 여전이 뜨거운 편이지만 이 또한 서울 등 수도권에 한정된 편으로 추석 이후 시장 변화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06 14:26:07[파이낸셜뉴스] 최근 20년 전 벌어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5년 전 충북 충주에서 있었던 고교생 집단성폭행 사건의 항소심 선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은 오는 18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특수강간) 혐의를 받는 남성 9명을 대상으로 항소심 선고공판을 연다. 고등학생이던 이들은 지난 2020년 10월5일 여중생 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8명에게 특수강간 혐의를, 1명에게는 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1일 A씨에게 징역 5년 형, B씨와 C씨에게는 징역 3년 6월형을 각각 선고하고 법정구속하고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피해자가 성관계를 거부하지 않았거나 동의했다는 진술이 나오는 점에서 범행을 의심할 점이 있지만 유죄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1심 재판부는 "여러 명이 돌아가며 성관계를 한 죄는 무겁다"면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일부 가해자가)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성범죄에서 용서의 형태는 금전으로 피해를 배상하는 민사 합의가 대부분이다. 용서받지 못한 가해자는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은 피고인들을 이르는 것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3명은 성폭행 혐의가 인정되는 데도 합의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해당 사건을 조사한 교육당국은 가해 학생 9명 중 7명을 학교 폭력 매뉴얼에 따라 분리·전학 조처했다. 교육당국의 이 같은 조처는 적어도 7명의 성폭행 가담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항소심은 징역형을 선고받은 A씨와 B씨, C씨 그리고 검찰이 항소하며 이뤄졌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피의자의 공소사실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가해자들의 신상이 공개돼 큰 파장이 일자 지난달 25일 안병구 밀양시장 등 지역 민·관은 밀양시청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다시금 주목을 받으며 충주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범행 사실이 있음에도 공탁금을 내는 방식으로 무죄를 선고받지는 않았는지에 대해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1심에서 당시 무죄 판결을 받은 6명 중 1명의 부친이 충주시의회 재선 의원이면서 후반기 의장을 맡게 된 D의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 가중되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무죄를 선고받은 6명 중 1명은 충주시의회 의장 후보의 자녀로 알고 있다"며 "의장으로 선출된다면 사퇴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종배(충주)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성범죄 처벌 강화를 위한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당 소속 시의원들이 그런 일을 모르고 (D의원을)뽑았다면 (당이)문제제기를 했겠지만 대부분 알고 있었다고 한다"면서 "알면서도 그렇게 결정한 것이어서 (당이)이제 와서 이래라저래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3 13:26:5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디지털 교육 세계화 교류협력국인 모로코 교원 25명을 초청해 지난 28일부터 오는 5월 5일까지 일정으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 정보를 전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디지털 교육 세계화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육 노하우 협력 요청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교육부 주관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시·도교육청과 개발도상국 간 1대 1 교류 협력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모로코와 교원 디지털·AI 교육 역량 강화 연수, 매년 교육용 PC 100대 지원 등 기초 디지털 교육 인프라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4년째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2년간 온라인 연수로 추진하다 지난해부터 초청 연수 방식으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모로코 학교 현장의 디지털 활용 수업 확산을 위해 △AI 이해 △아두이노를 활용한 AI 교육 △햄스터 로봇을 활용한 로봇 코딩 수업 △자율주행 등 첨단 SW·AI교육 활용 및 실습 중심 수업으로 이뤄진다. 또 모로코 교원들은 목포혜인여중을 방문해 특별교실과 새롭게 구축된 인공지능 교실을 둘러볼 예정이며, 이곳에서 담당교사와 함께 로봇을 활용한 수업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직접 체험·실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전남교육청창의융합교육관을 비롯해 전남도목포영재교육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광주과학관 견학을 통해 정보와 과학교육에 대한 노하우도 배우고 전주와 서울을 둘러보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갖는다. 김대중 교육감은 "5월에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모로코 교육부가 참여해 줘 감사하다"면서 "이번 연수가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촉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30 13:30:24서울 아파트 연내 빠른 입주가 가능한 준공 후 분양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분양대금을 완납하면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이점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기가 2~3년 소요되는 선분양과 달리 준공 후 분양 단지는 분양대금 완납 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최근 공사비 폭등과 자재수급 불안, 안전규제 강화 등으로 아파트 준공 지연 물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입주가 밀릴 가능성이 없다는 점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입주가 가능한 준공 후 분양 아파트 ‘에스아이팰리스 올림픽공원’이 선보여 이목을 끈다. 강남 4구인 강동구 성내동에 총 58세대 규모로 분양에 나선다. 청약은 5일 1순위, 6일 2순위 순으로 진행하며, 13일 당첨자 발표 후 25일부터 3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공사 기간 없이 분양대금을 모두 지불하면 바로 입주할 수 있으며, 사업지 현장에 분양 홍보관과 샘플하우스를 운영 중으로 방문 시 세대 구조와 인테리어, 조망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약 44만평 규모의 올림픽공원을 전세대 영구 조망 가능하며, 남서향 구조로 우수한 일조권이 기대된다. 전세대 52㎡ 평형에 3Bay 설계와 3room 구조를 갖춰 1~2인 가구는 물론 3인 가구도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다. 일부 세대에는 테라스 및 복층 설계가 더해졌고, 넉넉한 공간 활용을 위해 지하 3층에는 세대별 창고를 마련했다. 송파구 올림픽공원이 단지 건너편에 자리해 잠실 일대 인프라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농협하나로마트 성내지점, 롯데프레쉬 풍납점, 메가박스 강동, 강동구청, 서울아산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풍부하게 위치해 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 통합으로 송파권역 중·고등학교 지원이 가능하고, 성내초가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자녀들의 통학이 편리하다. 이 외 성내중, 영파여중·고, 풍납중, 풍성중, 서울체중·고 접근성이 우수하다. 교통망으로 걸어서 10분 거리에 8호선 강동구청역이 있으며 잠실역 3분, 삼성역 14분, 강남역 20분 등 강남권역을 비롯해 을지로, 시청 등 중구 일대 주요지와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강동대로 등이 가까워 차량 이동이 용이하며 올림픽대로와 올림픽대로로도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한편, ‘에스아이팰리스 올림픽공원’ 분양 홍보관 및 샘플하우스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사업지 현장에 마련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2-26 13:24:18[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2024년 '사학감사 인센티브제' 부여 대상기관으로 이화학원 등 학교법인 7개, 상문고등학교 등 사립학교 43교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사학감사 인센티브제부여는 우수 사학을 지원해 사학기관의 공공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서울시교육청이 2021년에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 학교법인 9개, 학교 35교를 △2022년 학교법인 6개, 학교 40교를 △2023년 학교 법인 7개, 37교를 사학감사 인센티브제 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행정·재정·학사 분야의 정량적 평가지표를 활용해 사학기관의 전년도 운영을 평가한 결과, △학교법인 7개(최우수 2개·우수 5개) △사립학교 43교(최우수 9교·우수 34교)를 2024년 '사학감사 인센티브제' 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에는 이화학원 상문학원, 연세대재활학교, 한성여중, 덕성여고, 계성고, 인덕과학기술고, 명지고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관은 전차 종합감사 연도를 고려하여 연차적으로 감사 인센티브제 적용을 받게 된다. 인센티브 부여 대상기관이 2024년부터 3년 동안 종합감사 실시 대상일 경우, 최우수기관의 종합감사는 컨설팅 1일로 실시하며, 우수기관의 종합감사 기간은 2일로 축소된다. 공통으로 특정 및 복무감사는 면제된다. 다만 인센티브 기간 중 사회적 물의를 야기할 경우 인센티브 부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사립학교의 공공성과 투명성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어 사학기관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학감사 인센티브제의 시행으로 선정된 우수 사학들이 전체 사학기관의 통합 성장을 위한 선도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1-25 09:21:00[파이낸셜뉴스] 올해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학생의 비율이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교원단체는 학교폭력에 대한 맞춤형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북을 제외한 16개 시·도 교육청이 초4∼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 응답률이 1.9%(5만9000명)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1.7%)보다 0.2%p 증가한 수치이자 2013년(2.2%) 이래 10년만에 최대치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학교와 교원이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여전히 학폭 피해응답률이 1.9%에 달하고 그 인원수만 5만9000명에 달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신체폭력 비중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언어폭력은 41.8%→37.1%로, 사이버폭력은 9.6%→6.9%로 감소했으나, 신체폭력은 14.7%→17.3%로 비중이 늘었다. 최근 4년간 신체폭력 피해 응답률은 7.9%(2020년)→ 12.4%(2021년)→ 14..6%(2022년)→ 17.3%(2023년)로 꾸준히 상승하고 잇다. 교총은 "물리적 폭력은 피해학생에게 되돌릴 수 없는 상처와 트라우마를 남긴다"라며 "그동안 언어폭력, 사이버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 반면 신체폭력 등에 대한 문제의식과 대응이 약화된 것은 아닌지 재점검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교폭력 가해 이유로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34.8%)가 가장 많았던 것에 대해선 "학폭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하는 결과다. 학교는 물론 가정 내 예방교육, 그리고 연계교육 강화를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최근 학교 내까지 파고든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경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교총은 "최근 여중생 사진을 합성해 인터넷에 올려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나체 합성 사진을 유포한 중학생이 처벌을 받는 등 점차 딥페이크가 신종 학교폭력이 되고 있다"며 "이런 범죄는 학교와 교사가 사전 인지하기 어려운 만큼 관계 당국의 철저한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발표한 학폭전담조사관제 도입에 대해선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총은 "당장 내년 3월부터 학폭전담조사관제를 차질 없이 도입·시행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조사관을 충분히 채용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초 학교폭력과 관련한 사회적 이슈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게 (피해 응답률 상승의)이유"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대면수업이 늘다보니 사이버 폭력 보다 신체 폭력이 증가하지 않았나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서 발표한 학교폭력 종합대책과 학교전담경찰관 역할 강화 방안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정비할 방침이다. 특히 학생들의 마음건강 및 사회·정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부서 신설,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언잔한 교육 활동을 만들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시태조사 결과를 기점으로 올해 수립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등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의 성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2-13 22:44:54[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씨의 고향으로 알려진 강화도에 있는 한 돈가스집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음식점은 과거 전 씨의 단골로 알려지면서다. 해당 돈가스집은 본래 내년까지만 영업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 씨 논란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폐업 철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7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강화도의 한 돈가스 음식집 방문 후기를 전했다. 지난 25일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유튜버는 전 씨가 자신이 뉴욕 출신이라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한 것과 관련해 강화도에서 전 씨와 학창 시절을 같이 보냈다는 제보자의 말을 전하며 업소명에 '뉴욕'이 들어간 돈가스집을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이 돈가스집을 직접 찾은 것이다. 이 씨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당시 학창 시절 그 가게가 굉장히 유명해서 많은 여중생들이 갔다. 뉴욕에 한이 맺혀서 그랬나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씨는 해당 돈가스집 사장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명해졌다고 전했다. 이 씨는 "입구에서부터 굉장히 환대를 받았다. 저보고 '이진호 씨냐'고 묻고, 식사하고 계신 분들이 다 달려와서 사진 좀 찍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님에게 "제가 (영상에서 언급해서) 민폐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너무 죄송하다"고 말하자 점주가 "무슨 소리냐. 영상이 100만 조회수가 나오던데 (주변에서) 전화 오고 난리 났다. 사실 가게를 내년까지만 하려고 했는데 더 해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돈가스집 점주는 실제로 전 씨가 단골손님이었다는 말도 했다. 점주는 "전청조는 우리 집 단골이 맞다. 어린 시절부터 자주 왔다. 누군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씨는 전했다. 그러면서 "제보가 사실로 확인된 뜻밖의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 전청조 사기 혐의 고소·고발 병합 한편 경찰은 남현희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 등이 드러나 논란이 된 전청조에 대한 사기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8일 "최근 전씨 관련 사기 의혹이 확산함에 따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이미 접수된 사기미수 고발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금일 자로 이관받아 병합 수사 중"이라며 "향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제보받은 내용을 근거로 지난 25일 강서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전씨는 제보자 A씨에게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받도록 유도했다. 그 과정에서 A씨가 돈을 건네지 않아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전씨를 A씨에게 소개한 B업체 대표도 공범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또 26일에는 송파서에도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전씨가 올해 8월 말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천만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전씨뿐 아니라 남씨 등을 상대로 사기·사기미수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경찰청에 냈다. 김 의원은 "남씨는 전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았다. 전씨가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관계로 보인다"며 남씨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앞선 고발 건과 관련해 "고발 뒤 추가 제보를 받았다"면서 제보자가 중국 사업 투자금으로 1억1천만원을 건넸으나 돌려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전씨는 이별을 통보받자 지난 26일 새벽 경기 성남시의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9 08:4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