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백일해 급증과 관련해 울산시가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백일해는 지난해 상반기 전국 14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4450명이 발생해 무려 317배 증가하는 등 전국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접한 부산과 경남에서만 전체의 29.7%에 달하는 1327명이 발생해 지역 내 집단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울산 지역도 백일해 감염자가 지난 5월까지 3명 발생에 그쳤으나 6월 한 달 동안만 4명이 발생해 확산이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백일해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아동 및 10대 청소년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감염예방을 위해 예방약 접종과 함께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하기,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백일해는 환자 또는 보균자의 비말 감염에 의해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하다. 잠복기는 4~21일이며, 주요 증상으로는 발작성 기침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확진자들은 전형적인 백일해 임상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가벼운 기침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02 08:24:0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환절기를 맞아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이 증가하면서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13일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지난 9월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사업’을 통해 의뢰된 호흡기 질환 검체에서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검출률이 각각 54%와 17%, 1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1.4배, 1.6배, 2배가량 높은 수치다. 다만 보카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은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었다.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로부터 비말 전파되거나,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콧물, 두통, 가래, 인후통 등이다. 휴식이나 수액 보충, 해열제 등 대증요법으로 치료하며, 독감은 대증요법 또는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할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호흡기 감염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약자들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기에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 및 관내 병원 3개소와 협력해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원인 바이러스를 규명하고 유행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병원체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10-13 09:17:00[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최근 제4급 감염병인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이 증가하고 있다며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9월 30일 질병청은 36주(8월29일~9월4일) 이후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6세 이하 영·유아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주로 영남 지역에서 많이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중 하나로 2019개 병원급 의료기관을 통해 표본감시를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주로 4~8월에 유행한다. 질병청은 전체적인 파라인플루엔자 확산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올바른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외여행 감소 등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질병청은 "최근 이동량이 증가해 사람 간 접촉을 통한 호흡기 감염병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보육시설 및 학교의 등원·등교 확대로 감염위험에 취약한 소아에서 호흡기감염병에 감염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특히 가을 이후 유행가능성이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접종대상자는 일정에 맞게 예방접종을 실시해 주시고,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백일해 등 예방접종 대상 호흡기감염병의 전파 차단을 위해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호흡기감염병이 감소하였으나 올해 가을 이후 다시 증가 할 수 있다”면서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인플루엔자를 비롯하여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호흡기감염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9-30 13:16:2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이 잘 지켜줬고, 음주율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신체활동이 감소했고, 심리·정신적인 측면에서의 어려움도 다소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1일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흡연율은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담배 종류별로도 모두 감소했지만 지역 간 격차는 여전히 큰 편이었다. 2009년부터 매년 감소해 2020년 19.8%로 처음 10%대로 낮아졌다. 특히 남자는 2020년 36.6%로 전년 대비 0.8%p 감소했다. 지역 간 격차도 여전히 32.8%p로 전년(33.8%p)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은 남자의 경우 액상형 2.3%, 궐련형 4.9%로 2019년에 비해 각각 2.5%p, 1.8%p 감소했다. 지역 간 격차는 액상형의 감소폭(4.3%p→2.1%p)이 컸고 궐련형의 감소폭(4.8%p→4.1%p)은 다소 작았다. 음주는 지속적으로 정체 상태를 보이다가 2020년에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효과로 사적 모임이 줄면서 음주율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월간음주율은 2020년 54.7%로 전년 대비 5.2%p 감소했고, 지역 간 격차는 34.8%p로 전년(26.1%p) 대비 증가했다. 고위험음주율은 최근 3년 간 둔화된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2020년 10.9%로 전년대비 3.2%p 감소했다. 월간폭음률은 2020년 31.9%로 전년대비 2.7%p 감소했지만 지역 간 격차는 증가(34.7%p→38.2%p)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체활동은 위축됐다.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역 간 격차는 더 커졌다. 걷기실천율은 2020년 37.4%로 전년 대비 3.0%p 감소했고, 지역 간 격차는 더 큰 차이(58.0%p→67.8%p)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정신건강은 개선되지 않았고 지역 간 격차도 좁혀지지 않았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0년 5.7%로 전년도(5.5%)와 비슷했고, 지역 간 격차는 11.4%p로 전년(10.5%p) 보다 다소 증가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020년 26.2%로 전년대비 1.0%p 증가했고, 지역 간 격차도 전년 대비 증가(26.4%p→30.0%p)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은 지속 증가추세이고, 체중조절 시도율도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도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자가보고 비만율은 2020년 31.3%로 2017년 대비 2.7%p 증가했고, 지역 간 격차도 23.4%p로 2017년(20.7%p)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은 코로나19 유행으로 개인위생이 강조되면서 손 씻기 실천율은 큰 폭으로 증가했고, 모든 지역에서 증가하여 지역 간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다.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은 2020년 97.6%로 전년 대비 12.1%p 증가했고 비누, 손 세정제 사용률도 20년 93.2%로 전년 대비 11.9%p 증가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은 잘 준수됐으나 신체활동 감소 등 일상생활의 변화와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 심리적인 영향도 나타났다. 방역수칙 실천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실내시설에서 마스크 착용률은 99.6%, 거리두기가 어려운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률은 99.5%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률이 매우 높았다. 일상생활은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비교하여 걷기, 운동 등 신체활동이 줄었다는 응답이 52.6%, 흡연이 줄었다는 16.7%, 음주가 줄었다는 42.8%로 나타났다. 반면, 배달음식 섭취가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38.5%이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될까봐 염려된다고 응답한 사람은 67.8%, 경제적 피해가 올까봐 염려된다는 사람은 75.8%이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과 흡연, 음주 등의 건강행태는 개선됐으나 신체활동, 정신건강은 악화된 결과를 보였다"면서 "특히, 흡연율, 음주율 등 건강행태 관련 지표의 지역 간 격차는 여전히 크게 나타나 이에 대한 원인 파악과 해소를 위한 정책 및 사업이 지속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4-01 13:22:07[파이낸셜뉴스] 개별 접촉사례 중 가족 간 감염이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가 자녀에게 감염을 전파하는 사례가 많았다. 방역당국은 가족 간 개인위생 준수를 동시에 부모는 외출 후 철저히 손을 씻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4주간 전체 감염사례 중에서 31.7%를 차지하는 개별 접촉사례를 분석한 결과 가족 간 감염이 50%, 지인 그리고 친구 간 감염이 10%, 직장동료 감염이 8.6%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높은 비중인 가족 간 전파의 경우 특히 주로 윗세대에서 아랫세대로 전파되는 경향이 뚜렷하다"면서 "가족 전파의 구성비를 살펴보면 30~40대가 19세 이하의 연령으로 전파한 사례가 13.8%인 반면, 그 반대의 경우, 즉 19세 이하가 30~40대로 전파한 구성비는 2.9%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가족 간에도 평소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면서 "특히 부모님들은 어린 자녀가 감염되지 않도록 외출 후에 반드시 철저하게 손을 씻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가족 내에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서로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가정 내에서라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를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3-23 14:28:5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상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생활화 등 개인인생관리가 강화되면서 건강보험 지출이 예상치보다 2.5조원 가량 감소했다.15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0년도 현금흐름 기준 건강보험 재정은 연간 3531억원이 감소해 누적 적립금은 17조4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는 전년도 당기수지(2조 8243억원 적자)보다 약 2.5조원 감소폭이 줄어든 수준이다. 건강보험종합계획(2019년 4월)과 비교해 보면, 당초 전망한 당기수지(-2조7275억원)보다 약 2.4조원 감소폭이 줄어든 수준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수입은 5.4조원(7.9%) 증가하고, 지출은 2.9조원(4.1%) 증가했다. 수입은 보험료 부과 특성상 코로나19 발생 전인 전년도(2019년) 및 전전년도(2018년) 소득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했기 때문에 코로나19 영향을 덜 받았지만, 보험료 경감과 징수율 하락으로 인해 2020년 수입증가율(7.9%)은 전년도(9.6%) 대비 조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가 생활화되면서, 감기·인플루엔자 등 호흡기질환 및 세균성 장감염·결막염 등 감염성 질환 중심으로 환자 수가 크게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암·뇌혈관 등 중증질환자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와 치매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필수적 진료가 필요한 중증·만성질환자에 대해서는 적절한 진료가 제공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역·연령·소득 등 특성별로 각기 다른 의료이용 변화를 보일 수 있어 세부적인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건보공단은 수입, 지출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를 조기에 포착·분석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적 재정관리를 실행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올바른 생활습관이 정착·지속돼 합리적인 의료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ㆍ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위하여 정부와 협의하여 법률과 제도 정비 지원 등 관련 노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수입 확충을 위하여 소득 중심의 보험료 부과기반을 확대하고, 정부지원금 과소지원과 한시적 지원을 해소하기 위한 관련 법령이 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합리적 지출관리를 위해서 사법경찰직무법(특사경) 개정을 통하여 사무장병원의 불법·부당청구를 근절하고, 의약품 및 보험급여 사후관리 강화, 가입자의 합리적 의료이용 지원, 업무개선 등을 통한 지출효율화 자구노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건보공단은 "앞으로도 사회안전망으로서 건강보험 제도를 지속·발전시키기 위하여 보험자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매년 적정 수준의 준비금을 확보하여 건강보험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2-15 17:32:0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외식 도중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노력중이다. 외식 안전 실천 요령을 통해 음식점 종사자들이 개인위생, 검수, 조리, 음식제공, 시설관리 부분에서 생활방역을 실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우선 조리종사자들은 개인위생을 위해 작업 전·후 건강상태 관리를 확인해야 한다. 식재료 검수 과정에선 식재료 운반차량의 청결상태 및 적정 온도유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식재료 세척 시 채소류, 어패류, 육류를 싱크대 구분해 작업하도록 하고 있다. 한 개의 싱크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채소류 → 육류 → 어류 → 가금류 순으로 세척해야 한다. 식품원료별로 주방용품을 사용하는 경우 각 원료별로 사용해 주방용품에 의한 교차오염도 방지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충분히 식힌 후 냉장·냉동 보관하며 덮개를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자연환기가 가능한 경우 창문을 상시 열어두고, 창문 열어두기가 어려울 경우 매일 2회 이상 주기적 환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탁자 사이 간격을 가급적 2m(최소 1m)이상 두거나 테이블 간에 칸막이 설치, 고정형 탁자 일부 사용 금지 등 탁자간 거리를 두는 방법도 권고되는 방법이다. 문손잡이 등 접촉 포인트 및 작업표면을 자주 청소, 소독하는 것도 생활 수칙 매뉴얼에 포함됐다. 식사 하는 동안 간격 띄워 앉고, 한 방향을 바라보거나 가능한 마주보지 않는 것을 식약처는 권고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6-30 17:41:2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최근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관련 상표출원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개인위생과 관련된 대표 상품인 마스크와 손소독제, 세정제 등을 지정상품으로 하는 상표 출원이 2014년 4143건에서 2019년 6710건으로 최근 5년 사이 62%증가했다. 연 평균 10%이상 늘고 있는 것이다. 연도별로는 2014년 4143건에서 2015년 4520건, 2016년 4455건, 2017년 5334건, 2018년 5950건, 2019년 6710건 등이다. 올해 2월 들어서는 그 증가세가 두드러져 올 1월은 지난해 1월(604건)에 비해 16.2%감소한 506건이 출원된 반면, 2월에는 950건이 출원돼 전년 같은 달(473건)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국내 유행이 본격화된 시점과 맞물린 것이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3월에도 이어져 지난해 3월보다 792건이 증가한 1418건이 출원됐으며,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개인 위생관련 상표출원 중 마스크를 지정상품으로 하는 상표출원은 지난해 2~3월 두달간 304건에서, 올해 2~3월에는 모두 789건으로 약 2.6배 증가해 마스크 수요급증에 따른 시장수요를 반영했다. 이처럼 개인 위생관련 상표 출원이 증가하는 것은 산업화 등으로 인한 각종 생활폐기물의 증가와 황사 및 미세먼지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사마스크를 지정상품으로 한 최초의 상표출원은 지난 2004년 10월로, 이 즈음 황사로 인한 피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정상품으로 한 최초의 상표출원은 2016년 6월로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된 시기와 일치하고 있다. 도시화, 세계화 등에 따라 사스(SARS), 메르스(MERS), 신종플루(H1N1), 코로나19(COVID-19) 등 감염병 확산이 쉬워진 환경도 개인 위생관련 상표 출원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사스가 유행했던 지난 2003년에는 전년대비 2배 이상인 105%가 증가했고, 신종플루가 유행한 2010년에는 전년대비 12%, 메르스가 유행한 2015년에는 전년대비 9.1% 증가했다. 최근 5년(2015~2019년)간 출원된 개인위생 관련 상표 출원 2만6969건의 경제주체별 출원 건수의 경우 법인에 의한 출원이 1만6577건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고, 개인에 의한 출원은 7602건으로 28%를 차지했다. 법인 출원 중 대기업은 5158건, 중견기업은 2408건, 중소기업은 9011건을 출원, 중소기업 출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최근 황사, 미세먼지는 물론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주기적 유행으로 당분간 마스크, 소독제 등 개인 위생과 관련된 상표 출원이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4-06 12:48:4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1월 온라인 쇼핑을 통한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개인 위생 용품의 거래액이 급증했다. 반면 화장품 거래액은 중국인의 구매가 줄면서 감소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은 12조39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6%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21.4% 증가한 8조273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온라액쇼핑 거래액은 2.3%,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0.7% 각각 감소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6.8%로 1년 전보다 3.3%포인트(p) 상승했다. 상품 부문별 거래액의 경우 도서는 2503억원으로 2.4% 감소했지만, 서비스(3조2232억원·23.5%), 식품(1조8945억원·18.9%), 패션(3조3894억원·9.7%) 등은 1년 전보다 증가했다. 특히 손세정제가 포함된 생활 용품은 99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2% 급증했다. 마스크가 포함된 기타 품목 역시 44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57.0% 증가했다. 이는 미세먼지가 심각했던 지난 2018년 3월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반면 화장품은 1조126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4% 증가했지만 전월보다 5.3% 감소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지난 1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스크, 손세정제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급증했다"며 "다만, 화장품이 거래액이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중국인들의 구매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취급상품범위별로 종합몰의 거래액은 8조2066억원, 전문몰의 거래액은 4조18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5.4%, 15.8%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8조3666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의 거래액은 4조2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9.0%, 9.0% 증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0-03-04 10:38:49롯데마트가 셀프 케어 및 개인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높아진 관심을 고려해 19일까지 셀프 케어 용품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건강식품 및 위생 용품을 준비해 선보인다. 우선,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들을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고려은단 비타민C 골드플러스(1120㎎*120정)’를 1만 8900원에, 분말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고려은단 비타민C 분말(2g*180포)’을 1만 9800원에 준비했다. 또한, 사포닌이 풍부한 홍삼 제품도 선보여 ‘해빗 홍삼정 스틱(10㎖*30포)’과 ‘해빗 홍삼정(240g)’을 각 3만 8400원과 7만 20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개인 위생을 위한 제품도 준비해, ‘해피바스 미셀라 바디워시(각400g, 솝/스크럽)’를 각 7900원에, ‘휴대용 칫솔 살균기(UTS1000)’를 기존 판매가에서 20% 할인된 1만 400원에 판매하며, 홈리빙 시스템 청소용품들도 기존 판매가에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최근 개인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져 관련 상품을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며, “롯데마트에서 다양한 셀프 케어 제품들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2-14 09: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