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향토 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거금을 잇따라 기부했다. 에스엘㈜은 11일 '코로나19' 예방과 방역, 긴급생계지원 등 위기극복을 위해 5억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게 경영자금으로 70억원을 무이자로 긴급 지원했다. 이충곤 에스엘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평소 보여준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에스엘 구성원들의 간절한 마음을 모았다"면서 "한마음으로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스엘은 지난 연말에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성금 4억4000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대구 아너 소사이어티 9호 회원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PHC(평화정공, 평화발레오, 카펙발레오)도 이날 대구지역의 '코로나19' 예방과 방역, 긴급생계지원 등 위기극복을 위한 5억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PHC와 그 계열 회사는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5억원의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김상태 PHC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 작은 손길을 보내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면서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시민의 정신을 살려 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전달된 성금은 지역 내 '코로나19' 예방에 필요한 방역 물품과 의료 지원 등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3-11 14:22:14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 거금대교는 거금도와 소록도를 잇는 다리로 2012년 4월 준공돼 현재 운용되고 있다. 총길이는 2208m이며 탑에서 비스듬히 친 케이블로 다리 위쪽 구조물을 매단 다리인 사장교 구간은 1116m이고 접속교 구간이 912m인 트러스교다. 거금도는 우리나라에서 열 번째로 큰 섬으로 전라남도 고흥반도 서남단의 도양읍에서 약 2.3㎞ 지점에 있다. 소록도는 섬 모양이 사슴과 비슷해 이름 지어진 섬으로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두 섬을 연결, 기존에 완공된 소록대교를 통과해 거금도를 육지로 만든 것이 거금대교다.■금빛물결이 출렁이는 보차도 겸용 사장교거금대교는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으로 육지에서 배를 이용할 경우 30분 이상 걸리던 시간이 다리의 완공을 통해 5분 이내에 거금도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다리 위쪽 형상과 케이블의 색깔이 금빛을 띠고 있어 금빛대교라고도 불리며 특히 사장교의 경우 보도-차도 겸용의 상부구조와 번들 형태의 케이블 배치로 디자인 측면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형상을 보여주고 있다. 도서 간 교통을 원활하게 하는 단순한 교통기능뿐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해 교량의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 사장교 구간은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이 480m이며 이는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길다. 이처럼 주경간장이 길어진 것은 거금도-소록도의 청정다도해 지역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며 인근의 녹동항에 이르는 주항로 구간에서 대형선박의 왕래가 자유롭도록 하기 위해서다.상부구조와 주탑을 연결하는 케이블 배치는 일반적인 사장교와는 다르게 독특한 번들 형태를 띠고 있다. 36m 구간에 7개의 케이블을 배치한 케이블 번들이 좌우로 3개씩 있으며 이 번들 사이의 간격이 36m 떨어져 있어 전체적인 균형미를 보여준다. 번들 형태의 케이블 배치가 가능한 이유는 상부구조가 이중으로 합성된 삼각형 구조 형태로 일반적인 사장교보다 교량이 단단하기 때문이다. 번들 형태의 케이블 배치는 케이블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의 빛의 대비효과에 따라 보는 위치에 따른 다양한 교량형상의 연출이 가능하며 상부구조와 어우러지는 황금색 케이블은 금빛물결이 출렁이는 장관을 연출한다.■사람과 자연의 조화거금대교의 상부구조는 자동차 도로와 보행자 전용로가 별도로 분리된 보도-차도 겸용 복층형식이다. 상층으로는 왕복2차로의 자동차 도로가 있어 차량이 통행하며 하층에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통행하는 전용로를 만들었다. 자동차와 보행자가 분리돼 있어 사고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이용자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하층을 걷다 보면 자동차의 소음보다는 청정해역의 멋스러운 풍광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게 되며 6m마다 있는 트러스 부재는 하부공간 자체의 구조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교량 구간이 곡선과 직선의 조합으로 연이어 나타나게 되므로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2㎞ 남짓의 보행로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교량이 단순히 보는 즐거움에서 걸어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교량 자체가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7-07-11 20:16:02김수용 SM (사진=MBC) 김수용이 SM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을뻔한 사연이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녹화에서는 MC 김국진의 절친으로 알려진 김수용이 출연해 과거 SM으로부터 계약제안을 받은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김수용은 “1993년도에 SM에서 거금의 계약금과 좋은 조건으로 제안이 들어왔었다. 그런데 김국진 때문에 안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은 “SM 계약과 관련해서 이수만 선배를 세 번이나 만났다. 그런데 계약이 안 된 이유가 있다”라며 “그걸 알면 김수용이 상처를 받을 것 같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김수용은 김국진으로부터 그동안 몰랐던 이야기를 들은 후 “방배동에서 만난 이수만 씨가 ‘연예 기획사를 차릴건데 너네와 같이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반갑게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사연이 있는 줄은 몰랐다”라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한편 김수용과 김국진이 밝히는 SM 계약 전말은 9일 오후 11시2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 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09 13:45:12【신안=신홍범기자】 27번 국도의 끝자락이자 한반도 최남단인 고흥반도의 거금도 연도교 건설공사 현장. 우리나라에서 열번째로 큰 섬인 전남 고흥군 소록도∼금산면 거금도 간 연도교 공사가 기자가 방문한 지난달 30일 현재 94%의 공정률로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이 거금도 연도교가 완공되면 앞서 2009년 개통된 소록대교(1160m)와 연결돼 이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게 된다. 공사비는 2646억원이 투입됐다. 총연장 6670m의 거금도 연도교는 해상교량 2028m(사장교 1116m, 접속교 912m)와 거금도 육상도로 3174m,소록도 육상도로 1467m 등으로 구성됐으며 사장교 중앙 부분의 주탑 2개는 비스듬히 뻗은 케이블로 상판과 연결돼 있다. ■첨단공법 총동원…내풍·내진·미관 완벽 거금도 연도교의 사장교 부분은 번들(Bundle·묶음) 타입의 케이블로 건설됐다. 이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첨단 사장교 건설 방식이다. 한 개의 주탑에 양쪽으로 각각 3개 번들 케이블이 설치됐다. 여기에 각 번들은 7개의 케이블로 구성되고 3개 번들 케이블 중 아래쪽은 강선 55가닥, 가운데는 61가닥, 위쪽은 75가닥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2개의 주탑에 총 84개의 케이블이 상판과 연결돼 있는 구조다. 사장교 번들 케이블은 구름 사이로 비치는 금빛 햇살을 형상화한 것으로 미관이 수려하다. 번들 케이블 설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내풍 안정성과 비틀림 강성이 아주 뛰어난 '콘크리트와 트러스의 이중합성 와렌트러스(삼각형의 철구조물, 일명 보강형)'를 사용함으로써 가능했다. 이 연도교 공사의 핵심은 주탑 정착박스에 케이블을 연결해 상판을 얹는 작업이었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케이블을 연결하는 동안 상판을 들고 있을 지지능력 4800t급의 잭업바지(Jackup Barge)를 특수제작해 작업을 수행했다. 현대건설 측은 "소블록으로 가설되는 일반 사장교와 달리 72m의 대블록을 잭업바지를 이용해 가설하고 한 번들의 케이블(7개)을 일괄 설치함으로써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면서 "대블록을 가설할 때 임시 교각을 설치하지 않고 잭업바지를 이용함으로써 해양오염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태풍경로에 있다는 지역특성을 감안해 내풍과 내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3차원 풍동모형 실험과 주탑 및 교량의 각 시공단계별 내풍 안정성을 검토하고 초속 4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게 시공됐다. 사장교 케이블에 충격 완화장치(내부댐퍼)를 설치해 바람의 진동을효과적으로 제어하도록 했고 교각과 상판 사이에 지진 다발 국가에서 사용하는 지진 격리용 고감쇠 고무받침을 적용했다. ■차·자전거·보행자 통행 관광명소화 거금도 연도교는 국내 해상 교량 가운데 처음으로 차도와 자전거·보행자 도로를 병용한 복층(2층) 구조로 건설됐다. 자동차 도로인 상층부는 폭 13m의 2차로로, 하부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이동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현대건설 김근영 현장소장(부장)은 "탁 트인 시원한 바닷길인 보행도로에서 편안히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해안일주도로와 이어진 길을 따라 하이킹을 즐길 수도 있다"며 "거금도 연도교는 불편함과 위험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인간 중심의 '휴먼 브리지'"라고 자랑했다. 나아가 천혜의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소화도와 대화도 사이를 통과하는 곡선 형태로 연도교가 건설됐다. 김 소장은 "거금도 연도교는 남해안의 빼어난 자연경관, 역사유적과 이국적인 풍광을 지닌 소록도, 우주과학의 메카인 나로도 우주발사기지 등과 관광벨트로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hin@fnnews.com ■사진설명=전남 고흥군 소록도와 금산면 거금도를 잇는 연도교는 외관이 수려하면서도 강풍과 강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국내 해상 교량 가운데 처음으로 차도와 자전거·보행자 도로를 갖춘 인간 중심의 휴먼브리지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연도교 중 핵심 구간인 사장교.
2011-10-31 17:07:26▲ 오천제에서 본 적대봉 능선 세계적인 희귀조류인 삼광조와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는 전남 거금도 일대가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전남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 적대봉-오천제 저수지 일대 8.365㎢를 ‘거금도 적대봉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유독물 투기, 지정장소 외의 취사·야영, 야생 동식물 서식지 훼손 등이 금지되고 건축물 신·증축 및 토지 형질변경, 토석채취, 야생 동식물 포획·채취 등도 제한된다. 지정범위는 거금도에서 가장 높은 적대봉(593m)과 남동쪽으로 뻗은 능선의 안쪽으로, 이 지역의 집수구역이자 상수원보호구역인 오천제 유역과 연결되는 산림지역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의 2008년 생태계 조사 결과 이 지역은 육상식물 365종, 포유류 3종, 조류 42종, 양서·파충류 5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25종, 육상곤충 248종, 어류 3종 등 약 691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급 참수리,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구렁이와 2급 말똥가리, 팔색조, 삼광조가 관찰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 목록(Red List) 대상종이자 멸종위기종 2급인 삼광조와 팔색조는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의 보전상태가 양호한 숲에서만 번식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매우 높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이 지역은 육상생태계를 기본으로 하는 산림지역이면서 오천천과 오천제 주변의 습생생태계, 주변 해안의 해양생태계가 공존한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에 따라 별도의 보전대책을 마련해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필요한 토지 등을 매수하고 주변에 조성되는 ‘생태숲’, ‘자연휴양림’ 등을 연계자원으로 하는 생태관광을 활성화해 지역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적대봉 일원의 지정으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관리되는 지역은 전국적으로 총 39개소로 늘어났으며 면적은 여의도(8.48㎢)의 약 47배에 해당하는 398.14㎢가 됐다. /mountjo@fnnews.com조상희기자
2011-01-06 10:44:22팔색조, 참수리, 황조롱이 등 멸종위기 조류들이 전남 고흥군 일부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고흥군 거금도 적대봉∼오천제 유역에서 생태계 조사를 한 결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조류 6종과 천염기념물 4종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는 멸종위기 1급인 참수리,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등 대형맹금류 3종과 말똥가리, 팔색조, 삼광조 등이 포함됐다. 또 천염기념물로는 흑비둘기, 새매, 황조롱이, 붉은새매새도 확인됐다. 과학원은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의 보전상태가 좋은 숲에서만 번식하는 팔색조와 삼광조가 발견된 것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지역은 조류 뿐 아니라 멸종위기 1급종인 구렁이가 서식했으며 학술가치가 높은 비자나무, 단풍나무 군락, 소사나무 군락을 비롯해 다양한 활엽수, 난대성 종도 분포했다. 환경부는 염소방목 및 등산객 등에 의한 훼손이 우려됨에 따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보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jjw@fnnews.com정지우기자
2009-12-20 16:06:36[파이낸셜뉴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2-02-10 07:46:41▲ 한미약품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항암신약에 대한 거액의 수출 계약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과 자체개발중인 내성 표적폐암신약 'HM61713'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5000만달러와 임상시험, 시판허가 등에 성공할 경우 받게되는 단계별 마일스톤 6억8000만달러를 별도로 받게 된다. 또한 제품출시 이후에는 두자릿수 퍼센트의 판매로열티도 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과 중국, 홍콩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HM61713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일정규모를 초과하는 기술도입시 요구되는 미국공정거래법상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내성 표적폐암신약인 HM61713은 암세포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물질인 EGFR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며 기존 치료제 투약 후 나타나는 내성 및 부작용을 극복한 3세대 내성표적폐암 신약이다. HM61713의 안전성 및 종양 감소 효과에 대한 1/2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는 지난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식 발표된 바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한미약품에 대해 "한미약품, 연구원들 기쁘겠네","한미약품, 대단하다,"한미약품, 돈 많이 벌겠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7-28 21:41:12철도 레일체결장치 부품업체 AVT 대표가 법정에서 권영모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55)의 소개로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72)을 만나 돈을 전달했다고 법정 진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범균 판사) 심리로 15일 열린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AVT 대표 이모씨는 권씨 소개로 송 의원을 만난 뒤 자사가 생산하는 레일체결장치에 대해 설명했고 총 6500만원을 건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권씨가 AVT고문으로 재직하며 급여를 받는다는 사실은 회사 내 회계책임자와 핵심 임원 몇 명만 알았다"며 "권씨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지만 리스한 그랜저 차량과 법인카드 1장을 지급했다. 권씨는 2~3차례 사무실에 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정·관계 영향력있는 사람이 필요했다"며 "특정인을 부탁하지 않고 권씨로부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의원을 소개해 달라고 말하자 권씨가 송 의원을 소개해줬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권씨가 송 의원과 가깝다는 말을 들었다"며 "나는 중소기업의 대표이기 때문에 사실상 권씨의 도움 없이는 송 의원을 만나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가 법정에서 한 증언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 중 일부는 AVT로부터 정당한 고문료 대가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해당 부분은 공제돼야한다"던 권 전 부대변인의 주장과 "이 대표와 여러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전혀 없다"던 송 의원 측 주장과 배치된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4-10-15 15:27:29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주력으로 자리잡은 한국 선수들이 거액의 자선기금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한국시간) LPGA 투어 사무국에 따르면 LPGA 투어 소속 한국 선수들은 최근 2만6600달러(약 2736만원)를 모아 LPGA투어가 운영하는 비영리 법인 LPGA자선재단에 쾌척했다. 이 돈은 최근 열린 타이 보토 커미셔너 은퇴기념 파티 겸 LPGA자선재단 모금 행사 때 LPGA 투어 사무국 한국인 직원 심규민씨를 통해 전달됐다. 심씨는 이날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직접 연단에 올라 ‘한국 선수들이 정성껏 모은 돈’이라며 보토 커미셔너에게 수표를 건넸고 보토 커미셔너는 뜻밖의 많은 금액에 대해 놀랍다는 표정과 함께 ‘한국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들이 각자 그동안 개인적으로 자선기금을 낸 적은 있지만 단체로 ‘한국 선수’ 명의로 기부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한국 선수들은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린 사이베이스클래식 대회 기간 저녁식사 모임을 갖고 단체로 자선기금을 모아 전달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2005-09-19 13:4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