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에 이어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에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시는 대기업 유치 및 친환경도시의 길이 여는 한편, 최첨단미래산업의 선도 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2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는 민선8기 들어 지역경제판도 변화, 거물대리 일원의 주민건강,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사업은 김포시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가 2033년까지 총사업비 5조7520억원을 투입해 491만9000㎡(약149만평) 규모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4 30일 기획재정부(KDI)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최종 통과돼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시는 16조2000억원의 생산효과와 11만 9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 난개발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환경오염 피해 및 지역주민의 건강피해 문제, 오염지역 낙인으로 인한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문제까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사업의 계획단계부터 수소 연료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투자와 열섬 완화, 물 안심순환, 녹색교통 인프라 구축방안을 수립해 '리:본(Re:Born)도시'로 만들어 국내 환경재생 모범사례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김포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TF를 구성하고, 올해 하반기 중 개발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을 착수해 2025년에는 기본계획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6~2027년에는 지구지정 고시 및 실시계획을 추진한 후 2028년 1월에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해 2033년 공사 완료를 목표로 삼았다. 김병수 시장은 "미래산업 중심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주거와 편의시설을 갖춘 친환경복합산단들을 조성할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이제 미래산업을 이끌 첨단기업을 유치해 그간 뿌리산업 위주의 김포경제산업구조에 새로운 변화의 기반을 마련할 각오"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8기 후반기는 김포경제지형 바꾸기와 김포 브랜드 격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2 11:48:21[파이낸셜뉴스] 경기도 김포시 거물대리 지역 주민 94명이 환경오염 피해가 인정돼 추가로 정부 구제를 받게 됐다. 이로써 거물대리 지역 환경오염 피해 인정자는 총 170명까지 불어났다. 거물대리에 앞서 오염 피해가 인정된 서천 옛 장항제련소 인근 주민 42명은 각각 치료비 5254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환경부는 29일 오후 제24차 환경오염피해구제심의회를 열고 환경오염 피해를 신청한 136명에게 환경오염피해 구제급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심의 대상자는 경기도 김포시 거물대리 인근 주민 182명 가운데 앞서 피해가 인정된 고령자 76명을 제외한 102명으로, 이중 94명이 지급 대상자로 인정됐다. 8명은 거주 이력과 보유 질환 등을 조사한 결과 비해당 결정이 났다. 이들은 향후 지급 심의를 거쳐 오염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53종 질환 여부가 확인되면 그에 대한 의료비를 지급받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천식·폐렴 등 호흡기 33종 △고혈압·협심증 등 심뇌혈관 9종 △당뇨병·골다공증 등 내분비대사 4종 △아토피 등 피부계 3종 △결막염 등 눈·귀 관련 4종 등이다. 김포 거물대리 지역은 주거 지역과 주물·금속 가공 공장이 혼재된 곳으로, 2013년부터 주민들의 건강 피해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논란이 됐다. 해당 지역엔 주거지역 바로 옆에 공장이 무분별하게 설립돼 있으며 환경 기반시설도 전무해 환경오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지속적인 민원에 환경부가 뒤늦게 조사에 나서 해당 지역 공당의 72%가 환경법령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이미 건강 질환을 나타낸 상황이었다. 2015년 당시 적발된 업체는 주물공장을 운영하는 조일공업, 금속제품제조 업체 협영, 합성수지제조업체 반도산업사, 목재가공업체 대성연료, 인쇄업체인 신일포장산업, 변압기 재활용업체 KP중전기 등이었다. 이번 회의에선 거물대리 주민 외에도 충청남도 서천군 옛 장항제련소 인근 지역 주민 45명 중 지난해 12월 심의에서 피해가 인정된 42명의 의료 급여 내역도 함께 검토됐다. 정부는 이들 중 카드뮴, 구리, 비소 등 중금속 관련 질환이 인정된 이들에 대해 의료비 5254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박용규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이번 피해 구제로 거물대리 및 서천 옛 장항제련소 인근 지역 피해자들의 오랜 고통과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오염 피해로 고통받는 이들을 추가 구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21-03-29 20:25:54[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제17차 환경오염피해구제심의회를 개최하고, 환경오염피해 구제급여 선지급 시범사업에 구제를 신청한 김포시 거물대리 주민 8명에게 환경오염피해 구제급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심의회는 역학조사 결과 등을 검토해 △천식, 폐렴 등 호흡기 질환과 고혈압 △협심증 등 심·뇌혈관 질환 △당뇨병과 골다공증 등 내분비 대사질환 △접촉피부염 등 피부질환 △결막염 등 눈·귀 질환 등을 해당 지역 환경오염피해 질환으로 인정했다. 다만 식이 영향이 큰 대장암과 소화기 질환, 근골격계 질환, 비뇨생식기 질환 등은 해당 지역의 환경오염과 직접적 상관관계가 적다고 보고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각 개인의 개별적 관련성을 판단하기 위해 주거지 인근(반경 500m)에 주물공장 등 오염물질 배출원 입지 여부, 주거지 토양오염도, 피해자의 혈중 중금속 농도, 거주기간에 따른 오염물질 노출 기간, 발병 시기, 건강상태 등을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의료비 총 931만원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9-09-12 15:02:30[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의 열악한 도시기반시설과 노후화된 공장밀집지역 개선에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포시는 올해 1월 ‘김포시 공장밀집지역 정비사업 기본계획 구상 및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했다. 이어 거물대리 일대 주민 및 기업인을 대상으로 3월부터 약 2개월 동안 현장방문 조사 및 우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정비 방안을 수립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된다. 특히 지역주민과 함께 정책을 공유해 환경 개선작업에 힘을 실으려는 목적이 있다. 신승호 김포시 기업지원과장은 9일 “공장밀집지역에 대한 정비 방안과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지역주민과 입주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고, 그래야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및 정비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며 “공장밀집지역 정비를 통해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김포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3-09 13:07:58김포시청 환경담당 공무원들이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 환경오염 문제와 관련해 직무유기 및 뇌물수수 의혹 등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지만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곳은 지난 4년간 680건의 환경오염 민원이 제기된 지역이다. 최근 정부 특별단속에선 포름알데히드와 크롬 등 1급 발암물질을 허가 없이 배출하는 업체까지 적발됐다.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12일 "검찰 지휘를 받아 담당 공무원 4명에 대해 조사를 했으나 맡은 직무를 소홀히 한 부분이 없었다"라며 "뇌물수수나 향응의혹도 증거가 없어 불기소 의견 송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거물대리는 하·폐수처리장 등 환경 기반시설 없이 150여명(70여가구)이 사는 주거지역에 소규모 공장 153곳이 무분별하게 들어선 곳이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악취와 수질 오염, 중금속에 오염된 기형개구리 등 환경 문제를 끊임 없이 제기해 왔다. 지난 2012년 2월부터 김포시청 등에 접수한 민원만 680여건에 이른다. 하지만 배출업체 지도·점검업무를 환경부로부터 위임받은 김포시청의 자체적인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고 인·허가받아 운영한 사업장인데다 해당 공장 직원들이 완강하게 단속을 거부한다는 게 이유였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결국 지난달 초 환경부 중앙기동단속반이 특별단속에 나서 82곳 중 72%인 62곳을 적발해 환경법령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했다. 전체 공장 153곳 가운데 나머지 71곳은 특별단속 정보를 사전에 입수, 공장 문을 닫아 단속을 하지 못했다. 특히 이 가운데 10곳은 벤젠, 포름알데히드, 크롬, 니켈, 염화수소 등 특정대기유해물질을 허가 없이 배출하고 있었다. 또 다이옥신처럼 인체 독성이 강한 폴리크로리네이티드비페닐 등을 배출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주물공장 8곳도 입주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거물대리 수질은 농업용수로 사용하기도 어려운 정도"라며 "소규모 공장의 난립으로 오·폐수가 농수로로 직접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배출업체 지도·점검업무 위임 이후 지자체 공무원의 단속율이 낮다고 보고 이들 담당 공무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환경범죄관리국도 설치해 상설 기동단속반을 운영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5-03-12 16:49:32【 김포=한갑수 기자】지역주민의 암 발병피해가 제기된 경기도 김포시 거물대리 지역에 토양·대기 오염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가 민관합동으로 구성한 민관공동대책위원회는 거물대리 지역을 예비역학 조사를 한 결과 공장인근의 토양에서 중금속이 검출되고 대기 중 미세엄지와 다핵방향족탄화수소가 높게 나타나 토양·대기 오염이 의심된다고 8일 밝혔다. 공장인근 토양에서 구리, 비소 등의 중금속이 검출되었고, 미나리·땅콩 등의 뿌리 식물에서 타 지역에 비해 망간이 다소 높게 검출됐다. 대기오염도는 옥외에서 미세먼지와 다핵방향족탄화수소(벤젠, 크실렌 등)가 다소 높게 나타났고, 일부 주민들의 소변과 혈액에서 생체시료 분석결과 망간과 니켈 등이 일반인 기준치보다 다소 높게 조사됐다. 시는 지난 2012부터 마을 내에 위치한 주물공장을 비롯한 여러 업체에서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면서 동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주민의 암 발병피해가 제기됨에 따라 인하대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지난해 9월부터 환경기초조사와 일부 주민들에 대한 생체검사 등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시는 거물대리 지역을 특별관리 대상지역으로 설정, 주요 오염원으로 지목되어온 주물공장 3개소와 특정유해물질 배출공장 등 9개 업체를 타 지역으로 이전했다. 또 야간 폐기물 소각행위를 근절하고 검찰·경기도 등 관계기관의 합동단속을 실시해 대기환경이 조금씩 개선되고 주민들의 중금속 노출수치도 낮아지고 있다. 시는 이번 1단계 예비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초 조사대상지역내 기업체 322개소를 전수조사해 오염물질 노출수준을 규명하고 지역주민에 대한 정밀 생체검사를 실시하여 암 발생과의 인과관계와 실체를 규명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오염물질 다량배출업종의 주택인근 입지를 규제해 환경오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주물공장 및 민원유발 공장 집단화를 위해 28만㎡의 부지를 확보해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kapsoo@fnnews.com
2014-04-08 10:35:31【 김포=노진균 기자】 "김포는 교통, 경제, 교육, 관광 등 다방면에서 70만 대도시로 발돋움하는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가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이다." 김병수 경기도 김포시장이 최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민선 8기 김포시는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와 야간도시 전담부서를 신설했다.환경오염으로 악명 높던 거물대리엔 환경재생혁신단지 조성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한강2신도시는 지난 11일 중앙도시계획위 심의를 통과해 곧 지구 지정이 된다. 지하철뿐 아니라 기후동행카드, 여행상품 공동개발, 서울시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서울과의 단계적 통합작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김 시장은 "지하철 5호선과 2호선, 9호선 연결로 사통팔달의 철도교통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는 한편, 콤팩트시티를 중심으로 한 버티포트 건설 및 UAM 산업 유치와 대한민국 대표 산업을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에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대명항을 국제적인 어항으로 탈바꿈시켜 김포를 글로벌 대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를 시민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70만 대도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김병수 시장을 만나 역점 사업과 향후 시정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5호선, 2호선 신정지선 등 철도연장에 주력하고 있는데 현주소는. ▲민선8기 취임 후 가장 집중한 정책은 교통 문제 해결이다. 가장 먼저,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서울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지난 8월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 고시됐고, 현재 기재부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은 올해 3월21일 체결한 김포시-양천구 업무협약에 따라 양천구와 공동으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6~'30)에 반영을 위해 올 하반기 신규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서울 편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과 향후 계획은. ▲김포시는 서울과 근접한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생활 인프라와 교통망 등에서 행정적인 불일치가 야기하는 여러 문제들로 김포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발의됐던 '특별법안'은 제21대 국회 임기 종료로 자동 폐기된 후, 제22대 국회에서 재발의됐다. 2025년 중 주민투표를 실시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까지 서울시와 김포시는 공동연구반을 통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가져올 재정적 효과를 검토하고 있으며, 시 자체적으로 교통, 경제, 환경,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의 변화를 심도 있게 분석해 편입 이후 김포 시민들이 누리게 될 혜택과 편익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포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해서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김포-서울 통합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향후 계획은. ▲대한체육회는 지난 29일 국제스케이트장 공모 일정 연기를 발표했다. 일정 연기는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기 위한 조치라 예상되며, 빙상스포츠 발전을 위해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스케이트장 이전은 선수들의 단순 훈련시설 이전이 아닌, 대한민국 빙상스포츠가 새로운 전환을 맞는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무엇보다 첨단 시설과 접근성, 관련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공모에 전념해온 입장에서 일정 연기가 다소 아쉽지만, 중지된 것이 아닌 만큼 유치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나아가 시민들의 유치 활동 동참 유도 등을 통해 지역 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분위기가 꺼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기대효과와 향후 계획은. ▲김포시는 '수준 높은 교육 제공으로 명문 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응모했고, 올해 7월 교육부 지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선도)지역'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3년간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특례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그간 김포에 없었던 새로운 교육들이 시도되며, 시는 단순 교육지원을 넘어 교육의 직접 참여자로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포시 최초 자율형 공립고 지정, 연세대 협력 사업 등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추진됐던 사업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향후 김포시 교육 지형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교육지원청과 구체적 사업 실행을 위한 운영계획서를 작성 중이며 9월 말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독서대전 유치 기대효과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2014년부터 매년 독서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해 국비를 지원,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축제를 개최하는 사업이다. 김포시는 지난해 유치에 실패한 후 절치부심 끝에 체계적인 준비와 협업을 통해 두 번째 도전 만에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에 성공했으며 대한민국 12번째 책의 도시로 지정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2025년 김포한강중앙공원, 애기봉 등 김포 전역에서 '책의 도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연간 강연, 체험, 전시, 공연 등 100여 개의 다양한 독서·출판·문화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다양한 계층이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지역사회에 독서문화를 더욱 활발히 조성하는 것은 물론, 문화 인프라 부족을 극복하고 독서와 문화 관련 자원을 집중시키는 기회가 됨과 동시에 지역민들로 하여금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을 풍부하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독서대전 개최로 인한 관광객 유입과 행사 운영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2024-09-25 18:28:55[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은 22일 김포 거물대리를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만나 '김포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병수 시장은 이날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거물대리 일원의 환경정화, 탄소중립, 생태회복을 돕고 이 사업이 향후 국가 브랜드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장관은 이날 김 시장과 함께 주택 및 공장이 혼재한 거물대리 지역을 살펴보고, 사업관계자로부터 환경오염피해 현황을 보고받은 한 장관은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이 환경취약지역 주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구체적 사업 방향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은 김포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의 주민건강과 환경 및 경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대곶면 일대 4.9㎢(149만평) 부지에 2023년부터 2033년까지 총 사업비 5조 8651억원을 들여, 재생에너지(바이오가스 등) 공급 및 수소·전기차 산업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약 16조 2천억 원의 생산 효과를 유발하고 11만9000여명의 고용창출을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포 거물대리 지역은 주물공장과 오염된 토양으로 주민 건강피해가 발생(2019년부터 현재까지 196명에게 의료비 등 명목으로 약 10억원의 구제급여를 지급한 바 있음)한데다 인구마저 줄어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포시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거물대리 지역에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8월 환경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예비타당성 통과 및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환경 피해 문제가 오랫동안 제기됐던 거물대리 일원이 이번 기회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1-23 13:40:16[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의회가 제2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 30개의 안건을 처리하며 4일간 의사일정을 끝마쳤다고 20일 밝혔다.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배강민, 오강현 의원의 5분 발언에 및 안건표결에서 유영숙 의원의 '김포시 착한가격업소 지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김계순 의원의 '김포시 공원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안' 등 29건이 원안 가결됐다. '김포시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조례안'의 경우 경기도 조례에 이미 관련 내용이 있고, 농·어업인들과 소통을 통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사유로 부결됐다. '김포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면밀한 검토와 충분한 의견 수렴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보류하기로 결정됐다. 시의회는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18일까지 올해 마지막 회기 일정인 제229회 정례회를 열어 조례안 및 일반안건, 2024년도 예산안, 기금운용 계획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김포시의회 유매희·김기남 의원이 발의한 '김포시 환경피해 인정자 지원 조례안'이 가결됨에 따라 환경오염치해 구제사업과 별개로 김포시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2000년대 대곶면 거물대리를 비롯한 김포시 일부 지역에 많은 주물·금속 가공 공장 등이 밀집되면서 환경오염의 위험은 증가했다. 하지만 각종 질환을 앓는 등 인근 주민들의 건강권은 보장되지 않았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 환경피해 인정자 지원에 관한 사항은 물론, 시장이 건강영향조사반을 구성·운영할 수 있는 규정과 시민의 건강피해를 예방·관리하는 데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수립·시행해야 할 시장의 책무 등이 있다. 유매희·김기남 의원은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누려야 할 권리다"며 "환경오염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피해자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20 21:57:12[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김포시, 한국수자원공사와 경기도 김포 거물대리 일원에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난개발로 인한 주민 건강피해 발생과 환경·사회·경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부는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물대리 일원의 주물공장 등에서 배출된 중금속 분진으로 주민들의 건강상 피해를 입었음을 인정하고 2019년부터 현재까지 196명에게 의료비 등의 명목으로 약 10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이미 이 지역에 설치된 공장과 오염된 토양으로 인한 주민의 건강 피해와 지역 경제 위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엔 어려움이 따랐다.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는 오는 2033년까지 11년간 5조8651억원을 들여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4.9㎦(149만평) 면적에 조성한다. 이곳에서는 오염토양 정화, 환경기초시설 확충 및 영세공장 지원, 생태공원 조성, 신재생에너지 공급 및 수소·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약 16조원의 생산 유발과 12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들 3개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 예비타당성조사 및 인·허가, 유관부처 협의 등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협력한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김포 거물대리 일대가 혁신적 친환경 도시로 변화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가의 대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준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8-25 14:5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