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학생의 4명 중 1명, 여학생의 3명 중 1명이 우울감을 경험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청소년 정신건강과 관련한 스트레스 인지율, 범불안장애 경험룰 등은 모두 전년 대비 상승했다. 청소년 신체발달과 관련해선 비만 학생 비율이 18.7%로 전년보다 0.3%p 감소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질병관리청과 함께 실시한 학생 건강검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14일 공동으로 발표했다. 학생 건강검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062개교에서 실시한 신체발달 상황,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분석한 자료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표본으로 선정된 800개교,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 현황을 파악한 자료다.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은 모두 전년 보다 평균 키가 소폭 상승했으나, 중학교 3학년의 경우 남학생은 1.2cm, 여학생은 0.1cm 작아졌다. 몸무게는 초등학교 6학년 남·여학생과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의 경우 0.4~0.7kg 감소했다. 과체중 학생의 비율은 11.8%로 전년과 같았다. 다만 비만 학생 비율은 0.3%p 감소했으며, 읍·면 지역의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도시 지역 학생 비율보다 상대적으로 컸다. 특히 읍·면 지역 중학생의 과체중+비만 비율은 34.7%로, 도시 지역 학생 비율인 26.7%보다 8%p 높았다. 학생들의 충치 유병률은 18.51%로 2021년 대비 1.73%p 감소했다. 시력 이상 학생 비율도 전체 55.17%로 2021년 58.02% 대비 2.85%p 줄었다. 2021년부터 과체중 및 비만 판정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추가 실시한 혈액검사 에서는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이상은 1.83%p, 중성지방은 1.56%p 감소한 반면,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이상은 6.57%p 증가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중1~고3 음주 행태는 더욱 나빠졌다. 2022년 음주율은 남학생 15.0%, 여학생 10.9%로 전년 대비 각각 2.6%p, 2.0%p 씩 증가했다.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남학생 5.3%→6.1%, 여학생 4.4%→5.1%으로 상승했다. 반면 흡연 행태에선 전년과 눈에 띄는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2022년 흡연율은 남학생 6.2%, 여학생 2.7%로 2021년과 유사했다. 다만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남학생 3.7%→4.5%, 여학생 1.9%→2.2%로 모두 증가했다. 신체활동은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 감소 이후 지속 증가해, 2022년에는 유행 이전보다 더 높은 실천율을 보였다.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2년 남학생 23.4%, 여학생 8.8%로 2021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높아졌다. 식생활 지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22년 39.0%, 패스트푸트 섭취율은 27.3%로 나타났으며, 과일 섭취율은 17.2%로 전년보다 0.9% 줄었다. 우울감 경험률 등 청소년의 정신건강 지표는 2020년에 감소했다가 2021년 이후로 다시 증가 경향을 보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2년 남학생 24.2%, 여학생 33.5%로 2021년에 비해 각각 1.8p, 2.1p씩 증가했다. 스트레스 인지율도 남학생 32.3→36.0%, 여학생 45.6%→47.0%로 상승했다. 외로움 경험률은 남학생 12.3%→13.9%, 여학생 19.9%→21.6%로 커졌고, 범불안장애 경험률은 남학생 9.3%→9.7%, 여학생 15.6%→15.9%로 소폭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저출생 상황에서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학생 건강증진 종합대책(2024~2028)'을 수립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4-14 09:27:47지난해 부산시민의 흡연, 음주는 줄고 걷기 활동은 늘어나는 등 건강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시민의 건강 수준에 대한 지역단위 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이 수행하는 '2021년 부산광역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현재흡연율(17.8%), 남자 현재흡연율(32.9%), 월간음주율(54.3%), 연간음주자 고위험음주율(15.0%), 고위험음주율(10.9%) 등 흡연율과 음주율이 매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 현재흡연율의 경우 전국 시도 중간값(35.0%)보다도 2.1%p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체활동의 경우 걷기실천율은 지난해 대비 5.4%p, 건강생활실천율은 5.1%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값과 비교해도 각각 5.5%p, 4.3%p 높은 수치로 부산시민이 걷기와 건강생활을 비교적 잘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비만율(29.8%)과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96%)도 전국 시도 중앙값(비만율 31.6%,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 89.4%)을 크게 웃돌아 체중조절과 안전에 대한 부산시민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주관적 건강인지율(46.9%)과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51.0%),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43.9%) 등은 2020년 대비 모두 7%p 이상 감소해 만성질환 관리와 개인이 느끼는 건강 수준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울감 경험률(6.9%), 우울증상 유병률(3.0%) 등 정신보건영역 지표와 최근 1년 동안 본인이 병의원(치과 제외)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분율을 의미하는 연간 미충족 의료율(6.1%) 지표가 소폭 증가해 정신건강과 의료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조봉수 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마을건강센터 설치, 운영 등 시민의 건강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건강정책들을 펼쳐가면서 다른 시도와의 건강지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촘촘한 현장 중심의 건강정책을 통해 시민의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하고 사망률을 감소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7-14 18:36:5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흡연율, 음주율, 걷기실천율, 비만율,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등 의정부시민 건강지표는 전년 대비 개선됐으나 스트레스 인지율 등 정신건강 지표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정부시가 의정부시민 9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다. 의정부시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보건소와 서울대학교를 통해 매년 실시돼 보건사업 수립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작년 8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 시민 913명을 대상으로 18개 영역, 163개 문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주요 지표별 조사 결과, 현재 흡연율(19.4%)은 작년 대비 3.3%p 하락, 월간 음주율(52.7%)은 1.1%p 하락해 건강행태 개선이 이뤄졌지만 경기도 평균보다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혈당수치 인지율(40.2%)과 혈압수치 인지율(69.2%)은 작년 대비 10.3%p, 2.3%p 상승, 경기도보다 각각 8.9%p, 5.3%p 높게 측정돼 만성질환 예방-관리가 잘 이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했다. 또한 걷기실천율은 작년 대비 5.5%p 상승, 건강생활 실천율은 7.2%p 상승하며 경기도와 전국 중앙값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비만율은 지난 8년간 상승 추이를 보이다가 작년 처음으로 4.7%p 하락하고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 또한 7.8%p 상승 수치를 보였다. 장연국 의정부시보건소장은 6일 “이번 조사를 토대로 앞으로 지역주민 건강 증진을 위해 우리 지역 여건에 맞는 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건강정책을 추진해 건강지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지역사회건강통계는 통계집으로 발간돼 보건소 등에 배부됐으며 원시자료는 추후 질병관리청 누리집(kdca.go.kr)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06 08:23:58[파이낸셜뉴스]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은 메디에이지와 건강지표를 활용한 서비스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월 30일 밝혔다. 메디에이지는 건강검진 데이터와 생활습관을 기반으로 건강과 노화의 지표, 주요 질병발생률과 사망위험도 등을 제공하는 건강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맵은 △건강검진 데이터 △검진데이터 기반의 건강지표 △가족력 기반 건강지표를 서비스하고, 이용자들은 건강검진결과, 건강검진분석, 의학생체나이 등 본인의 건강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양사는 객관적인 건강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이용자에게 필요한 보험상품을 추천하는 알고리즘 개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류준우 보맵 대표이사는 "메디에이지와 업무협약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게 됐다"며 "쉽고 편한 보험 서비스를 넘어 향후 개인의 건강상태, 생활패턴 등 데이터 분석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형 메디에이지 대표이사는 "개인의 임상데이터를 기초해 보험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개인건강지표를 개발했고 개인별 주요 질병발생률과 사망위험도를 산출하는 기술도 확보했다"며 "각 개인의 건강지표에 맞춘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9-09-30 09:39:59【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가 최근 발표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대부분의 건강지표들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에 고심 중이다. 8일 경남도에 따르면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음주율과 비만율, 건강생활실천율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전국 대비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특히 산청과 합천군의 경우 월간음주율와 걷기 실천율 및 건강생활실천율 부분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지역 비만율은 전년대비 3.5%p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병원치료를 받고 싶어도 여러가지 이유로 제때 병원치료를 받지 못하는 연간 미충족의료율은 전국 대비 1.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이들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생활실천 사업과 향후 정책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산청과 합천지역에 대한 정밀한 원인 분석과 건강증진사업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관련 사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경남근로자건강센터·건강생활실천 관련 학계 전문가들로 경남도 통합건강증진 및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지원단을 구성하고 도민 건강생활실천 인식 개선과 건강증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홍보활동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도가 추진 중인 주민 주도형 건강·행복플러스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사업코디네이터 중심의 역량강화 교육과 건강증진사업 이슈화를 위한 경남형 건강프로그램 개발 및 도 단위 걷기동아리 구성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윤인국 도 복지보건국장은 “건강지표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상되고 있으나, 아직 전국 수준보다 낮은 지표들이 많아 효과적인 건강증진 정책이 필요하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전문가들과 정보공유 및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별 건강지표에 맞는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4-08 10:27:25중환자실 평가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5~7월 중환자실 입원 진료가 발생한 282기관을 대상으로 '중환자실 2차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 23일 홈페이지 및 건강정보 앱을 통해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중환자실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곳이다. 위급한 상황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적절한 인력과 장비는 물론 감염에 대비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심사평가원은 중환자실의 균형적이고 지속적인 질 향상을 위해 중환자실 환경과 진료 현황에 대해 적정성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지표는 인력·시설 등을 평가하는 구조지표 4개와 진료관련 지표 3개 총 7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구조 분야에서는 △중환자실에 전담전문의를 배치하였는지 △간호사 수가 적정한지 △시설과 장비 및 △진료 프로토콜이 갖추어져 있는지를 평가한다. 2차 평가 결과는 1차 평가에 비해 모든 지표 점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담전문의 1인이 담당하는 중환자실 병상수는 평균 24.7병상으로 1차 평가 44.7병상에 비해 20병상이 낮아졌다. 중환자실 전담전문의가 있는 기관은 40.1%(113기관)로 1차 평가 결과인 32.8%(87기관) 보다 7.3%p 증가했다. 또 의료법상 전담전문의 배치가 의무가 아닌 종합병원 중환자실의 경우에도 1차 평가에서는 19.8% 기관만 전담전문의가 있었지만 2차 평가에서는 29.3%로 9.5%p 증가했다. 하지만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는 평균 1.01병상으로 1차 평가 1.10병상과 차이가 크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간호사의 3교대 및 휴일근무 등을 고려할 때 1명의 간호사가 돌보는 환자가 4명 정도로 미국·일본 등과 비교 시 다소 높은 편이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기준이 2명이다. 중환자실 전문 장비와 시설 구비도 1차 3.6점보다 증가한 4.0점이었다. 특히 종합병원 중 6종 모두를 갖춘 기관은 239기관 중 49기관이다. 중환자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따라 적정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진료 프로토콜 구비율은 1차 평가에서 82.9%였지만 2차 평가에서는 대부분 기관인 95.4%가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 프로토콜은 △입실 △퇴실 △인공호흡기 이탈 △진정·진통·섬망 △심부정맥혈전 예방 △스트레스 궤양 예방 △저환기 요법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예방 △중심도관 삽입 시 최대멸균주의지침 등이다. 진료과정은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요법 실시 비율 △표준화사망률 평가 유무 진료결과는 △48시간 이내 중환자실 재입실률을 지표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 결과 인공호흡기 치료 환자 중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요법을 실시한 비율은 88.6%로 나타나 1차 평가 결과 72.3%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화사망률 관리는 2차 평가에서 72.0%로 나타나 1차 평가 46.0%에 비해 26.0%p 상승했다. 특히 종합병원은 66.9% 기관이 표준화사망률을 평가해 1차 평가 시 36.5%보다 30.4%p가 향상됐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갔다가 48시간 이내에 재입실한 환자 비율을 확인하는 지표인 '48시간 이내 중환자실 재입실률'은 1.6%로 1차 평가 1.3%보다 0.3%p 증가했다. 이는 새로 평가 대상이 된 33개 종합병원 중환자실의 재입실률이 전체 평균보다 2배 정도 높아 영향을 준 것이다. 최종 평가결과는 지표값과 가중치를 종합해 기관별 종합점수를 산출하고 이를 5등급으로 구분해 공개한다. 2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종합점수 평균은 69.2점으로 1차 평가 58.2점 보다 11.0점 상승했고 1차 평가에서 12기관에 불과했던 1등급 기관은 64기관으로 크게 늘어났다. 상급종합병원은 1차보다 7.5점 상승한 96.7점으로 나타났고 종합병원도 1차보다 12.1점 상승한 64.2점으로 나타나 의료기관의 의료 질 개선 노력이 두드러졌다. 심사평가원 박인기 평가관리실장은 "중환자실 개선은 수가 개선 등 외부적인 요인도 있지만 전담인력 배치 프로토콜 구비 심부정맥혈전증 예방요법 실시 등 의료기관의 질 개선 노력의 결과로 판단된다"며 "등급이 낮은 기관에 대한 개별 상담을 통해 질 향상 활동을 지원하고 이후 관련 학회 소비자 단체 등과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3차 평가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8-22 11:13:31【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2015 학생 건강표준지표' 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 했다고 29일 밝혔다. 학생 건강표준지표는 학생의 객관적인 건강 척도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생 스스로 건강수준을 파악해 보완하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다. 또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 등 다양한 측면의 건강 개념을 확립하고, 잠재적인 위험요인을 확인해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학생 건강표준지표 개발은 신체건강 및 정신사회건강 측면에서 연구가 진행된다. 신체건강으로는 키, 체중, 비만도, 예방접종, 신체활동, 개인위생, 영양 등 관련 표준지표를 연구하며, 정신사회건강으로 스트레스, 우울, 불안, 자아존중감, 친구관계, 사회적지지 등 관련 표준지표를 연구할 예정이다.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초, 중, 고 학교급별로 학생 건강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건강표준지표를 개발한다. 학생 건강표준지표는 학교 현장 및 전문가의 의견을 공청회 등을 통해 적극 반영해 학교 급별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지표를 개발한다. 학교 현장에 적용한 후 중간보고회 및 최종보고회를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 관계자는 "학생 건강표준지표를 활용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014년 경기도 학생건강검사 표본조사에 의하면 경기도 학생들의 비만율은 남학생 14.3%, 여학생 10.1%, 전체 12.3%로 나타났다. 또 주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은 초등학생 56.8%, 중학생 30.2%, 고등학생 22.6%로 학년이 올라 갈수록 신체활동 실천율이 급격이 떨어졌다. jjang@fnnews.com
2015-07-29 10:37:07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전국 4000여 읍·면·동 지역단위와 4000여개 300인 이상 사업장의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건의료계획을 수립했다. 10일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지표'의 구축을 완료해 3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성질환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질환 고위험군 및 발생군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지표가 필수적이다. 이번에 구축하는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 지표'는 건보공단의 진료데이터와 건강검진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만성질환의 발생 전 건강위험요인 보유율부터 발생 후 합병증 발생까지 단계별로 산출한 지표로, 서비스 대상군을 선정하고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지표이다. 이 지표는 고혈압, 당뇨병, 암 등 15개 질환을 대상으로 하고, 진료데이터와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전국 읍·면·동 및 사업장(300인 이상)단위별 위험요인 보유율, 건강검진 수검률(일반검진, 암검진 등), 치료지속률 등이 포함돼 있다. 산출된 지표는 제공시스템에 탑재되어 올 3월부터 지방자치단체(보건소) 및 사업장 보건담당자가 해당 지역의 지표를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될 계획이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은 "주요 만성질환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지표가 제공되면, 집단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건강관리계획을 수립·평가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집단의 건강특성을 반영한 계획수립 및 건강서비스 제공은 효과적인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가능케 해 국민의 건강수준을 높이고 건강보험 재정지출의 효율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02-10 09:13:26KDB대우증권은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기업인 LG생활건강(AA0/안정적, A1)이 투자 지속이 예상되지만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지표를 유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음료시장에서 국내 1~2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사업부문이 이미 성숙기에 진입한 가운데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 음료, 더페이스샵, 해태음료, 에버라이프 등 인수합병(M&A)과 화장품의 해외점포수 확대 등으로 외형 확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0년 코카콜라 인수에 3000억원, 2012년 이후에는 일본 긴자 스테파니, 에버라이프, 퓨처, 케나다 F&P 등 주로 해외향 M&A에 5000억원 이상을 소모하면서 순차입금은 2009년 2176억원에서 2013년 9190억원으로 322% 급증했다. 또 해태음료, 보브, 퓨처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관계사 지원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경록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런 차입 확대로 부채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2013년말 120%이며, 순차입금/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2배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차입 관련 지표는 우수하며 수익성도 10%대의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LG생활건강은 올해도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해외진출과 건강식품 및 기능성제품 등 신성장동력 투자 및 추가적인 M&A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매년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 감안 시 급격한 재무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4-03-28 08:39:32서울시는 오는 10월까지 시민 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환경 요인들을 분석해 100여 항목으로 구성된 ‘건강도시 지표’를 작성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지표는 한 도시의 고유한 사회 환경이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정책이 선행돼야 하는지 판단하는 척도가 된다. 예컨대 수인성 질병이 많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상·하수도 보급을 통해 교통문제가 심각한 도시에서는 합리적 운송체계 구축이나 대기오염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게 되는데 이때 건강도시 지표가 정책의 방향을 제시해준다. 지금까지 서울시는 흡연율, 음주율 등 일반적인 보건지표를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조사한 적은 있었지만 시민 건강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환경 요인을 종합적으로 진단, 분석해 체계적인 지표로 개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공중보건, 환경보건 등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건강도시위원회의 자문을 얻어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 건강도시 지표에는 비만율, 호흡기계 질환 발생률, 아동 사망률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특히 사회 계층에 따른 건강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건강도시 지표가 완성되면 시민 건강을 위해 서울시가 어떤 정책에 중점을 둬야 할지가 보다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라며 “자치구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개별 지표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7-17 15: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