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장 성장이 둔화된 게임 업계에 지식재산권(IP) 가치가 커지면서 흥행이 담보되는 이른바 '메가히트' IP를 확보하기 위한 게임사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흥행 IP 확보를 위한 투자는 물론, 최근 '스타 개발자' 영입이 이어지는 등 인재 확보에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테랑 개발자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차기작 흥행 여부를 높이거나, 인기 IP를 발굴하기 위한 가늠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최근 신규개발본부 산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본부로 독립시키면서 첫 본부장에 황재호 디렉터를 발탁했다. 그는 글로벌 게임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고 있는 히트작 '데이브 더 다이브'를 만든 스타 개발자다. 황 디렉터는 민트로켓본부장으로 데이브 개발과 운영 뿐만 아니라 차기 개발작인 신작 프로젝트도 관리하게 된다. 'P의 거짓' 흥행작을 일궈낸 네오위즈도 ‘베리드 스타즈'를 개발한 진승호 디렉터와 '마비노기 영웅전' 개발자 이상균 디렉터를 전격 영입했다. 진 디렉터가 라인게임즈에서 개발한 '베리드 스타즈'는 지난 2020년 출시후 '202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부문), 우수상 2관왕을 달성했다. 'MWU 코리아 어워즈 2021'에서는 베스트 PC·콘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디렉터는 국내 장르 문학에서 손꼽히는 명작 ‘하얀 로냐프강’을 쓴 한국 1세대 장르 소설가이기도 하다. 그가 집필한 ‘마비노기 영웅전’ 시즌1의 시나리오는 지금까지 명작으로 회자된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201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게임기획·시나리오상을 포함한 본상 대상, 사운드, 게임그래픽, 게임캐릭터, 온라인 게임 부문 상을 수상하며 6관왕을 차지했다. 두 사람 모두 네오위즈 자회사인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신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진 디렉터는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IP 발굴 및 PC·콘솔 중심의 신작 개발을 담당하고, 이 디렉터는 액션에 특화된 신규 프로젝트를 모색한다. 네오위즈측은 “시나리오는 물론, 액션·슈팅·어드벤처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만큼, 게임의 단단한 재미와 탄탄한 내러티브를 지향하는 네오위즈의 개발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컴투스는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의 개발 주역인 스타개발자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와 손잡았다. 컴투스는 에이버튼에 전략적 투자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데 이어 최근 김 대표를 기타 비상무 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 해외개발실장, 계열회사의 개발 총괄과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 및 ‘민트로켓’ 브랜드 총괄 등을 역임한 스타 개발자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5-05 22:02:42[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이 인도 게임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KIGI)’ 1기의 선정 기업을 발표하고, 인도 차세대 게임 개발자 육성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KIGI는 인도의 게임 개발 생태계 촉진을 위해 크래프톤이 지난해 10월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6개월에서 1년 간 게임 개발, 디자인, 마케팅,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게임 산업 전문가로부터 개별적인 멘토링을 비롯해 최대 15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인도 전역에서 200여 개 기업이 KIGI 1기에 지원했으며,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2개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리디멘션 게임즈는 인도 나갈랜드 주에 위치한 개발사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소젼 패스트(Sojourn Past)'를 개발 중이다. 슈라 게임즈는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게임사로, 현재 음식과 퍼즐을 결합한 모바일 게임 '스파이스 시크릿(Spice Secrets)'를 제작 중이다. 크래프톤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 총괄 및 인도 퍼블리싱 고문 아누즈 사하니는 “KIGI의 첫 시작은 크래프톤이 인도의 게임 생태계를 활성화화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인도 내 유망한 게임 개발자들이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크래프톤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3-15 14:50:19[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회의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4'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행사는 특별한 주제가 없지만 산업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며, 올해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이 최신 트렌드로 다뤄질 예정이다. 넥슨, 위메이드 등 참가 11일 업계에 따르면 GDC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로, 올해는 오는 18~22일 진행된다. 비디오 게임 제작자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던 것에서 시작돼 현재는 게임 업계 최신 트렌드와 향후 방향성을 짚어보는 행사로 커졌다. 게임 전시보다는 세계 각국의 게임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수백개의 세션이 열리면서, 게임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정보가 오고간다. 매년 주요 게임 업체들이 참가하면서 지난해에는 500여 명의 개발자와 2만3000명 가량의 관람객이 찾았다. 국내 게임 업계에선 올해 넥슨, 위메이드 등이 찾는다. 넥슨의 자체 글로벌 NFT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넥스페이스(NEXPACE)라는 프로젝트로 선보인다. 20일 넥스페이스의 블록체인 설계를 담당하는 김정헌 전략 헤드가 나서 ‘MMORPG와 현실경제의 접목’을 주제로 강단에 서며, 블록체인 기반 PC MMORPG ‘메이플스토리N’의 진화된 경제모델에 대한 설명과 이 과정에서 얻은 다양한 인사이트를 소개할 계획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 개발을 총괄한 황재호 디렉터는 ‘캐릭터와 유머: 데이브 더 다이버의 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데이브'의 다양한 게임 시스템을 유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머러스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의 게임 등 선정 GDC는 게임 개발자들과 게임 포럼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올해의 게임, 최고의 오디오, 최고의 데뷔, 최고의 디자인 등을 선정하는 ‘게임 개발자 선정 어워드'도 여는데, ‘데이브’는 이 어워드에서 올해의 게임, 최고의 데뷔 게임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넥슨이 처음으로 내놓은 싱글 패키지 게임인 '데이브'는 해양 어드벤처 장르 게임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한 인기작이다.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라는 독창적인 장르에, 개성 있는 캐릭터와 콘텐츠로 글로벌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스위치 버전은 ‘데이브’만이 지닌 조작감과 게임성의 매력을 한층 더 배가해 닌텐도 주요 시장의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3년 최고의 스위치 게임’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GDC 다이아몬드 스폰서 중 유일한 한국 업체다. 올해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와 생태계, 그리고 기대작인 '나이트 크로우'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엔비디아 등 빅테크들도 다양한 세션과 프로그램을 통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AR과 VR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게임 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는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을 통해 언리얼 엔진의 최신 기술을 공개한다. 유니티는 AI를 통한 한층 개선된 게임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 게임즈도 내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8개 세션과 부스 운영을 통해 차세대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최신 혁신과 게임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 AI 기술이 게임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넓히는 트렌드를 고려해 세션 내용과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지넥스 AI 게임 엔진, 디시전 AI 제품 및 솔루션, 텐센트 AI 랩이 개발한 생성형 게임 AI 등 최신 기술도 만날 수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3-10 15:43:35[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오는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넥슨의 글로벌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이번 행사에 ‘넥스페이스(NEXPACE)’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참가한다. 넥스페이스의 블록체인 설계를 담당하는 김정헌 전략 헤드는 20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와 현실 경제의 접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PC MMORPG '메이플스토리N'의 진화된 경제모델에 관한 설명을 비롯해 이를 개발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인사이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데이브)’ 개발을 총괄하는 황재호 디렉터가 '캐릭터와 유머: 데이브 더 다이버의 문제 해결’라는 주제로 21일에 등단한다. ‘데이브’의 다양한 게임 시스템을 유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머러스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데이브’는 ‘게임 개발자 선정 어워드 2024(GDCA 2024)’에서 올해의 게임, 최고의 데뷔 게임 부문에 후보로도 올랐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3-04 15:38:12국내 게임사들이 캠프, 서포터즈, 멘토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학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학생 지원 프로그램은 올해 오히려 확대됐다.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해 대학에서부터 개발자 조기 발굴과 육성 경쟁은 치열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컴투스, 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사들이 다양한 대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은 오는 14일까지 대학생 서포터즈 '마블챌린저(사진)'를 모집한다. 마블챌린저로 선발되면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콘텐츠 제작, 게임 트렌드 분석 등 다양한 실무를 6개월 동안 수행하게 된다. 올해는 넷마블의 기대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관련 홍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컴투스 그룹은 대학생 서포터즈 '컴투스 플레이어' 11기가 지난달 발대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컴투스 플레이어는 2019년 시작된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컴투스 멘토링 스쿨'을 시작했다. 게임 기획 및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 직무를 대상으로 이달 5일까지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스마일게이트의 창업재단 오렌지플래닛은 부산에서 4개 대학의 게임, 콘텐츠, 애니메이션 학과 학생 80여명이 참가하는 개발자 캠프를 1월 처음으로 열었다. 현업 게임 종사자들의 강연과 상담, 인디게임 전시 등이 진행됐다. 넷마블과 엔씨는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미래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8개월 간 실제 게임 개발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게임 아카데미가 있다. NC문화재단도 1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와 손잡고 경남 지역 중학생 53명이 참여하는 'MIT 과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04 18:49:11[파이낸셜뉴스] 국내 게임사들이 캠프, 서포터즈, 멘토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학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학생 지원 프로그램은 올해 오히려 확대됐다.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해 대학에서부터 개발자 조기 발굴과 육성 경쟁은 치열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컴투스, 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사들이 다양한 대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은 오는 14일까지 대학생 서포터즈 '마블챌린저'를 모집한다. 마블챌린저로 선발되면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 콘텐츠 제작, 게임 트렌드 분석 등 다양한 실무를 6개월 동안 수행하게 된다. 올해는 넷마블의 기대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관련 홍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지난 2013년 발족해 올해로 21기인 마블챌린저는 넷마블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게임업계 대표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이다. 20기까지 총 185명이 수료했는데, 취업대상자 158명 중 약 61%가 게임업계에 재직 중일 만큼 업계 등용문으로 꼽힌다. 컴투스 그룹은 대학생 서포터즈 '컴투스 플레이어' 11기가 지난달 발대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컴투스 플레이어는 2019년 시작된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컴투스 멘토링 스쿨'을 시작했다. 게임 기획 및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 직무를 대상으로 이달 5일까지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컴투스는 이 외에도 서버 개발 교육을 제공하는 '서버 캠퍼스', QA 직무 취업에 관심 있는 인력들을 위한 'QA 캠퍼스' 등 게임 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창업재단 오렌지플래닛은 부산에서 4개 대학의 게임, 콘텐츠, 애니메이션 학과 학생 80여명이 참가하는 개발자 캠프를 1월 처음으로 열었다. 현업 게임 종사자들의 강연과 상담, 인디게임 전시 등이 진행됐다. 개발자 캠프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현업 종사자들의 강연과 상담 프로그램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개발자 캠프가 더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오렌지플래닛은 오는 3월에는 부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도 연다. 넷마블과 엔씨는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미래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8개월 간 실제 게임 개발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게임 아카데미가 있다. NC문화재단도 1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와 손잡고 경남 지역 중학생 53명이 참여하는 'MIT 과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의 미래는 사실상 얼마나 실력 있는 개발자를 확보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업계의 다양한 대학생 프로그램은 미래 인재 육성과 영입을 위한 포석"이라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03 21:16:57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과 함께 27일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제1회 부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부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는 부산글로벌게임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진흥원과 오렌지플래닛이 지역 게임 개발자의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콘퍼런스에서는 진흥원의 지역게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안내를 시작으로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의 인디게임 출시전략에 대한 소개가 진행된다. 이어서 △넥스트스테이지의 '언리얼의 시작' △팀 타파스의 'PC게임 도전 스토리' △펌킴의 '4년간의 판매지표로 보는 게임출시전략' 강연이 이어지며 이후 △게임 개발사들의 토크콘서트와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독창적인 인디게임 개발 아이디어와 게임 비즈니스에 대한 소통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지역 개발자, 예비개발자, 학생 개발팀뿐 아니라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사전등록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진흥원 주성필 콘텐츠진흥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 지역의 개발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 지역의 개발자들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게임산업 종사자 간 네트워크 구축과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동균 기자
2023-10-26 18:25:22[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과 함께 오는 27일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서 ‘제1회 부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부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는 부산글로벌게임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진흥원과 오렌지플래닛이 지역 게임 개발자의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콘퍼런스에서는 진흥원의 지역게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안내를 시작으로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의 인디게임 출시전략에 대한 소개가 진행된다. 이어서 △넥스트스테이지의 ‘언리얼의 시작’ △팀 타파스의 ‘PC게임 도전 스토리’ △펌킴의 ‘4년간의 판매지표로 보는 게임출시전략’ 강연이 이어지며 이후 △게임 개발사들의 토크콘서트와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독창적인 인디게임 개발 아이디어와 게임 비즈니스에 대한 소통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지역 개발자, 예비개발자, 학생 개발팀뿐 아니라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사전등록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진흥원 주성필 콘텐츠진흥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 지역의 개발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 지역의 개발자들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게임산업 종사자 간 네트워크 구축과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0-26 10:07:58엔씨소프트가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3(지스타)'를 통해 개발자와 게이머(이용자)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 개발자들이 지스타에 출품한 엔씨 신작을 직접 소개하고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는게 핵심이다. 25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스타 출품작을 만든 개발자들이 직접 특설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에게 각각의 게임을 소개할 계획이다. 모든 무대 행사는 엔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엔씨는 내달 16일 지스타 개막 당일 '오프닝 스피치'에서 출품작의 공식 영상을 첫 공개하고, 각각의 게임 지식재산권(IP) 특징을 발표한다. 이어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BSS' 개발진이 이용자를 만나서 게임 정보를 전하며 직접 소통한다. 17일에는 엔씨 출품작들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각 시간대별로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대규모 다중사용자 온라인 실시간 전략게임(MMORTS) '프로젝트G'와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 △트리플 A급 슈팅 신 'LLL' 개발진이 무대에 선다. 아울러 12월 국내에 선보일 차기작 '쓰론 앤 리버티(TL)' 관련,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개선한 최신 버전을 직접 시연한다. 한편 엔씨는 지스타 특별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는 31일까지 특별 페이지에서 '플레이 엔씨 패스(Play NC Pass)' 응모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Play NC Pass는 현장대기 없이 시연작을 즐길 수 있는 특별 입장권이다. 김미희 기자
2023-10-25 17:58:40[파이낸셜뉴스] "'게임앤빌'은 기술력이 집약된 자동차 엔진과 같다. 엔진부터 제작하는 것과 엔진이 있는 상태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것 사이엔 차이가 있다. 게임 개발사도 게임 서버 엔진이 없는 상태에서는 게임을 만들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 이를 돕는게 우리 역할이다." 4일 류희태 NHN 게임기술센터장과 전만철 NHN 게임서버엔진팀장은 게임 서버 엔진 '게임앤빌'을 자동차에 빗대어 설명했다. 자동차의 엔진 격인 게임 서버 엔진을 통해 개발사가 게임 서버 구축부터 배포, 채널까지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NHN은 게임 론칭과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 브랜드 'NHN 게임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게임플랫폼에서는 지난 2017년 로그인·결제 등 게임 론칭 및 운영에 필요한 '게임베이스'를 선보인 데 이어 내년 초 서버엔진 게임앤빌 출격을 준비중이다. 게임앤빌을 통해 게임 개발사들은 N대 N 접속 게임, 턴제 및 보드게임, 싱글 이용자 게임 등 다양한 게임 서버를 구축할 수 있다. 류 센터장과 전 팀장은 게임앤빌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게임앤빌에서 제공되는 게임 서버의 템플릿과 웹 운영 도구, 성능 테스트 툴을 이용하면 초보 개발자도 쉽게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 류 센터장은 "게임 엔진부터 개발할 생각을 하면 10년 이상의 전문 개발자가 1~2명은 있어야 한다"며 "만약 그렇게 게임을 만들고 출시한다고 해도 개발자가 이직을 하는 순간 남는 게 없기 때문에 공통된 엔진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앤빌은 소형 게임사들의 개발자 구인난 해법도 될 수 있다. 전 팀장은 "게임 서버를 많이 개발해본 경력자를 찾기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큰 고민"이라며 "게임앤빌이 숙련된 개발자를 대체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류 센터장도 "최소한의 인력으로 게임 서버를 만들고 싶다는 소규모 스튜디오들이나 콘텐츠 양이 많아 업데이트할 개발 인력이 많이 필요한 게임사들이 우리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NHN은 게임앤빌 상용화 이후 성능 개선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다른 게임 장르 서버에 대한 지원도 개발 중이다. 전 팀장은 "지금은 게임 엔진 자체가 고도화돼 가는 과정"이라며 "NHN 내부적으로도 엔진에 대한 성능을 끊임없이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류 센터장은 "비게임 분야에서도 (게임앤빌을 활용하면) 생산성이 많이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메타버스(3차원가상세계) 활용 등 추가로 필요한 성능이 있다면 관련해서 기능 검토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게임 내 채팅을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 '게임톡'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게임앤빌과 마찬가지로 게임톡도 내년 초를 목표로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게임톡을 활용하면 실시간 채팅을 포함한 1:1 대화, 길드 채팅 등 필요한 채팅 종류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채널 관리, 자동 번역, 악의적인 이용자 제재, 금칙어 관리 등 다양한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류 센터장은 "내부에서 게임톡이 상품성이 없을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개발해 달라는 업계 요구는 계속됐다"며 "금칙어 관리처럼 복잡한 로직이 필요한 개발이지만 안정화에 보다 힘쓸 것"이라고 자신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2-01 15:3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