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자사의 TV에서 현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이밍 플러스’ 보다 확장된 PC 온라인 게임 지원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한빛소프트가 강세다. 29일 오전 9시 56분 현재 한빛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235원(7.36%) 오른 364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2일 특허청에 ‘삼성 게임플러스’라는 상표등록출원서를 냈다. 상표등록출원서는 현재 심사대기 상태다. 상표설명을 살펴보면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TV용 소프트웨어 △텔레비전을 통한 온라인 컴퓨터 게임제공업 등이 기재돼 있다. TV용 소프트웨어인 만큼 별도의 셋톱박스가 필요 없는 플랫폼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TV에서 온라인 PC 게임을 지원할 것을 유추해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30일 ‘게이밍 허브’를 출시하며 자사 TV에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게이밍 허브는 협력사의 게임을 내려받거나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구글 스타디아 △유토믹 등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상표 출원한 ‘게임 플러스’는 게이밍 플러스에 더해 온라인 PC 게임까지 지원 확대를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삼성전자·코드리치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VR 스포츠교실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한빛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댄스게임 ‘오디션’은 삼성전자 2014년형 스마트TV용 게임으로 정식 출시된 바 있다. 오디션은 삼성 스마트TV 스마트허브 내 게임 패널에 등록돼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19 10:00:33퀄컴이 모바일 기기용 새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를 선보이면서 어떤 최신 스마트폰에 이 프로세서가 채택될지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는 기존 스냅드래곤 855에 비해 클럭속도를 소폭 높이고 그래픽처리속도도 15% 향상시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노트북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에이수스(ASUS)가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에이수스는 게이밍 스마트폰 'ROG폰 2'에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를 채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IT제품 벤치마크 사이트인 '긱벤치'에는 이미 해당 모델을 이용한 벤치마크 점수가 올라오고 있다.ROG 폰2는 게임에 특화된 단말기로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처리속도와 화면재생속도 등을 고성능 게임에 맞게 특화시켰다. 화면은 6.59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초당 120Hz까지 깜박일 수 있다. 게임 앱을 돌릴 경우 배터리를 많이 먹는 것을 감안해 58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주요 부품은 스냅드래곤 855플러스 외에도 12GB 메모리, 안드로이드 9.0파이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이수스는 ROG폰 2의 공식 발표일을 23일로 잡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 샤오미도 게이밍 폰 '블랙 샤크2 프로'에 퀄컴의 신형 프로세서를 쓰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일부 외신들은 올 하반기 출시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구글 등의 신형 스마트폰을 거론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10, LG전자의 V50 차기 모델, 구글의 픽셀 4 등이다. 갤럭시 노트10은 삼성전자가 오는 8월 7일 공개일정을 잡고 있다. 이 때문에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가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게 중론이다. 기존 갤럭시 S10에 들어간 기존 스냅드래곤 855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구글의 신형 제품인 '픽셀 4'에는 스냅드래곤 855가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구글은 오는 10월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열고 픽셀4 시리즈를 공식 발표할것으로 추정된다. 구글 픽셀4 시리즈는 '픽셀 4', '픽셀 4 XL' 등 2가지 모델로 나올 예정이다. 6GB이상의 메모리를 탑재하고 저장용량은 128GB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뒷면에는 표준, 망원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카메라 등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냅드래곤 855는 기존 프로세서의 클럭속도와 그래픽 처리속도를 높인 제품으로 기존 모델중 게임에 특화하기 좋은 두뇌로 쓸 수 있을 것"이라며 "한동안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게임 등 고사양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9-07-21 18:37:44㈜비트플러스는 새로운 퍼즐게임 젬팡(GemPang)을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T스토어, OZ스토어에 동시 출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젬팡은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도입한 신개념 퍼즐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젬팡은 길드워 세계 챔피언 출신이 직접 개발한 게임으로 귀여운 캐릭터들과 신나는 음향효과와 오감을 자극하는 퍼즐게임이다. 젬팡은 비트플러스의 독자기술인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코스모스 엔진으로 개발해 애플과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동시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또 앞으로 삼성전자의 바다 플랫폼까지 확장 지원해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스마트 게임 개발사에서 다양한 게임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해 2중ㆍ3중의 개발 비용이 투입되는 것을 절감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향후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돌풍을 예고했다. 한편 비트플러스는 이달말 ‘코인팝’ 아케이드 게임도 멀티플랫폼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기자
2011-09-08 22:42:47KBS 인기 프로그램 ‘상상플러스’가 모바일게임과 서적출간에 이어 보드게임으로 출시됐다. 국내 대표적인 완구업체인 미미월드는 27일 KBS미디어와 KBS 2TV 인기 프로그램 ‘상상플러스’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보드게임 ‘상상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상상플러스의 세대공감 올드앤뉴는 모르는 단어를 게임을 통해 세대간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프로그램. 이번에 미미월드에서 새롭게 출시한 보드게임 ‘상상플러스’ 역시 실제 TV에서 진행되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상상플러스 포드게임은 TV에서 나왔던 ‘어른들이 모르는 말’, ‘10대들이 모르는 말’은 물론 시청자들이 물어본 ‘리플’, 어린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순우리말’ 등 총 250개의 단어로 구성됐다. 미미월드는 게임방법도 단순해 누구나 참여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방식은 사회자의 힌트를 듣고 문제를 맞춰 제일 먼저 결승점에 도착한 사람이 승리하게 되며 오답을 이야기 한 사람에게는 깔대기로 “공부하세요”라고 외치며 플레이어를 때려주면 된다. 미미월드 관계자는 “상상플러스 보드게임은 게임을 통해 세대간의 사용언어를 알고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교육완구”라며 “더욱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족간 높은 대화의 벽을 허물고 가족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2006-10-27 14:21:46【싱가포르=신진아 기자】 배우 안소니 마키가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 무대에 올라 마블 시리즈의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된 소감을 밝혔다. 내년 2월 개봉하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그는 “지난 10년간 마블 시리즈에 참여해왔는데, 이렇게 캡틴까지 돼 너무 특별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마키는 그동안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에서 경험 많은 퇴역군인이자 1대 팔콘 샘 윌슨을 연기했다. ‘캡틴 아메리카: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스티븐(크리스 에반스 분)에 이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나는 윌슨은 대통령이 된 ‘테디어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고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를 파헤쳐 나간다. 마키는 이날 '자신이 캡틴 아메리카가 될지 언제 알았냐'는 물음에 “크리스 에반스 집에서 함께 풋볼을 보다가 대본을 봤냐고 물었고, 그가 ‘엔드게임’ 대본의 마지막 두 장면을 보여줘 간접적으로 알게 됐다”고 돌이켰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샘은 퇴역군인에게 카운슬링을 하다가 스티븐을 만나고, 같은 그룹의 일원이 되고 어벤져스가 됐다. 커뮤니티의 리더이자 나라의 리더가 되는 식으로 스케일이 점점 커진다”고 부연했다. 크리스 에반스가 연기한 ‘스티븐’과 어떻게 다르냐는 물음에는 “(스티븐처럼 혈청을 맞아 신체능력이 강화된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머리로 많은 일을 해결한다. 사람들의 친구와 같은 캐릭터다”고 비교했다. 그는 “‘캡틴 아메리카’는 다른 마블 시리즈에 비해 현실 세상을 기반으로 한다. 진짜 일어날 법한 일들이 일어난다"며 "이번 영화 역시 오리지널 '캡틴 아메리카'와 비슷하다. 현실적인 스파이물이자 스릴러”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슈트도 입는다. 그는 "와칸다에서 새로운 슈트를 받는다. 그 슈트 덕에 더 민첩해졌고, 날개가 있어 날 수도 있다”며 기대를 바랐다. 그는 또 MCU 캐릭터 중에서 “어릴 적부터 헐크의 팬이었다”고 말했다. 캐빈 파이기 "판타스틱4" 정말 기대 돼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은 이날 화상 인터뷰를 통해 "해리슨 포드가 이 영화를 통해 MCU에 합류했다. 안소니 마키가 캡틴을 연기한다. 큰 스크린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내년에 공개할 작품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을 꼽았다. 내년 7월 국내 개봉을 앞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디즈니가 20세기폭스를 인수하면서 가능해진 프로젝트다. 그는 "25년을 기다렸다. '어벤저스'와 연결돼 정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아바타3'와 '주토피아2', '토이스토리5' 등 세계적인 흥행작의 후속편을 내년에 줄줄이 공개한다. 이달 27일 개봉하는 '모아나2'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5', '인크레더블3'도 후속편을 내놓고, '인사이드 아웃'은 스핀오프(파생작) 시리즈 '드림 프로덕션'을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서치라이트 픽처스는 티모시 살라메가 전설적인 뮤지션 밥 딜런으로 분한 '어 컴플리트 언노운' 등을 공개한다.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는 스타워즈 시리즈와 마블 작품도 기대를 모은다. 루카스필름의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마블 텔레비전의 '데어데블: 본 어게인', 마블 스튜디오의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등이 공개를 앞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0 17:53:33【싱가포르=신진아 기자】 “아태지역 콘텐츠는 우리 오리지널 콘텐츠의 중심이자, 월트디즈니컴퍼니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다.” 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이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월든 공동 회장은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서 “히트작은 세계 어디서나 나올 수 있는데, 지난 1년 아태 지역에서 탄생한 (일본어로 된 시리즈) ‘쇼군’과 (한국 시리즈) '무빙’은 우리의 길잡이이자 영감이 돼 줬다”며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 아태 지역은 디즈니의 중요 시장이다. 독창적인 스토리와 유능한 인재, 스토리텔링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태 지역 유수의 감독, 배우 등 창작진과 파트너사, 언론까지 500여명이 함께했다. 디즈니 역사의 출발점인 미키마우스 캐릭터의 지휘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3면 스크린에 디즈니 대표작 하이라이트 영상을 틀면서 무대 위 미니 오케스트라가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 ’라이온 킹‘ 등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를 연주하며 시작했다. 이어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가 전환적이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지난 1년간 디즈니의 성과를 짚었다. 그는 “디즈니는 2024년 경쟁사 대비 가장 먼저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40억 달러의 수익을 넘겼다”며 “‘데드풀과 울버린’, ‘에일리언 로물로스’, ‘인사이드 아웃2’ 등이 흥행했는데, 이중 ‘인사이드 아웃2’는 역대 가장 흥행한 애니메이션에 올랐다”고 짚었다. 또 아태 지역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아태 지역에서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 지 4년차에 접어들었는데, 디즈니플러스 역시 경이로운 한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쇼군’이 디즈니플러스에서 엄청난 흥행을 거두면서 에미상에서 19개상을 휩쓸었다"고 덧붙였다. 디즈니는 이 시상식에서 무려 60개상을 들어 올리며 단일 스튜디오 최다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루크 사장은 성공한 IP를 바탕으로 테마파크부터 굿즈까지 일상 곳곳에 스며든 디즈니 콘텐츠를 언급하며 “디즈니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과 접점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며 100년 넘게 세계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사로 자리잡은 디즈니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그는 “영화, TV, 스트리밍 영역에서 우리의 글로벌과 로컬 제작사들이 보여준 뛰어난 역량과 폭넓은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디즈니의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를 바탕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이어가고 있다”며 “디즈니+부터 영화, 게임, 소비재, 도서, 공연, 음악, 테마파크까지, 디즈니는 매일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이야기와 세계를 전달하며 세대를 넘어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디즈니는 20-21일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마블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 산하 스튜디오의 주요 라인업을 공개한다. 첫날인 20일에는 개봉 예정작의 선공개 및 독점 영상을 아태지역 최초로 선보였다. ‘무파사: 라이온 킹’, ‘백설공주’와 ‘모아나2’등 OST를 비롯해 디즈니의 ‘트론: 아레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주토피아 2’, 픽사의 ‘호퍼스’와 ‘드림 프로덕션’, 루카스필름의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마블 텔레비전의 ‘데어데블: 본 어게인’, 마블 스튜디오의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등 다양한 작품들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0 14:44:21[파이낸셜뉴스] 3·4분기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역사상 처음으로 90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3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 주식 등 해외 증권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내국인의 해외 투자 잔액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국내 투자 금액을 넘어선 결과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3·4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부채)은 지난 2·4분기(8585억달러)보다 1194억달러 증가한 9778억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기 증가폭도 2021년 3분기(1212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순대외금융자산이 증가했다는 것은 경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이 향상됐다는 의미다. 순대외금융자산 증가는 내국인의 해외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자산이 외국인의 국내 투자자인 대외금융부채보다 더 많이 늘어난 결과다. 대외금융자산은 1183억달러 늘어난 2조5135억달러로 나타났다. 4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가운데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가 646억달러 뛴 9969억달러로 집계돼 마찬가지로 4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대외금융자산과 해외 증권투자의 증가폭도 모두 역대 두 번째 규모였다. 해외 직접투자는 2차전지를 중심으로 302억달러 증가한 7622억 달러로 조사됐다. 박성곤 국외투자통계팀장은 “해외 증권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해외 주식 및 채권 매수가 확대되고 보유증권 평가액이 상승하는 등 거래, 비거래 요인이 모두 큰 폭으로 플러스를 보인 영향”이라며 “미국 증시가 랠리를 지속하는 가운데 유럽 증시도 반등했고 3·4분기에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속에 9월 빅컷까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미 국채금리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증권투자 잔액 9969억달러는 1조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통계 편제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 잔액을 넘어선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대외금융부채는 11억달러 감소한 1조5357억 달러로 조사됐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267억달러 감소한 9575억달러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주식 투자가 감소하고 코스피가 7.3% 하락하는 등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190억달러 늘어난 2940억달러로 나타났다. 게임, 금융업종 등의 투자가 지속되고 원화 강세로 인한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결과다. 대외건전성 지표 중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준비자산(외환보유액) 중 단기외채 비율은 37.8%로 전분기(34.4%)보다 3.4%p 상승했다. 외채 건전성을 보여주는 대외채무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22.6%로 같은 기간 1.0%p 상승했다. 박 팀장은 “외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단순 차입이 아니라 외국인의 국내 투자 확대 영향으로도 단기 외채 비중과 비율이 상승할 수 있다”며 “이번 상승은 지난 7월부터 단기 차익 거래 유인이 확대되면서 외국인의 단기채 매입과 외은 지점의 채권 투자 자금 차입이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면서 우리나라의 외채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1-20 11:23:22한국레노버가 오는 14~1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4’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레노버는 인벤 부스 내 레노버의 게이밍 노트북, 태블릿, 데스크탑, 각종 액세서리를 전시하는 체험존을 마련한다. 최신 1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게이밍 노트북과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기반의 게이밍 태블릿 등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레노버의 게이밍 에코시스템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고성능 게이밍 PC 노트북 ‘리전’ 9세대 라인업, 캐주얼 게이머를 위한 ‘로크 15AHP9’, 게이밍 특화 태블릿 ‘리전탭 Y700 2세대’, 안정적인 게이밍 환경을 지원하는 데스크톱 ‘로크 타워 17IRR9’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게이머를 위한 게이밍 기기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자를 위한 워크스테이션도 경험할 수 있다. 애스턴마틴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씽크스테이션PX’,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씽크패드 P1 7세대’, 울트라 와이드 커브드 모니터 ‘씽크비전 P34w-20’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경품도 준비했다. 15일 오후 4시 30분부터 레노버 게이밍 체험존에서는 전 프로게이머 ‘앰비션’ 강찬용의 팬사인회가 진행된다. 팬사인회 참가자에게는 레노버 요가 프로 마우스와 앰비션 ‘다이아는 싫어’ 규조토 컵코스터를 증정한다. 인증샷 및 게임 이벤트와 같은 풍성한 즐길 거리도 선보인다. 또한 한국레노버는 지스타 20주년을 맞이해 선착순 20명에게 리전탭 Y700 2세대를 44만9000원에 제공하는 현장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매자 전원에게는 리전 탭과 호환되는 6만원 상당의 레노버 탭 펜 플러스를 무료로 증정한다. 한국레노버 신규식 대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지스타에서 PC와 모바일 게이머를 모두 아우르는 레노버만의 혁신적인 게이밍 에코시스템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며 “특히 이번 레노버 게이밍 체험존에서는 게이머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리전탭 Y700 2세대’를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만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1 09:01:30한국 드라마·영화 제작사들이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하청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OTT 간 콘텐츠 경쟁, 배우들의 출연료 급등, 광고시장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제작비가 급등한 가운데 풍부한 자금력을 내세운 '해외 OTT 공룡'들에 국내 콘텐츠 생태계가 잠식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韓 드라마 제작편수 4년 만에 최저 20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방영 시점 기준 국내 드라마 제작편수는 총 105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98편)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2023년(123편)부터 2년 연속 감소세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만 해도 한국 드라마 제작편수는 폭발적 성장을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를 계기로 OTT 업체가 오리지널 드라마 공급을 확대하면서 그해 드라마 제작편수는 141편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넷플릭스가 일찌감치 한국에서 자리잡은 상황에서 지난 2021년 말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플러스까지 한국시장에 나란히 진출해 경쟁에 불을 지핀 결과다. 위기감을 느낀 티빙, 웨이브 등 국내 OTT 업체들까지 당시 앞다퉈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OTT 드라마 콘텐츠 경쟁은 제작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가장 큰 원인은 배우들의 '몸값' 인상이다. 콘텐츠를 사실상 전 세계에 팔 수 있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업체들은 해외에서 인지도가 있는 국내 'S급 톱스타'들을 주연으로 대거 기용했다. 막대한 자본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반면 제작비 한계를 안고 있는 국내 방송사·OTT 업체들은 콘텐츠 공급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업계에선 공룡 OTT의 자본 영향으로 국내 방송사는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토로한다. 배우 몸값이 올라 비교적 신인급 배우를 쓸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영향력 차원에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장르마다 다른 상황을 감안해도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드라마 제작비는 최대 8배까지 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2019~2020년만 해도 편당 평균 제작비가 5억~6억원 수준이었지만, 해외 유통이 아닌 국내용 드라마 평균 제작비는 편당 최소 1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방송사 관계자는 "올해 '선재업고튀어' 정도를 제외하고, 스타 배우를 쓰지 않고도 성공한 드라마가 거의 없다"며 "국내 방송사가 제작한 드라마는 대부분 내수용인 데다 해외로 수출해도 일본이나 동남아시아가 사실상 전부여서 해외 OTT들과 상대가 안 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문제는 글로벌 OTT에 한국 콘텐츠가 종속되고 있는 제작구조다. 해외 OTT는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비를 모두 부담하며 리스크를 안는 한편, 2차적 저작물 등 지식재산(IP)을 모두 소유한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오징어게임'은 제작비 약 250억원으로, 1조원 이상의 막대한 수익을 올렸지만, 제작사가 손에 쥔 건 총제작비와 10~30%의 마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시장도 넷플릭스가 장악 영화시장도 OTT로 무게중심이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서 영화 시청 등 여가를 즐기는 '홈코노미'족이 크게 늘어나면서 영화관 수익은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영화산업 극장 매출 비중은 2019년 76.3%에서 2022년 68.0%로, 3년 만에 8.3%p 떨어졌다. 코로나 장기화로 영화 제작이 중단되며 자금난에 허덕인 배급사들은 IP를 모두 내주는 계약조건에도 제작원가 이상을 보전해주는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이 같은 제작구조가 이어지며 한국 영화가 싸게 OTT에 공급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것이다. 이마저도 넷플릭스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제작사들은 협상 주도권을 사실상 빼앗긴 상태다. 김정현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넷플릭스가 압도적 사업자가 되면서 원가 기준 평균 107% 등 초반 대비 매우 낮은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며 "정액 판권 계약으로 인해 사실상의 독점 제공이 된 상황인데도 넷플릭스에 여전히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0 18:20:26【 베이징=이석우 특파원】비야디(BYD) 등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업체들이 해외 공장 설립에 박차를 가하면서 세계 시장 석권을 위한 포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유럽 등의 중국산 전기자동차(EV) 등에 대한 징벌적 추가 관세 부과를 피하면서, 해외 시장 장악을 위한 지역적 전략 거점 마련에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수출국으로 등극한 중국의 자동차제조사들은 올 들어 태국,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튀르키예, 파키스탄, 멕시코 등에 해외 공장을 가동하거나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중국 신에너지차들은 2023년에도 약진을 거듭했다. 6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 120만대3000대의 중국산 신에너지차들이 해외로 수출됐다. 2022년에 비해 78% 늘면서 시장 판도를 바꿔 놓았다. 해외 거점 지역에 공장 설립을 통해 이 기세를 더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중국의 전체 차량 생산은 연간 3000만대를 넘어섰다. ■현지 공장 설립 등 현지화 공들여장링신에너지자동차 공정연구원의 류쥔위 연구원은 "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 등 중국 신에너지차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내연기관차들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면서 "세계 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서도 현지화는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신에너지차의 대표 기업 BYD는 올 들어 태국,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브라질 공장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가동된다. 튀르키예, 파키스탄 등에서는 해당 정부와 협약이 마무리돼 공장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BYD는 7월 4일 방콕 남부 라용 지역에 첫 동남아 공장을 완공해 생산을 시작했다. 연 15만 대의 생산능력으로 소형 해치백인 돌핀 모델과 다목적 스포츠차(SUV) 아토3(ATTO3) 등을 출시하고 있다. BYD는 태국에서 돌핀 모델 가격을 14만∼16만밧(529만∼604만원), 아토3 모델은 10만∼34만밧(378만∼1284만원)까지 떨어뜨리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태국 전기차 시장에서 BYD 점유율은 46%, 중국 전기차 전체의 태국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했다. 동남아지역 전기차 판매의 70% 이상이 중국 브랜드라는 점도 중국 신에너지차들의 기세를 보여준다. BYD는 이곳을 인도네시아와 다른 동남아 주변국 수출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BYD 태국·우즈벡 공장 양산 시작EV 등 신에너지차를 중점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태국 정부 정책에 올라탄 BYD는 2023년 국내외에서 300만 대가 넘는 자동차를 팔았다. 해외 시장 비중은 10%로 작년 초보다 두 배나 늘렸다. 상하이자동차그룹도 8월 동부 렘차반 조립공장에서 소형 해치백 빙고 EV 등을 연 1만대 규모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광저우자동차그룹과 장안자동차그룹 등도 태국 공장 신설 방침을 세우고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 있다. 중앙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BYD 우즈베키스탄 공장은 6월 27일 신에너지차 송 플러스 DM-i 챔피언 시리즈의 공식 출고를 시작했다. 2023년 9월 BYD와 우즈베키스탄 국영자동차그룹 우즈오토모터스가 합작 설립해 지자흐 지역에서 EV와 PHV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5만대 생산 능력으로 30만 대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BYD는 밝혔다. 남미 시장 거점은 브라질 바히아주 카마카리에 자리잡았다. 올해 말 또는 2025년 초 가동이 목표이다. 돌핀 해치백·미니, 송 플러스 SUV, 위안 플러스 크로스오버 등의 모델을 연간 15만 대 생산한다. 미국 포드사가 공장으로 쓰다가 철수한 장소를 BYD가 주정부로부터 임대했다. BYD 서남아 거점으로는 파키스탄이 낙점됐다. 연 10만대의 EV조립공장 설립를 위해 8월 파키스탄 민간전력사 허브파워의 자회사 메가모터와 손을 잡았다. 카라치 포트 카심에 2026년 상반기까지 설립된다. 카므란 카말 허브파워 최고경영자(CEO)는 8월 외신인터뷰에서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대상 수출 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공략을 위해 BYD는 모로코 정부와 탕헤르에 배터리, EV 등을 생산하는 공장 설립 계약도 체결한 상태로 추가 거점들도 즐비하다. ■브라질 내년 공장 가동유라시아 대륙에 걸쳐 있는 튀르키예에도 2026년까지 BYD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가 들어선다. BYD는 튀르키예정부와 연 15만대의 EV 및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하는 10억달러(1조3827억원)규모의 신공장 건설 협약을 지난 7월 8일 체결했다. 이스탄불 대통령궁에서 열린 건설 협약식에는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참석해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에너지 차량 수요가 늘고 있는 유럽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목표"라는 왕찬푸 회장의 말에서도 BYD의 전략을 읽을 수 있다. 1996년 발효된 튀르키예·EU 관세동맹으로 튀르키예에서 제조된 자동차는 EU 수출에 추가 관세를 면할 수 있다. BYD는 유럽 진출의 또 하나의 축으로 헝가리 남부 도시 세게드를 낙점하고 첫 유럽 공장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게드 공장에서 연간 20만대 가량 생산할 계획인 BYD는 저가 모델인 소형 EV 시걸의 유럽 버전을 2만 유로 이하에 내놓겠다는 생각이다. 국영 창청자동차(GWM)도 헝가리에 EV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중국은 튀르키에와 헝가리 등을 생산 거점 삼아 유럽연합의 규제를 돌파하겠다는 생각이다. 헝가리는 ''유럽 내 중국이 심은 트로이 목마''라고 불릴 정도로 중국과 밀월 관계 속에 있다. ■中자본·기술 유치 러브콜BYD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멕시코의 실리콘밸리' 과달라하라 인근 지역을 공장 부지로 고려해 왔지만 11월 5일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보기로 하고 설립 계획을 멈췄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 등이 멕시코산 중국 EV에 100%이상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공언한 등 미국 대선에 따라 정책 변동성이 큰 탓이다. 샤오마즈싱의 리청쉐 매니저는 "동남아에서 중앙아·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유럽지역까지 중국 자동차관련 기술과 공장 유치를 위한 현지 정부들의 유치 열기가 뜨겁다"면서 "AI 등으로 스마트 수준을 높인 중국 신에너지차들의 해외 거점 확보와 진출이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june@fnnews.com
2024-10-06 19: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