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손해보험이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펫보험 연계 콘텐츠 ‘견생2막’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콘텐츠는 주인을 만나 삶이 완전히 달라진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낸 콘텐츠로, 반려견의 시선에서 직접 견생(犬生)을 논하는 콘셉트다. 첫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동물보호시민단체를 통해서 입양된 구조견 ‘칸초’다. 한때 방치된 채 지냈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고 다른 강아지들과도 어울리기 어려웠지만 새 주인을 만나면서 새로운 견생을 살게 됐다. 첫 회에서는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했던 칸초가 ‘펫셔니스타’로 달라진 일상이 공개된다. 배우 공효진과 함께 광고를 촬영하고,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출시하는 등 반려견 인플루언서인 ‘댕플루언서’가 된 칸초의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다. ‘견생2막’은 총 4회로 제작됐으며, 격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건강한 반려문화 형성과 펫 케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이번 펫보험 연계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공개될 후속 에피소드에서도 각기 다른 반려견들이 어떤 특별한 ‘견생2막’을 맞이하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반려동물 의료비 보장 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고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장례비용 지원비를 신설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KB금쪽같은 펫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이 상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탄탄한 보장, 반려인의 공감을 이끄는 세심함으로 입소문을 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3-27 16:09:54[파이낸셜뉴스] 국내 반려동물 실손보험 시장 ‘부동의 1위’인 메리츠화재가 단순 보험상품 판매에서 나아가 전체 반려동물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캠페인에 앞장선다.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 실손보험 일상화를 통해 의료비 걱정 없이 모든 반려동물이 시의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견생묘생 20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람의 100세 시대처럼 20세 시대를 맞은 반려동물들이 일상에서 주로 겪는 다양한 질환과 관련한 포스터를 제작, 보호자들이 보험가입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견생(강아지의 일생)과 묘생(고양이의 일생)이 평균 20세 이상 이어지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아 메인 슬로건을 ‘견생 20세’, ‘묘생 20세’로 표현했다. 해당 캠페인 포스터들은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볼 수 있도록 전국 동물병원에 비치될 예정이다. 해외 연구자료에 의하면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는데, 소형견의 50%는 슬개골 탈구를 겪는다. 반려동물 30%는 아토피, 25%는 암에 걸리는 등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사람과 유사한 다양한 질환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반려동물 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1%대에 불과, 보호자들은 반려동물 치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양육자의 약 83%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아파도 동물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64.7%에 달했다. 2023년 메리츠화재 반려동물 보험 통계를 살펴보면 슬개골 탈구는 보험금 지급 기준 1위로 평균 치료비가 170만원에 달했고, 이물섭취 수술의 경우 평균 140만원의 수술비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비용을 보호자들이 전액 부담하기보다는 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통해 반려동물의 의료권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견생묘생 20년’ 캠페인의 목적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이 실손보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메리츠화재는 시장의 리더로서 반려동물이 건강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반려동물보험의 필요성과 의료권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5-27 10:05:38【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은 크라운해태와 함께하는 2022 상반기 ‘견생조각전’을 오는 6월23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아트캠프 야외광장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다. 아트캠프는 별도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 않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견생조각전(見生彫刻展)은 현대조각 저변 확대와 의정부문화재단 예술공간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크라운해태의 아트밸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원로-중진 작가의 스틸, 철, 레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표현한 작품을 연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분기별 13점, 총 26점 작품을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광장 및 아트캠프 야외광장에 전시된다. 상반기 전시는 아트밸리의 중추 작가 22명 작품 중 시민에게 작품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시민이 직접 선정한 13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의정부아트캠프 야외광장에는 조용익(파랑의 증식), 민성호(날아가다), 이종국(선인) 고성익(어느작의 겨울밤) 작가 작품 4점이 전시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는 정춘표(美夢미몽), 조영철(Meditation), 김석(연리지와 매화와 사슴), 백종인(벤치카), 박근우(Renew-공간을 비추다), 안인기(돌소), 박선영(구름이와 삐릿삐릿), 장진연(청정지표) 전신덕(나른한 오후 아트벤치) 9점이 전시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07 07:41:27【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은 크라운해태와 함께하는 2021 하반기 야외조각전 ‘견생조각전(見生彫刻展)’을 8월24일부터 11월23일까지 의정부문화재단 야외광장에서 전시한다. 견생조각전은 현대조각 저변 확대와 의정부문화재단 예술공간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크라운해태 아트밸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원로-중진 작가들 스틸, 철, 청동, 레진, 돌 등 다양한 재료를 표현한 수준 높은 작품을 연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분기별 13점, 총 26점 작품을 전시한다. 이 중 2021 하반기 전시는 아트밸리 중추 작가인 강민기(Love is all), 김우진(Deer), 나인성(Personal Space Movement-Turtle), 민복진(모자상), 박재석(멘붕), 이일(꽃끼리), 이명훈(Kitten☓1440rpm), 이홍한(354-77), 전신덕(October), 전종무(내리사랑-사랑의 대화), 조정(낙타의 꿈), 최성열(꼬맹이), 최현호(아날로그-동킹콩) 등 13명 작가 13작품으로 8월24일부터 11월23일까지 3개월간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광장(11점) 및 의정부 아트캠프 야외광장(2점)에 전시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8-29 00:17:47【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은 크라운해태와 함께하는 야외 조각전시 ‘견생조각전’을 3월11일부터 6월1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아트캠프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견생조각전(見生彫刻展)은 현대조각 저변 확대와 의정부문화재단의 예술공간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크라운해태의 아트벨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원로-중진 작가들이 스틸, 철, 레진 등 다양한 재료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연간 상-하반기 2회를 걸쳐 진행되며 분기별 13점이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광장 및 아트캠프 야외광장을 수놓는다. 상반기 전시에는 김정도(가장이라는 사람), 김희용(Dream), 나인성(Submarine robot_오르다), 박성주(0.25), 박재석(사랑의 정령), 백종인(탑기린), 이명훈(monologue×1440rpm), 이용태(Vivid dream), 이일(Mother), 장수빈(새싹벤치), 전신덕(Station), 주영호(바라고바라다), 최승애(좋은날) 등 13점이 선보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3-14 06:32:206개월 전까지만 해도 미국의 한 동네에서 '킹'이라는 개는 '늑대인간' 혹은 '괴물'로 불렸다. 검정색 털이 듬성듬성 빠져있었으며 등이 굽은채 거리를 떠돌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킹이 구조되면서 제2의 견생을 누리게 돼 화제다. 14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거리를 떠돌던 킹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았다. 주민들은 킹이 어떤 동물인지 알아볼 수 없어 두려워하기도 했다. 킹을 두려워한 주민들은 킹을 도울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킹을 지나치던 차 한대가 멈춰서 킹을 구조했다. 메간 보위라는 메간은 킹에 대한 소문을 듣고 킹을 구조하러 간 것. 동물구조단체를 운영하는 메간은 "킹을 실제로 보자마자 눈물이 났다. 듣던 것보다 상태가 심각했기 때문이다"라며 "죽기 직전의 모습이었다. 매우 침울해했으며 네발로 제대로 서지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메간은 킹을 보자마자 늑대인간이나 괴물이 아닌 병든 저먼셰퍼드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킹을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간 그는 킹이 아직 1살밖에 되지 않았으며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해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메간은 킹을 구조한 뒤 몇달간 킹의 건강회복에 힘썼다. 처방약과 물리치료를 통해 다시 걸을 수 있었으며 건강도 회복할 수 있었다. 보통의 개들처럼 짖고 으르렁대는 법도 다시 터득했다.. 그는 "킹은 정말 사랑이 넘치는 개이다"라며 "내가 앉으면 내 얼굴 옆에 킹이 얼굴이 와있다. 마치 나를 안아주듯이 내 곁을 지킨다"라고 설명했다. 몇달 후 킹은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됐다. 티아나 비스비라는 여성과 그의 가족은 페이스북을 통해 킹의 소식을 알고 난 후 입양을 기다렸던 것이다. 이들은 이미 3마리의 개를 기르고 있었으며 킹을 그 무리에 소개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티아나는 "킹처럼 상태가 심각했던 개는 보지 못했다"라며 "너무 슬펐다. 킹이 회복되는 과정을 지켜봤으며 입양을 갈 준비가 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입양신청서를 냈다"라고 언급했다. 킹은 새로운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티아나는 "킹이 과거의 기억으로 사람을 두려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람에게 사랑을 주는 매우 다정한 개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킹은 몸의 털이 모두 자랐으며 매우 건강하게 살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11-13 19:32:44세계적인 반려동물 식품 전문 기업 네슬레 퓨리나의 프리미엄 맞춤 건강식 브랜드 ‘퓨리나 원(PURINA ONE)’이 내달 1일부터 전 제품 할인과 함께 영수증 응모로 경품을 증정하는 ‘백세견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백세견생’ 프로모션은 퓨리나 원을 통해 반려견과 보호자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퓨리나 원은 전 제품의 제 1원료가 순살코기로 제조돼 고품질 단백질을 자랑하며, 이를 통해 반려견의 눈에 띄는 건강한 변화뿐만 아니라 맛있는 식사까지 책임진다. 또한, 1세 이하부터 11세 이상 노령견까지 연령별과 기능별에 따른 맞춤 식단으로 반려견의 건강하고, 행복한 ‘백세견생’을 도와준다. 네슬레 퓨리나는 롯데마트에서 퓨리나 원 반려견 사료 제품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홈플러스와 이마트에서는 30% 할인 판매한다. 할인 행사 기간은 롯데마트 9월 1일부터 30일, 홈플러스 9월 13일부터 26일, 이마트 9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다. 이와 함께 9월 한 달 동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크로노 디럭스 반려견 유모차(3명)’, ‘아페토 마약방석(30명)’, ‘펫파라다이스 장난감(45명)’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구매 고객 영수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퓨리나 원 제품 구매 후, 영수증 사진을 ‘백세견생’ 이벤트 홈페이지에 올리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네슬레 퓨리나 관계자는 “‘백세견생’ 프로모션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동물’에서 ‘가족’으로 바뀌면서, 반려견이 오래도록 건강하길 바라는 반려인들의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벤트”라며 “최근 몇 년간 반려동물 인구가 급증해 반려동물의 연령대도 다양해진 만큼, 앞으로 생애주기별 맞춤 기능성 제품인 퓨리나 원을 찾는 고객들 또한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08-30 09:57:40반려견의 건강을 정성껏 챙기는 반려인이 늘면서 반려견의 평균 수명도 증가하고 노령견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반려견의 나이는 1년당 7살 정도로 계산되는데 최근에는 노령견의 평균 연령이 10세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백세견생' 시대가 됐다. 롯데네슬레코리아 반려동물 사업 부문 네슬레 퓨리나의 맞춤 건강식 브랜드 퓨리나 원(PURINA ONE)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3월 한 달간 반려견의 건강하고 긴 삶을 위한 '백세견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이마트에서 퓨리나 원의 노령견 맞춤 사료인 '7세 이상 노령견용', '11세 이상 노령견용', '트루 오리진 1세 이상 무곡물 자연식'을 40% 할인 판매하한다. 롯데마트는 3월 1일부터 14일까지며 이마트는 3월 8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또한 행사 제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사진 촬영해 문자 발송하면 추첨을 통해 노령견을 위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마트 응모 고객에게는 노령견의 관절 보호와 후각 활동으로 치매 예방을 도와줄 '노즈워크 반려견 계단'을 50명에게 증정한다. 이마트 응모 고객에게는 노령견의 두뇌 사용을 위한 '아르르 킁킁볼'과 목욕 스트레스를 덜어줄 '쓰담쓰담 글러브'를 50명에게 증정한다. 네슬레 퓨리나 관계자는 "최근 노령견 반려인구가 증가하며 노령견 맞춤 사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노령견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영양 성분이 함유된 퓨리나 원 노령견 사료매출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두 자리 수 성장하고 있다"며 "노령견 사료 할인 구매와 경품도 얻을 수 있는'백세견생' 행사에 노령견 반려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다고 말했다. 한편 퓨리나 원의 모든 제품은 퓨리나가 자체 개발한 슬러리 공법을 사용해 영양소의 높은 소화 흡수율을 자랑한다. 퓨리나 원 '7세 이상 노령견용'과 '11세 이상 노령견용'은 노령견의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DHA와 노령견의 면역성을 키워줄 수 있는 폴리페놀, 비타민 A, C, E 등도 포함됐다. '트루 오리진 1세 이상 무곡물 자연식'은 순살 닭고기를 비롯해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한 고단백 포뮬러로 곡물 대신 고구마와 같은 대체 원료를 사용해 곡물 알러지 최소화를 돕는다. 또한 천연 글루코사민과 4가지 천연 항산화제를 포함해 노령견의 관절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03-03 13:42:38너무 뚱뚱해 주인에게 버려졌던 초고도비만 강아지가 극적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은 혹독한 다이어트 끝에 '견생역전'에 성공한 초고도비만 강아지 '펄'을 소개했다. 잭 러셀 테리어 종인 펄은 사람이 들 수 없을 만큼 무거운 상태로 발견 당시 몸무게가 36kg였다. 주인은 펄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공원 주차장에 버리고 갔다. 그러나 너무 뚱뚱해 몸을 움직이기는 커녕 목을 옆으로 돌리기도 힘들었던 그 자리에서 도움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펄을 구조한 수의사는 "펄은 극도의 불안상태와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극심한 관절통까지, 상태가 매우 심각했다. 살아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펄이 그토록 살이 찐 이유에 대해서는 주인의 방치와 음식의 과잉 공급 때문이라는 소견이 나왔다. 당장 체중을 감량하지 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동물 구조 단체 DNA의 구조 대원 헤일리 지에린스키의 보살핌 아래 펄은 엄격한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에 돌입했다. 헤일리는 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짐볼 운동이나 걷기 운동을 시켰고, 식이요법을 병행했다. 피나는 노력의 결과 펄은 무려 18kg 감량에 성공했다. 몸무게가 절반이나 줄어든 셈. 그러나 아직 목표치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현재 펄은 정상 체중인 14kg까지 감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몰라보게 달라진 몸매를 뽐내는 펄을 보며 헤일리는 "펄이 잘 따라와준 덕에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강아지들도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3-14 09:37:06[파이낸셜뉴스] 지난달 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인근 사막에 붉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속도를 줄이며 멈춰섰다. 조수석 문이 열리더니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차에서 뛰어내렸고 문을 닫은 차량은 서서히 움직이더니 현장을 떠났다. 강아지가 주인의 자동차를 필사적으로 쫓아가지만, 이내 차량은 영상에서 사라졌다. 사막의 열기가 가장 뜨거운 낮 12시 16분경 일어난 일이었다. 반려견을 버린 채 떠나는 차량 운전자의 모습은 애리조나 사막 인근 도로에 있는 방범카메라에 찍혔다. 영상엔 차 안의 누군가가 강아지를 향해 '바이바이(안녕)'라 말하는 목소리도 함께 담겼다. 이들의 모습이 찍힌 방범카메라 영상은 이틀 뒤 현지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됐고 반려견을 버린 운전자를 비난하면서 주인 잃은 강아지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애리조나 동물보호협회는 지난 4일 거리에 버려진 강아지가 이제 영원한 집을 찾았다고 밝혔다. 두 살 짜리 치와와 벤지를 입양한 사람은 바로 해당 사건을 수사한 서프라이즈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었다. 이미 벤지는 서프라이즈 경찰의 마스코트가 됐다. 애리조나 지역 언론에 서프라이즈 경찰서는 "수사 과정에서 이 개의 영상이 SNS에 공유돼 지역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면서 "언론 매체들이 강아지 상황을 보도하면서 우리 경찰서는 강아지 복지에 관한 엄청난 양의 전화와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서프라이즈 경찰서는 X(옛 트위터) 계정에 "그의 거친 삶은 공식적으로 끝났다. 이제 서프라이즈 경찰서 보호 아래 있고 따뜻한 침대, 그가 감당할 수 있는 '배 쓰다듬기'가 생겼다"는 재치있는 글과 함께 벤지가 안정을 찾고 건강하게 회복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벤지를 유기한 위트먼 출신의 20세 로건 갬빌과 피닉스 출신의 26세 프리실라 갈라노스도 경찰에 자수했다. 갬빌은 동물 학대 혐의, 갈라노스는 동물 학대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애리조나 동물보호협회는 “벤지의 이야기가 전 세계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0 09:4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