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지난 23일 창원본원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경남지역 산업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의 경제 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전력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R&D 및 시험평가 역량을 보유한 전기연구원의 기술을 지역 기업에 효과적으로 이전시켜, 경남지역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산업단지로 육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날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R&D 및 시험분석 업무 지원 △경남 창원 강소연구 개발특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 협력 △ICT 융복합 기술 등을 통한 입주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기술·정보 교류 및 장비 공동 활용 등 경남지역 산업 혁신 및 상호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을 추진한다.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연구원의 핵심기술을 기업체에 효과적으로 이전하여 우리 경남지역 기업들이 기술개발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상품 개발까지 이어져서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배은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은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스마트산단 등 산업구조 고도화 및 제조업 혁신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다수 보유한 만큼, 이러한 기술들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잘 이전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9-24 08:46:12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 연구원이 800만 동남권 시·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미세먼지 공동대응에 머리를 맞댔다. 부산연구원·울산발전연구원·경남발전연구원은 4일 경남발전연구원에서 '동남권 맑은 하늘 확보를 위한 미세먼지 대응방안'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했다. 세미나는 3개 시·도 지사의 상생협력 결의를 뒷받침할 협력분야를 논의하고 실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로 미세먼지에 대한 정책 대응방안과 동남권대기청 신설의 타당성 확보방안 등을 논의했다. 허종배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이 '동남권 초미세먼지 주요 이슈와 대응전략', 마영일 울산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울산시 대기환경 현황과 개선을 위한 동남권 지자체 공동대응과제', 박진호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경상남도 대기환경 현황과 고농도 미세먼지 시 비상저감조치를 위한 정책방향'을 각각 주제발표했다. 허 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동남권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해 동남권대기환경청 신설을 통한 동남권 협력체계 구성, 운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동남권 미세먼지 정보센터 설립을 통해 동남권 미세먼지 배출량, 측정자료를 통합관리하고 동남권 미세먼지 정책효과 등을 분석해야 한다는 것. 그는 부울경 미세먼지 연구 및 관리센터도 설립해 공동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마 부연구위원도 울산의 대기환경 현황을 분석하고 부울경 공동으로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동남권대기환경청 설립을 촉구했다. 박 연구위원은 "지자체 간 영향관계가 큰 미세먼지 특성상 지역 간 상호협력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자동차 운행관리를 중심으로 한 미세먼지 대응정책을 제안했다. 이어 이정호 부산연구원장, 오정택 울산발전연구원장, 홍재우 경남발전연구원장 등이 이날 나온 방안을 놓고 토론을 했다. 부울경 3개 시·도 지사는 지난해 민선 7기 출범 100일을 맞아 동남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초광역경제권으로 육성시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대한민국 번영의 새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기로 하고 상생협력을 결의한 바 있다. 부울경 3개 시·도 연구원은 이 상생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미세먼지 등 공동현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있다. 이들 연구원은 미세먼지에 이어 경제, 물, 안전 문제 등의 현안을 논의할 세미나를 향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동번영의 전략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06-04 17:56:48경남발전연구원이 50년 후인 '2070년 경남의 모습'을 그려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미리 가 본 2070 경남'은 '유엔미래보고서', '국토비전 2050', '경남미래 50년 마스터플랜' 등 국내외 저명 학자들이 예측한 기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에는 경남도가 지난해 말 40년 만에 추가 지정된 3개 국가산업단지 내용을 중심으로 다뤘다. 50년 뒤 미래의 경남을 5+1 핵심사업(기계융합, 항공우주, 나노융합, 조선해양플랜트, 항노화, 글로벌 테마파크)을 바탕으로 구체화시킨 것이다. 이 중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는 2023년 구조고도화를 전환점으로 ICT(정보통신기술)와 나노기술이 융복합된 최첨단의 기계산업 메카로 성장해 중저위 기술에서 벗어나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2074년에는 국가산단 지정 100주년이 되며, 기계부품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게 된다. 항공우주국가산업단지에서는 2050년 초대형·초음속 여객기를 생산하고 2070년 우주선 모듈을 생산하면서 세계 최고의 기체와 엔진 제조기술을 보유한다. 2070년 산단의 핵심 기업인 한국우주항공산업(KAI)이 글로벌 항공·우주분야 생산기업이 되면서 진주·사천 지역은 미국의 시애틀, 프랑스의 뚤루즈와 함께 세계 3대 항공우주 도시로 성장한다. 연평균 18%수준으로 급성장하는 세계나노융합시장을 선점할 밀양의 나노국가산업단지는 나노연구소, 나노과학기술대, 첨단제조업 생산단지와 함께 국가나노산업을 주도하는 중심 산업단지가 된다. 나노기술은 2030년 상용화되면서 재생의료기술에 이용돼 수술 없이도 암을 치료할 수 있으며, 2040년이면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기술에도 적용돼 시속 400㎞이상의 열차운행이 가능해진다. 거제와 하동에 조성되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단지는 세계 해양플랜트산업 설계와 생산의 중심지로, 2020년 이후 고유가시대가 도래하면서 급성장하게 된다. 2030년이면 조선산업 기술을 뛰어넘는 세계 최고의 해양플랜트 기술을 확보하게 되고 지난해 부유식 해상도시 건설에 성공하면서 지구기온 상승으로 해수면이 상승할 2050년 이후 해상도시 세계 수출시장을 선점한다.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경남의 항노화 클러스터는 산청군 등 서부권에 국내 최대의 항노화 원료생산기지와 연구단지로 발돋움한다. 남해, 통영, 하동 등 남부권에는 해양생물을 소재로 해양항노화산업, 양산·김해지역의 동부권에는 항노화 의료기기 등 양방항노화 산업을 특화시킨다. 이밖에 2070년 아열대성 기후로 바뀔 경남은 진해글로벌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창원, 거제, 통영의 해양관광지가 해양관광밸트로 형성되고 30만톤 규모의 도시형 크루즈가 정박하면서 세계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해상관광지가 된다. 지리산 해발 1500m 이상에 조성되는 산지관광특구는 산청, 함양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를 통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관람하고 산속에서 호텔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스위스 융프라우처럼 매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 3대 산악관광지가 된다. 윤인국 경남도 정책기획관은 "경남은 항공우주·나노·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의 지정을 계기로 '경남미래 50년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며 "사업간 융·복합의 효과로 과거 50년의 발전을 뛰어 넘는 미래 50년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5-02-02 11:17:57경남도는 경남발전연구원을 공공부문 개혁 선도와 도정 속에 살아 숨쉬는 정책연구기관으로 재 탄생하기 위한 혁신계획을 수립하고 고강도 구조조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그결과 당초 구조조정계획은 36명이었으나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12월 말 현재 연구원 전체 인원 122명의 53%인 64명을 감원, 특히 박사급 연구직의 경우 23명 중 12명(52%)을 구조조정 했다. 구조조정은 그동안 연구원이 안고 있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이라는 기본방향을 설정한 후 엄정한 내부평가와 조직진단을 통해 직종별 업무특성을 고려한 세부 기준을 설정해 퇴직을 유도했다. 연구직과 학예직의 경우 연구실적, 연구능력, 전공 불일치 여부, 도정기여도 등 연구자로서의 종합적인 능력과 실적을 기준으로 삼았으며 사무직과 유물조사원은 업무능력, 직제의 중복, 징계 등을 기준으로 설정했다. 이러한 원칙과 배려, 상호합의에 따라 인력감축이 진행됐으며 지금까지 진행된 인력감축은 내부 갈등 없이 원만하게 추진, 이상의 구조조정의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발전연구원은 향 후 도정 속에 살아 숨쉬는 명실상부한 경남도의 정책연구기관으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경남도정과 지역사회의 연구수요를 반영해 인력확충 분야를 선정, 신규 연구인력을 전국적으로 공모해 충원할 계획이며 신규 연구인력의 확충과 함께 일하는 조직으로의 연구분위기 조성을 통해 지방의 한계를 뛰어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키로 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지금까지의 구조조정이 단순한 인력 감축의 차원을 넘어 그 동안 연구원에 쌓인 적폐를 해소함은 물론 연구인력의 교체, 운영시스템의 혁신, 연구성과의 질적 수준 제고 등 당초 목표로 했던 연구원의 혁신에 매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홍준표 2기 도정의 경남발 혁신 기본계획과 경남발전연구원 구조혁신 방안을 지난 7월에 마련해 먼저 조직을 슬림화, 체계화 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2개 연구과제 유형을 4개 유형으로 축소한 바 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4-12-30 14:59:25경남도는 25일 오후 경남발전연구원 회의실에서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경남지역연합회와 함께 과학기술계 인사 60여 명이 참석해 '창조경제와 경남과학 기술의 미래'라는 주제로 과학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시대에 지방정부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경남도 과학정책 발전을 제언하기 위해 개최되며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오세홍 선임연구원의 '경남 과학 기술 거버넌스 구축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경남과총 이정숙 회장이 2013년 사업성과 및 2014년 사업 계획을 발표한다. 특히 오세홍 선임연구원은 경남이 보유한 연구개발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경남의 산업·경제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도내 전략기관으로 R&D 컨트롤타워(전담기관) 설립과 경남도의과학기술 진흥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는 경남과총은 경남 지역의 대학·연구소 등 과학계인사 7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동안 정부 정책에 대한 제안, 자문, 건의 등을 통해 경남도 과학기술 발전 및 협력 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또 해마다 과학문화포럼, 과학기술정책포럼, 과학기술융합포럼 등을 개최해 도민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제고와 경남과학기술정책 및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특히 지역 현안사업인 부경과기원 설립, 연구개발 특구 유치, 경남과학기술진흥원 운영 등에도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경상남도 과학기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경남도 하승철 경제통상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과학기술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언들을 적극 수렴해 경남도 과학정책 발전에 적극 반영해 나감으로써 당당하고 행복한 경남의 미래를 활짝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4-02-25 10:27:07국내 최대 로봇산업 유공자 시상 행사인 '2024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에서 스마트팩토리 기반을 다지고 신제품 개발과 인력 양성에 기여한 로봇기업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포상에서 올해의 대상 격인 산업포장은 스마트팩토리 보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공로로 건솔루션의 김삼성 대표가 수상했다. 임성수 경희대 교수는 안전제어 관련 표준적용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스마트팩토리·안전기술로 세계 공략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4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이 개최됐다. 산업포장을 받은 건솔루션은 국제표준기술에 건솔루션 자체 기술을 적용,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수출하는 대표 주자다. 이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글로벌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포장도 스마트팩토리 보급을 위한 기반 마련과 제조기업 현장 자동화 및 지능화 전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창업 후 꾸준히 성장 중인 건솔루션의 지난 3년간 로봇 분야 매출은 2021년 73억2500만원, 2022년 79억7900만원, 2023년 86억7600만원을 달성했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경희대 임성수 교수는 세이프틱스 공동창업자로 지난 2021년 안전제어 관련 표준 적용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세이프틱스는 로봇 안전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으로, 임 교수를 비롯한 경희대 로봇공항연구실 연구원들로 구성됐다. 세이프틱스의 협동로봇 안전 기술을 국내외 로봇 인증기관으로부터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은 황재익 제우스 BU 담당,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 박동일 한국기계연구원 센터장, 조규남 로봇신문사 대표가 받았다.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제우스에서 로봇산업을 담당하는 황 담당은 로봇 분야 신제품 개발과 인력 양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미국 디스플레이, 일본 반도체 등 로봇 분야 사업화와 기술이전에 적극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황성재 대표는 국내 최초 다관절 협동로봇을 이용한 핸드드립 모션 서비스로봇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센터장은 첨단로봇 HW·SW 플랫폼 개발과 로봇분야 핵심 기술요소를 확보했다. 정부과제 20건 이상, 총괄책임과제 총 223억원 등의 성과를 냈고 하모닉감속기, 로봇핸드 등 총 21건의 기술이전도 했다. 조규남 대표는 국내 유일의 로봇분야 전문신문사를 지난 2013년 창간해 로봇 관련 뉴스를 누적 3만5000건 보도하고 1000건 이상의 국가정책을 알린 공로다. 이 외에도 로봇분야 공모전, 포럼, 컨퍼런스, 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로봇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선 것도 인정받았다. ■세계최고 기술력으로 로봇시장 선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과 기관장상은 총 14명에게 주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조성훈 라스테크 수석연구원 △이기욱 휴로틱스 대표 △송병호 무인오토 대표 △강현웅 핸즈온테크놀러지 대표 △김기현 현대글로비스 팀장 △김무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수석연구원 △김현식 동명대학교 교수 △손세진 경남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 △변상훈 대전테크노파크 책임 △오택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팀장 △이영민 한국로봇산업협회 팀장 △권영국 한국폴리텍대학 교수가 받았다. 라스테크 조 수석연구원은 다수의 중소형 R&D 사업을 주관한 연구책임자로 특히 연구 참여를 통해 인공지능 로봇 설계, 원격제어 기술 등을 개발했다. 이기욱 휴로틱스 대표는 총 15개 이상의 대형 R&D 웨어러블 로봇슈트 연구개발 사업을 주관했다. 송병호 무인오토 대표는 국내 최초로 로타리피더 개발 및 무진동피더 4세대 제품 업그레이드로 기술을 견인했다. 강현웅 핸즈온테크놀러지 대표는 로봇·코딩교육이 가능한 '핸즈온캠퍼스'를 운영하고 '월드로봇올림피아드' 등 국제대회를 주관했다. 그는 3년 연속 로봇창의교육사업을 수행하고 연 1500명의 로봇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초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했다. ■로봇인들의 도전으로 폭발적 성장황장선 파워오토로보틱스 대표와 전진 브릴스 대표는 각각 파이낸셜뉴스회장상과 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상을 받았다. 파워오토로보틱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직교로봇 기술력으로 국내외 로봇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브릴스는 팔레타이징 로봇 및 AI 안전 관제 시스템, 로봇자동화 솔루션 상용화를 통한 수입대체에 기여했다.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세계 로봇 시장은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 2021년 약 38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에는 약 3배인 111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 인구절벽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산업 고도화로 로봇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고, 특히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우리의 일상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 사장은 "이러한 로봇산업의 성장과 발전은 이 자리에 계신 로봇인들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혁신의 결과"라며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처럼 로봇분야에서도 세계를 석권하는 때가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김만기 팀장 조윤주 구자윤 장민권 주원규 기자
2024-10-23 18:05:48[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3~25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은 우주기술의 발전, 기업 육성과 산업협력을 목적으로 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공동 주최해 올해 첫 개최된다. KAI와 한국재료연구원 등 약 150여개 산·학·연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항공 발전포럼, 국제심포지움 등 교류의 장이 열릴 예정이다. KAI는 차중위성 2호, 5호, 저궤도통신위성, L4 탐사선, 발사체를 전시하고 '우주솔루션'을 제시하며 항공우주 대표기업으로서 역량을 뽐낸다. 우주 솔루션은 KAI의 미래 6대 연구개발 사업중 하나로 인공지능, 메타버스 증강현실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독자위성 플랫폼과 공중발사체를 개발하고 위성 서비스, 우주모빌리티로의 사업영역 확장하는 KAI가 개척해야 할 '우주길'을 말한다. KAI 관계자는 "앞으로 탑재체, 발사체 기술확보는 물론, 소프트웨어 부분을 강화하는 등 체질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KAI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3 13:28:44대한민국의 우주 강대국 대열 합류를 목표로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기구인 '우주항공청'이 지난 5월 경남 사천에 문을 열었다. 이를 계기로 부산시는 전국의 우주 관련 기업과 전문가, 연구개발(R&D) 인력이 지·산·학 협력체계와 정주여건이 뛰어난 부산으로 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지역 대학, 기업, 연구소 등과 '우주산업 얼라이언스(협의체)'를 발족하고 우주산업 개척에 뛰어들었다.우주 관련 산업은 급성장 중으로 가장 각광받는 미래신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과거 몇몇 강대국이 주도하는 국가 주도 우주개발 사업에서 현재는 각종 우주개발 분야의 민간기업들이 기술개발에 뛰어들며 '뉴 스페이스'란 개념이 생겨났다.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해 우주기술은 나날이 혁신을 거듭하며 시장규모도 연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인공위성 전문 개발기업인 SIA의 시장분석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3700억달러(480여조원)에서 2040년 1조달러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그간 3차까지 진행한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립에 기반해 최근 19년 동안 우주개발 사업에 총 8조7931억원을 투자했다. ■우주 개발사업 컨트롤타워 '우주항공청'올해 5월 출범한 우주항공청은 한국 우주개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정부가 발표한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등과 같은 국가계획의 통합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우주항공청은 국가와 민간의 우주개발에 있어 다양한 역할을 한다. 먼저 민간의 우주진출 지원을 위한 뉴스페이스 발사서비스 시장 진출로 기업들의 역량 확보에 나선다. 또 국산 위성 개발·활용 생태계 조성과 우주탐사 기반 구축, 우주항공경제 창출,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및 국제적인 우주항공 영향력을 넓히는 역할을 맡게 된다. 우주청이 위치한 경남은 사천시를 중심으로 50년 넘게 공군 비행단과 사천공항이 자리하고 있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한 수많은 항공기술 기업이 집약·발전해 왔다. 경남과 인접한 부산도 40년 넘는 기간 김해공항 일대를 중심으로 항공 분야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성장해 오며 두 광역단체는 남부권 일대의 항공기술 기반을 다져왔다. 현재 KAI가 협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소속 회원사 가운데 경남과 부산의 비중은 약 43.8%(144개사 중 63개사)로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협회는 기술지원 공공기관과 우주·항공 민간기업이 결성한 단체로 기체·엔진·위성 부품·엔지니어링·동체 부품·연구개발·전자광학·소프트웨어 등을 다루는 전문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우주개척 나선 부산의 잠재력지난달 27일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부산 첫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를 발족한 부산시는 지·산·학 협력을 통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 협력체는 시와 부산테크노파크의 행정·재정적 지원 아래 산업 지원 공공기관과 지역 주요 대학, 우주 및 항공기체 관련 기업 등이 대거 참여해 우주산업 개척에 함께한다. 특히 부산은 해양환경을 십분 활용한 국산 해양위성 '부산샛(BusanSat)'을 지난 2022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올 연말까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으로 위성을 운송할 계획이다. 이는 해양관측이 가능한 초소형 위성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이 해양관측을 할 수 있는 초소형 편광카메라를, 부산 소재 기업인 나라스페이스가 위성 본체를 각각 개발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적 특징을 살린 위성으로, 1㎞ 이상 탐구할 수 있는 높은 해상도의 편광계 측정 기술과 다양한 시점으로 같은 곳을 관측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부산 앞바다에 존재하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및 해상 미세먼지 등을 관측해 우주 속에서 바다를 감시하는 또 다른 눈이 돼줄 예정이다. 부산이 지닌 우주개발 잠재력을 십분 끌어올리고자 시가 발족한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는 말 그대로 지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우주 신산업 개척 지·산·학 연합체다. 향후 기본계획 수립과 방향 설정, 추진을 위해 무려 36개 지·산·학·연이 함께 머리를 맞댈 계획으로, 올 연말쯤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향토 우주기업 나라스페이스는 원활한 개발에 기관의 지원이 필요한 점도 강조했다. 나라스페이스 위성개발본부장은 "앞으로 기관에서 위성뿐 아니라 다른 우주 시험부품 등을 시험하고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구축해 줬으면 한다"며 "현재는 진동시험기 등이 부산에 없어 타지역에 가서 시험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 입장에선 개발현장 주변에서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07 18:28:04[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의 우주 강대국 대열 합류를 목표로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기구인 ‘우주항공청’이 지난 5월 경남 사천에 문을 열었다. 이를 계기로 부산시는 전국의 우주 관련 기업과 전문가, 연구개발(R&D) 인력이 지·산·학 협력체계와 정주 여건이 뛰어난 부산으로 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소 등과 ‘우주산업 얼라이언스(협의체)’를 발족하고, 우주산업 개척에 뛰어들었다. 우주 관련 산업은 급성장 중으로 가장 각광받는 미래신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과거 몇몇 강대국이 주도하는 국가 주도의 우주개발 사업에서 현재는 각종 우주 개발 분야의 민간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뛰어들며 ‘뉴스페이스’란 개념이 생겨났다.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해 우주기술은 나날이 혁신을 거듭하며 시장규모도 연 10% 이상 성장 중이다. 인공위성 전문 개발기업 SIA의 시장분석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3700억 달러(한화 480여조원)에서 2040년 1조 달러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그간 3차까지 진행한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립에 기반해 최근 19년 동안 우주 개발 사업에 총 8조 7931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우주산업 참여 민간기업도 지난 2012년 91개사에서 2022년 442개사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우주 개발사업 컨트롤타워 ‘우주항공청’ 올해 5월 출범한 우주항공청은 한국 우주개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정부가 발표한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등과 같은 국가 계획의 통합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우주항공청은 국가와 민간의 우주개발에 있어 다양한 역할을 한다. 먼저 민간의 우주진출 지원을 위한 뉴스페이스 발사서비스 시장 진출로 기업들의 역량 확보에 나선다. 또 국산 위성 개발·활용 생태계 조성과 우주 탐사 기반 구축, 우주항공경제 창출,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및 국제적인 우주항공 영향력을 넓히는 역할을 맡게 된다. 우주청이 위치한 경남은 사천시를 중심으로 50년 넘게 공군 비행단과 사천공항이 자리하고 있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한 수많은 항공 기술 기업이 집약, 발전해 왔다. 특히 사천은 전국 최대 우주항공 산업단지에 힘입어 지난 2022년 정부의 위성특화지구(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돼 국내 대표 우주환경 시험시설로 발돋움했다. 경남과 인접한 부산도 40년 넘는 기간 김해공항 일대를 중심으로 항공 분야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성장해 오며 두 광역단체는 남부권 일대의 항공 기술 기반을 다져왔다. 현재 KAI가 협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소속 회원사 가운데 경남과 부산의 비중은 약 43.8%(144개사 중 63개사)로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협회는 기술지원 공공기관과 우주·항공 민간기업이 결성한 단체로 기체·엔진·위성 부품·엔지니어링·동체 부품·연구개발·전자광학·소프트웨어 등을 다루는 전문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우주 개척 나선 부산의 잠재력 지난달 27일 동서대 센텀캠퍼스에서 부산 첫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를 발족한 부산시는 지·산·학 협력을 통해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 협력체는 시와 부산테크노파크의 행·재정적 지원 아래 산업 지원 공공기관과 지역 주요 대학, 우주 및 항공기체 관련 기업 등이 대거 참여해 우주산업 개척에 함께한다. 특히 부산은 해양환경을 십분 활용한 국산 해양위성 ‘부산샛(BusanSat)’을 지난 2022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올 연말까지 미국 항공우주국(NASA)으로 위성을 운송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해양관측이 가능한 초소형 위성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이 해양 관측을 할 수 있는 초소형 편광 카메라를, 부산 소재 기업인 나라스페이스가 위성 본체를 각각 개발했다. 바다를 띄고 있는 지역적인 특징을 살린 위성으로, 1㎞ 이상 탐구할 수 있는 높은 해상도의 편광계 측정 기술과 다양한 시점으로 같은 곳을 관측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부산 앞바다에 존재하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및 해상 미세먼지 등을 관측해 우주 속에서 바다를 감시하는 또 다른 눈이 돼줄 예정이다. 부산이 지닌 우주 개발 잠재력을 십분 끌어올리고자 시가 발족한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는 말 그대로 지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우주 신산업 개척 지·산·학 연합체다. 향후 기본계획 수립과 방향 설정, 추진을 위해 무려 36개 지·산·학·연이 함께 머리를 맞댈 계획으로, 올 연말쯤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향토 우주기업 나라스페이스는 원활한 개발에 기관의 지원이 필요한 점도 강조했다. 나라스페이스 위성개발본부장은 “앞으로 기관에서 위성뿐 아니라 다른 우주 시험부품 등을 시험하고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구축해 줬으면 한다”며 “현재는 진동시험기 등이 부산에 없어 타지역에 가서 시험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업 입장에선 개발현장 주변에서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0-07 10:54:02[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학장 박현철)은 단과대 및 각 학과의 특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캡스톤디자인 작품 전시회 등으로 구성된 ‘제14회 효원 그린팜 페스티벌’을 오는 8일 오후 1시부터 부산대 밀양캠퍼스 중앙광장과 생명자원과학관 1층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효원 그린팜 페스티벌’은 부산대 밀양캠퍼스에 위치한 생명자원과학대학 소속 11개 학과와 생명산업융합연구원·부속농장·학술림·학생회·동아리·취업전략과·효원상담원·교수학습지원센터·LINC3.0사업단 등 교내 기관, 밀양시·경남농업인력자원관리원·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밀양축산업협동조합·K-water밀양권지사·한국재료연구원 등이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과 대학, 함께 가는 길을 찾다’를 주제로,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농생명산업과 관련한 부산대 생명자원과학대학의 전문 분야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중심이 된 캡스톤디자인 작품 전시회, 체험·먹거리 공간, 고교생 랩투어,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체험·먹거리 공간에서는 각 학과의 특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먹거리와 만들기·놀이마당 코너가 운영되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캡스톤디자인 작품 전시회, 교내 건전한 사이버 문화 발전을 위한 e-스포츠 경진대회가 열린다. 행사 참여는 지역민을 포함해 누구나 가능하며, 현장부스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행사를 총괄해 온 박현철 부산대 생명자원과학대학장은 “효원 그린팜 페스티벌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협력해 미래 농생명산업의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2024년 현재의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의 새롭고 역동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에 참석하셔서 함께 즐기고 소중한 시간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4 08:3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