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농어촌진흥기금을 통해 농업대전환은 물론 저출생 극복 등 두마리 토끼 잡기에 앞장선다. 특히 내년부터 경북 도내 다자녀 농어가 농어촌진흥기금 상환이자율이 1%에서 최대 0.5%까지 크게 줄어 저출생 극복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대전환의 대대적 확산을 위해 오는 10월 14일까지 2025년 농어촌 진흥기금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650억원이며, 시·군 사업 420억원, 도 사업 160억원, 자연재해·가축 질병 등 긴급 현안 해결을 위해 7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는 요즘 농어촌진흥기금이 농어민들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경북 농업대전환 확산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을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농어업인, 농어업법인 등이다. 개인은 2억원(스마트팜 5억원), 법인은 5억원(스마트팜 10억원) 한도 내에서 최저 금리 수준인 1% 이자로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일 기준 만 39세 이하 청년농이거나 스마트팜 조성을 희망하는 농어가는 최대 15년까지 균분상환이 가능하다. 내년부터 심각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다자녀 농어가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신청일 기준 도내 미성년 자녀를 포함한 2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또는 입양)해 양육하는 농어가는 기존 1%에서 최대 0.5%까지 인하된 이자율로 융자를 받을 수 있어 가계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어가는 관할 읍면동 사무소나 시·군 관련 부서를 방문해 농어업용 시설·설비, 농기계, 어구 구입 등 시설자금과 농자재, 사료 구입 등을 포함한 운영자금 중 필요로 하는 용도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한편 농어촌진흥기금은 지난 1993년부터 도와 시·군, 농협, 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 수익으로 지난 8월 말까지 총 2759억원을 조성하였고, 도내 1만4150명에게 7491억원을 지원해 농어가 경영 안정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11 10:13:1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2023년도 혁신농업타운 추진성과 보고회(이하 보고회)를 갖고, 농업대전환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3년 혁신농업타운 시범단지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마을 관계자와 자문단 및 시·군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향후 사업추진 논의와 농업대전환 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혁신농업타운은 경북도 농업대전환 핵심사업으로, 영농 규모화와 첨단화 및 기술혁신을 통한 소득배가 실현을 위해 올해 구미, 문경, 예천 3개소에서 추진되고 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업이 확대되는 내년에는 보다 내실있는 컨설팅과 사업추진으로 경쟁력을 갖는 공동체와 소득배가 결과물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구미지구는 이모작 체계 전환 및 가공 등 6차 융복합 연계 모델 마련 △문경지구는 공동영농 이모작 통한 소득배가와 참여농가 주주형 가능성 검증 △예천지구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선정에 따른 첨단형 농업타운 퍼즐완성 등의 성과가 보고됐다. 도는 국내에 처음 도입된 사업임을 감안해 대학교와 연구기관, 관련 기업체 및 전문 컨설팅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3월에 구성해 4월부터 시설장비 도입 등 사업 전반에 대해 마을리더와 참여농가의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했다. 문경지구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석태문(대구대 외래교수) 교수는 "문경 영순들녘의 경우 경지 이용률은 올해 13% 증대, 작부체계 전환으로 15억8000만원의 총소득 증가를 보여 주주배당이 가능한 소득모델이 실증됐다"라고 보고했다. 한편 경북 농업대전환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재근 경북대 명예교수는 "탑 다운식 농업정책에서 벗어날 있도록 농가 스스로 인식을 바꾸고, 보다 차별화된 컨설팅이 필요하다"면서 "1단계(토지중심)를 넘어 2단계(연계소득)·3단계(디지털화)로 발전되도록 폭넓은 시각을 가져주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2-18 11:20:0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으로 농업대전환 실현 마중물 역할에 총력을 기울인다. 11일 경북도는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대전환의 대대적 확산을 위해 오는 10월 20일까지 농어촌진흥기금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내년도 진흥기금 지원 규모는 650억원으로 시·군 사업 416억원, 도 사업 163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자연재해·가축질병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경영자금으로 71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도 사업으로 청년농 창농지원 70억원, 농식품 수출·가공 48억원, 청년농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16억원 등을 배정해 농어업 첨단화·차세대 선도농 육성을 통한 농업대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이상저온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해로 그 어느 때보다 농어가의 어려움이 크고,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농어촌진흥기금이 농어민들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럼녀서 "앞으로도 기존 농어업인은 물론 경북 농업대전환을 이끌어갈 첨단농업 및 청년농 육성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농어업인, 농어업법인 등이다. 개인 2억원(스마트팜 5억원), 법인 5억원(스마트팜 10억원) 한도 내에서 최저 금리 수준인 1% 이자로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관할 읍면동 사무소나 시·군 관련 부서를 방문해 신청서와 신용조사 의견서 등을 제출하면 되고, 기금 사용 용도에 따라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구분 신청하면 된다. 한편 농어촌진흥기금은 지난 1993년부터 도와 시·군, 농협, 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 수익으로 2023년 8월 말까지 총 2662억원을 조성해 도내 1만3411명에게 7137억원을 지원하며 농어가 경영안정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9-11 09:29:3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변화와 미래투자에 집중할 것이다." 이철우 지사는 21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2025년 시정연설에서 "어려운 경제상황과 재정 여건이지만 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뼈를 깎는 변화와 중단 없는 미래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또 "2025년 도정은 민생, 행복, 도약의 3대 키워드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먹고·놀고·즐기며 안심하고 아이낳고 키울 수 있는 행복투자를 계속해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교육과 산업이 더욱 융성해져서 일자리가 넘치고 모든 분야에 대전환이 확산되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지방시대, 저출생, 농업대전환 등 우리가 시작한 혁신정책이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바꾸고 있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도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도정의 중심을 두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문화·관광, 경제·산업 전 분야에 경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 유산으로 만들고, 경북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 한류를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구경북 통합은 지방정부에 과감하게 권한을 이양하고 충분한 재정을 자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주는 진정한 지방분권이자 국민이 주인이 돼어 스스로 설계하고 결정하는 국가대개조임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수소경제 1번지인 경북이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를 경북·대구에 촘촘하게 공급하는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농업대전환의 성공을 전 시·군으로 확산해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는 농정혁신을 지속하고, 산림대전환, 해양수산대전환으로 이어가겠다고도 강조했다. 국가적 난제인 저출생과 전쟁은 더욱 강화한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만남, 결혼, 출산, 돌봄, 주거 등 전 주기 지원을 통해 지방에 살아도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비롯해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통한 민생안정을 도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1 13:20:5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영덕군에서 소득 배당 2호 모델이 나와 관심을 끈다. 특히 공동 영농으로 소득을 배당하는 새로운 개념의 영농 모델인 '경북 농업대전환'이 도내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덕 달산지구가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이모작(콩/양파+배추) 공동 영농 첫 배당 3000원(3.3㎡당)을 지급한다. 공동 영농을 이끄는 팔각산절임배추영농조합법 백성규 대표는 기존 벼농사를 짓던 21㏊ 농지를 30여 농가와 함께 배추로 전환, 이모작 공동 영농을 하고 있다. 21㏊의 논에 벼농사만 지으면 1억4800만원에 불과한 농업 생산액이 배추, 콩·양파 이모작으로 전환하면 약 4배로 증가한 6억2500만원이 된다. 여기에 절임 배추로 가공하면 11억2500만원으로 8배 정도 높아진다. 이철우 지사는 "첨단화·규모화·기계화를 통한 농업 대전환의 성공을 확인했다. 이제는 확산과 동참이 중요한 시기다"면서 "농촌의 들녘 10%만 벼농사에서 다른 작목으로 바꿔도 농업이 달라진다. 전 시·군, 나아가 전국으로 확산, 대한민국 경북에서 농정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달산영농지구는 지난 2015년부터 절임 배추 가공사업을 추진해 온 백 대표의 경험과 노하우에 공동 영농 배추가공까지 더해져 생산성과 소득을 같이 높일 수 있게 됐다. 법인은 12월 첫 배당 후 다음 해 8월 봄배추, 양파 수확·판매 후 추가 배당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공동 영농을 추진 중인 구미(무을면) 또한 올 연말 소득을 배당한다. 하절기 콩과 특수미를, 동절기 조사료 등 이모작 공동 영농과 더불어 두부 가공 등 융·복합 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가고 있다. 경북 최대 평야지인 의성에서도 농업대전환에 동참하고 있다. 기존 벼농사에서 고구마·조사료로 전환해 농가소득 배가뿐만 아니라 마늘, 자두에 이은 새로운 소득작물로 의성 농업의 부흥 시대를 열어간다. 이외 경주, 청도, 상주에서도 벼 대신 콩, 양파·조사료 등 다른 작물로 전환해 경북형 농업대전환은 순항 중이다. 김병기 농업대전환과장은 "내년에는 콩, 조사료 등 논 다른 작물 전환과 대규모 들녘 단위로 시·군 지역 특색에 맞는 자율계획 수립으로 농업대전환을 조속히 정착시켜, 2026년도까지 도내 전 시·군 30개소 목표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2 10:02:0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미래 지방시대 비전을 선보였다. 경북도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지방시대를 주도할 경북 주요 시책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2004년부터 2021년까지 개최된 균형발전박람회와 지방자치박람회를 통합한 국내 최대 규모 박람회다. '함께 여는 지방시대 활짝 웃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정책을 논의하고 균형발전 성과와 지역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도는 '지방시대 대전환 경북 ON!'을 주제로 한 홍보관을 열고 지방 정주민 시대 선도모델 K-U시티와 저출생 정책, K-농업 대전환, 대구경북행정통합 등 희망찬 경북 미래상을 표현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행사는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의지를 표출하는 대국민 약속의 장이자,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시작이다"면서 "미래는 국가균형발전이 생존의 문제이자 시대적 과제라며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지방시대 전략들을 통해 대한민국 지방시대 대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홍보관은 테마별로 독특하고 화려한 첨단 전시기법으로 관람객의 주목을 받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경살이'와 '안동살이'에 성공한 청년이 자체 개발한 수제 맥주를 선보여 최고 인기를 얻었다. 또 지난 2월부터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의 결혼-출산-주거-돌봄까지 전주기에 대응하는 저출생 필승 실행계획도 관람객을 상대로 소개했다. 20년 만에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만큼 현장 이벤트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홍보 포스터를 배부하는 등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외 10월 21일 행정통합추진에 합의해 2026년 7월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통합 의지를 반영한 대구경북통합 전시관을 연계 조성하고 지방 행정개혁의 일환인 통합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성과 당위성을 안내했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제2회 지방자치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며,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기념식 행사 후 지방시대 엑스포 행사장으로 이동하여 지방시대관, 강원특별자치도관, 행정안전부관, 대구경북통합관을 차례대로 방문했다. 홍보관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저출생 전략, K-농업대전환, K-U시티 사업 등 지방시대 대전환 사업을 보고 받았다. 또한, 대구경북 미래세대 청소년의 염원을 들으며 대구경북별시의 성공적 출범과 2025 경주 APEC 성공개최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언급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06 15:41:5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12조원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24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에서 2025년 국가 투자예산 확보 방안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현안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지원 방안을 상세히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경북도와 대구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박형수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구자근 예결위 간사와 임종득, 조지연 예결위원,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부지사는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면서 "민선 8기 전반기에 특화단지, 국가산단 등 전국 최대 정책특구 지정을 비롯한 최근 도의 최대 성과는 공직자들이 발로 뛰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하며 직접 챙겨준 덕분이다"면서 "2025년 역대 최대이자 최초로 국비 12조원 돌파를 위해 도와 국회가 원팀이 돼 계속 힘을 실어 달라"라고 요청했다. 도의 주요 정책과 국비 현안으로 APEC 특별법 국회 통과 및 국비지원, 저출생과 전쟁 상황과 정책현안, 국가 첨단전략산업 선도프로젝트, 농업대전환과 산림·해양 혁신사업, 경북 광역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구축과 기타 주요현안 사업을 건의하고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오늘 건의한 주요현안과 국비 사업들은 일자리, 복지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다"면서 "정부가 단계적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건전재정 기조인 만큼 국비 확보가 녹록하지 않겠지만 도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은다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APEC 경주와 관련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특별법 국회 통과와 APEC 기념공원 및 기념관 건립, 숙박 시설 정비, 도로 및 도시 경관 개선 등 관련 사업 12건 2035억원을 건의했다. 또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저출생과 전쟁 상황과 현안 사업으로는 기존 정책과 제도에 구애받지 않고 저출생 대책 사업을 현장에서 신속히 집행하고 돌봄 전주기를 대응할 수 있는 융합돌봄특구 지정을 건의했다. 농업대전환과 산림·해양 혁신과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와 대통령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혁신농업타운 사업을 설명하며 경북의 농업대전환 성공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산림, 해양 분야에서도 성공의 DNA를 이어갈 수 있도록 농업혁신 과수 산지유통센터(300억원), 산림 미래혁신센터(140억원), 심해 해양바이오뱅크(331억원) 등의 사업을 건의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24 13:33:4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민선 8기 이후 혁신으로 대전환을 이뤄 경북의 산업·농업·교육과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이끈 경북 이니셔티브, 전국 최다 정책특구 선정, APEC경주 유치 등의 주요 성과를 만들어냈다. 민선 8기 이철우호는 한마디로 '혁신'으로 요약된다. 지난 6월 20일 민생토론회로 경북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도 '혁신 마인드를 갖고 있는 이철우 지사가 다양한 아이디어로 정책을 선도'한다면서 이 지사의 혁신성을 인정했다. 지난 2년간 철강과 전자로 대표되던 경북의 산업지형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의 활동무대로 대전환했고, 청년들이 떠나고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마을은 지주는 주주로 영농은 첨단기계화라는 슬로건 아래 혁신농업타운정책으로 소득 3배의 성적표도 받아들었다. K-U시티로 대표되는 지·산·학 연합의 대개조로 교육발전특구 최다 선정과 글로컬대학 다수 지정의 결과를 받았고, 안동대와 도립대를 통합시키는 혁신에도 성공했다. 이런 과감하고 도전적인 정책혁신은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으로 이어져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였던 경주의 유치 성공으로 증명했다. 민선 8기 경북은 대한민국 전략산업의 수도로 재탄생했다. 경북은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3대 특화단지를 모두 유치한 전국 유일 지역이며, 특히 반도체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지정되어 대한민국 반도체 발상지로서 위상을 되찾았다. 포항의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민선7기 배터리규제자유특구(2019년) 지정 이후 10조가 넘는 투자유치의 힘으로 지정됐고, 6월에는 안동과 포항이 공동으로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3관왕을 완성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3대 특화단지 동시 유치 성과로 경북이 세계 10위 경제대국의 미래성장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면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경북의 동해안도 탈원전의 그늘을 극복하고 국가에너지산업벨트로 재탄생하고 있다. 원전만 있었지 산업이 없는 클러스터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울진의 원자력수소와 경주의 SMR 국가산단이 유치됐고, 포항에는 1800억원이 넘게 투입되는 수소클러스터까지 유치하면서 국가에너지클러스터로 재탄생하였다. 특히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예타면제까지 확정되면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소득 3배를 증명한 농업대전환 성과도 눈부시다. 국내 최초의 혁신농업타운을 문경, 예천, 구미에서 시작해 특히, 문경 영순마을은 80호에 가까운 농가가 농지를 영농법인에 맡기고 주주로 참여했다. 이 지사는 "생각의 크기가 미래의 크기를 결정한다”면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앞으로도 더 큰 생각과 혁신으로 능력을 증명하고 지역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바꿔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13 14:37:2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역점 추진 중인 '경북 농업대전환'이 미래 농업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23일 문경시 영순면 공동영농단지 들녘에서 '경북 농업대전환 공동 영농 성과 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범 사업으로 선정된 문경시 영순지구는 60세 이상 고령 농이 대부분으로 활기를 찾기 힘든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었으나, 법인 대표를 비롯한 젊은 청년들이 주축이 돼 80 농가가 의기투합해 공동 영농을 위한 법인을 만들었다. 법인 주도로 벼농사만 짓던 110㏊의 농지를 규모화해서 여름철에는 콩을, 겨울철에는 양파와 감자를 심는 이모작 고소득 작목으로 전환함으로써 노동집약적 개별 영농에서 벗어나 기계화가 가능한 첨단농업으로 탈바꿈시켰다. 그 결과 벼 단작 시 7억7900만원이던 단지 내 농업생산액(경영비 제외)이 이모작 전환 후 24억7900만원으로 3배 이상으로 증대, 지난해 12월 말 참여농가 면적에 따라 3.3㎡(평)당 기본 배당소득 3000원씩 총 9억9800만원을 지급해 벼농사 때보다 많은 소득을 돌려줬다. 올해는 작황이 좋아 전국 평균보다 15~20% 많은 양파 5000톤, 감자 900톤 정도의 수확이 예상돼 추가 배당도 가능하여 농가소득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철우 지사는 "문경 영순지구를 통해 경북이 전국 최초로 시도한 주주형 이모작 공동 영농 모델이 농업·농촌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이런 혁신사례를 도내는 물론 전국으로 확산시켜 대한민국이 농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북이 주도적으로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햇다. 농업대전환은 '농민은 땅도 있고 일도 열심히 하는데 왜 도시 근로자 보다 못 사는가'에 대한 이철우 지사의 고민에서부터 출발했다. 도는 농업의 규모화, 기계화, 첨단화를 통한 소득 배가 실현을 위해 2022년 6월 농업대전환 비전을 선포하고, 혁신농업타운 조성, 첨단 스마트농업 확산, 미래형 사과원 조성, 가공산업 대전환 등 농업 전반에서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도는 2023년 문경, 구미, 예천 혁신농업타운 조성을 시작으로 2024년 사각지대 없는 농업대전환과 조속한 확산을 위해 공동 영농형 외 특화품목형을 추가해 7개소를 추진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23 08:45:2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농식품 분야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지난 2022년 6월 농업대전환 비전(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농촌은 힐링 공간으로) 선포 후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이는 전년 대비 3.7% 상승한 수치고, 민선 7기(2018~2021년) 평균 5조8954억원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분야별로 식품 가공 3조1268억원, 농식품 수출 1조2203억원, 학교급식 1860억원 등 지난해 기상악화로 과수 등 출하량이 감소한 산지 유통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15% 정도 늘었다. 이철우 지사는 "농업대전환을 통해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등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올리고 강력한 마케팅 전략으로 판매 걱정 없는 농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런 성과 요인으로 '농업대전환'을 꼽았다. 2022년 6월 농업대전환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농업 첨단화와 규모화로 생산성을 향상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더해 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매까지 경상북도의 세심한 마케팅 전략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통한 것으로 보인다. 도는 국내외 K-푸드 선도를 위해 농식품 가공산업 발전에 힘을 쏟았다. 가공공장 신·증설 및 시설·장비 구입 등 아낌없는 지원으로 도내 식품 제조·가공 업체수(2022년말 기준)가 2730개소로 2020년 대비 21.8% 증가했다. 오는 2030년까지 1000개소를 추가로 육성해 경북 농식품의 세계화를 이끌 계획이다. 또 수출 품목의 다양화로 수출 촉진에도 노력했다. 전통적인 수출 효자 종목인 샤인머스캣과 딸기, 복숭아뿐만 아니라 냉동 김밥, 김치 등 가공식품까지 품목을 다양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해외박람회를 수시로 참가해, 전년대비 15% 이상 증가한 9억3000달러를 수출했다. 이외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재료 납품, 산지 유통 조직의 통합마케팅 활동 등 여러 분야가 혼연일체가 돼 농식품 분야 매출액 사상 7조원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3-26 09: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