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역점 추진 중인 '농업대전환'이 경주 안강·상주 함창·의성 안계평야 등 경북 3대 평야의 모습의 확 바꿔 놓았다. 경북도는 경주 안강, 상주 함창, 의성 안계 경북 3대 평야가 지금 벼 대신 콩, 옥수수가 자라고 추수 후 가을에는 조사료, 양파, 감자 등이 심겨 이모작 공동 영농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특히 도는 지난 2023년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농업대전환 '경북형 공동영농-주주형 이모작 공동영농'이 그 빛을 발하고 있다. 2023년 시범 사업 이후 현재까지 21개소(공동영농지구 17, 들녘특구 4)로 도내에서 계속 확산 중이다. 올해는 본격적인 확산을 위해 시·군별로 사업계획을 수립하면 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벌써 상반기에만 530㏊가 벼에서 다른 작물로 전환됐다. 경주는 공동 영농에 선도적으로 나서 2024년 외동지구를 비롯해 올해도 안강지구를 포함한 4개의 지구가 추가로 참여해 여름철에는 벼 대신 콩, 총체벼, 옥수수 등 타 작물로 전환하고 겨울철에는 조사료, 보리, 밀을 심는 이모작을 추진하고 있다. 의성 또한 2개 지구(단밀, 안계)에서 청년들이 주축이 돼 참여 농가들의 농지를 모아 벼 대신 콩, 조사료 등을 파종해 이모작 단지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상주 함창지구(102㏊, 51호, 콩/양파·감자 이모작)는 7월말, 지난해 이모작 공동 영농으로 얻은 수익금을 정산해 참여 농가에 배당소득을 지급한다. 이철우 지사는 "‘주주형 공동 영농’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시작한 농업대전환이 경북의 3대 평야를 바꾸고 경북 농업을 확 바꿔가고 있다"면서 "우리 농촌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경북형 공동 영농이 대한민국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월 30일 경주 안강지구에서 공동 영농을 추진하는 손재익 대청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경북형 공동영농 현장 발대식에서 "이제 우리도 한번 잘해 볼 것이다. 농업대전환, 제대로 한번 보여줄 테니 두고 보이소!"라고 밝혔다. 현장 발대식을 개최한 경주 안강지구는 65㏊, 26호의 농가가 참여해 안강읍 옥산리 일원에서 여름철에는 벼 대신 콩과 옥수수를, 겨울에는 조사료를 재배한다. 벼 단작시 보다 이모작 공동영농으로 2배 정도 높은 소득이 기대된다. 김병기 농업대전환과장은 "앞으로도 22개 시·군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상지를 발굴하고 연말 평가를 통해 우수한 시군에는 상 사업비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02 10:05:2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8일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2030 농업대전환 7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도는 '농업대전환, 이제는 확산이다!'는 슬로건 아래 이모작 공동영농 확대, 생산 현장의 첨단화, 평면 사과원으로의 전환,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경북 K-푸드 수출 2조 원 시대 개막, 유통의 디지털화, 농업의 미래 선제적 준비 등 7개 과제를 설정했다. 이철우 지사는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농업의 틀을 바꿔 나가는 농업대전환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경북의 농정 혁신 농업대전환으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2030년까지 이모작 공동영농을 17개소에서 100개소로 늘려 900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로써 벼 대신 콩이나 감자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비닐하우스의 30%에 달하는 2700㏊에 스마트 시설을 보급하고, 스마트 축산을 1400호로 확대해 편리한 농축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 대표 과수인 사과의 재배 방식도 평면 사과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평면 사과원은 사과나무의 모양을 평면으로 다듬어 수폭을 최대한 줄이면서 광 투과율을 높여 기존 사과원보다 품질이 높은 사과를 생산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농식품 기업 1000개소를 육성해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고 포도, 딸기 등 신선농산물을 활용한 K-푸드로 농식품 수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외 25개의 산지유통시설(APC)를 건립하는 등 농산물 유통체계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청년 농업인 육성을 통해 고령화, 일손 부족 등 미래 농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2030년까지 총 1조1657억원을 들여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1-08 14:13:0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역점 추진 중인 농업대전환이 과수·가공·쌀·원예·축산 분야에서 5관왕을 차지, 전국 최고 농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각종 정부 평가 결과 과수·쌀·축산가공·원예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년 실시하는 분야별 평가가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특히 도가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농업대전환의 진정성과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도와 농가가 힘을 합쳐 이뤄낸 유의미한 결과가 농업대전환을 농업 혁신의 모범사례로 다시 한번 주목받게 하고 있다"면서 "전 시·군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더욱 발전된 성과로 보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올 한 해 과수 분야 '2024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대상과 5개 농가 수상, 명품쌀 분야 '제27회 전국 쌀 대축제' 대상 및 3개 농가 수상, 축산분야 '2024년 전국한우경진대회' 지자체 종합우승, 그랜드챔피언(대통령상) 및 4개 농가 수상, 가공 분야 '2024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 산업포장 및 3개 업체 수상, 원예분야 '2024년 시설원예사업' 중앙평가 1위 등 농정 주요 성과를 이뤄냈다. 한편 경북 농업대전환은 '농민은 땅도 있고 일도 열심히 하는데 왜 도시근로자보다 못 사는가?'는 고민에서 시작된 농업라 분야의 대대적인 혁신 정책이다. 규모화·기계화·첨단화로 농업의 근본적인 틀을 바꿔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모여 각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26 08:46:1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농어촌진흥기금을 통해 농업대전환은 물론 저출생 극복 등 두마리 토끼 잡기에 앞장선다. 특히 내년부터 경북 도내 다자녀 농어가 농어촌진흥기금 상환이자율이 1%에서 최대 0.5%까지 크게 줄어 저출생 극복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대전환의 대대적 확산을 위해 오는 10월 14일까지 2025년 농어촌 진흥기금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650억원이며, 시·군 사업 420억원, 도 사업 160억원, 자연재해·가축 질병 등 긴급 현안 해결을 위해 7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는 요즘 농어촌진흥기금이 농어민들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경북 농업대전환 확산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을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농어업인, 농어업법인 등이다. 개인은 2억원(스마트팜 5억원), 법인은 5억원(스마트팜 10억원) 한도 내에서 최저 금리 수준인 1% 이자로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일 기준 만 39세 이하 청년농이거나 스마트팜 조성을 희망하는 농어가는 최대 15년까지 균분상환이 가능하다. 내년부터 심각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다자녀 농어가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신청일 기준 도내 미성년 자녀를 포함한 2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또는 입양)해 양육하는 농어가는 기존 1%에서 최대 0.5%까지 인하된 이자율로 융자를 받을 수 있어 가계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어가는 관할 읍면동 사무소나 시·군 관련 부서를 방문해 농어업용 시설·설비, 농기계, 어구 구입 등 시설자금과 농자재, 사료 구입 등을 포함한 운영자금 중 필요로 하는 용도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한편 농어촌진흥기금은 지난 1993년부터 도와 시·군, 농협, 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 수익으로 지난 8월 말까지 총 2759억원을 조성하였고, 도내 1만4150명에게 7491억원을 지원해 농어가 경영 안정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11 10:13:1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2023년도 혁신농업타운 추진성과 보고회(이하 보고회)를 갖고, 농업대전환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3년 혁신농업타운 시범단지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마을 관계자와 자문단 및 시·군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향후 사업추진 논의와 농업대전환 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혁신농업타운은 경북도 농업대전환 핵심사업으로, 영농 규모화와 첨단화 및 기술혁신을 통한 소득배가 실현을 위해 올해 구미, 문경, 예천 3개소에서 추진되고 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사업이 확대되는 내년에는 보다 내실있는 컨설팅과 사업추진으로 경쟁력을 갖는 공동체와 소득배가 결과물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구미지구는 이모작 체계 전환 및 가공 등 6차 융복합 연계 모델 마련 △문경지구는 공동영농 이모작 통한 소득배가와 참여농가 주주형 가능성 검증 △예천지구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선정에 따른 첨단형 농업타운 퍼즐완성 등의 성과가 보고됐다. 도는 국내에 처음 도입된 사업임을 감안해 대학교와 연구기관, 관련 기업체 및 전문 컨설팅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3월에 구성해 4월부터 시설장비 도입 등 사업 전반에 대해 마을리더와 참여농가의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했다. 문경지구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석태문(대구대 외래교수) 교수는 "문경 영순들녘의 경우 경지 이용률은 올해 13% 증대, 작부체계 전환으로 15억8000만원의 총소득 증가를 보여 주주배당이 가능한 소득모델이 실증됐다"라고 보고했다. 한편 경북 농업대전환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재근 경북대 명예교수는 "탑 다운식 농업정책에서 벗어날 있도록 농가 스스로 인식을 바꾸고, 보다 차별화된 컨설팅이 필요하다"면서 "1단계(토지중심)를 넘어 2단계(연계소득)·3단계(디지털화)로 발전되도록 폭넓은 시각을 가져주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2-18 11:20:0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으로 농업대전환 실현 마중물 역할에 총력을 기울인다. 11일 경북도는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대전환의 대대적 확산을 위해 오는 10월 20일까지 농어촌진흥기금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내년도 진흥기금 지원 규모는 650억원으로 시·군 사업 416억원, 도 사업 163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자연재해·가축질병 등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경영자금으로 71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도 사업으로 청년농 창농지원 70억원, 농식품 수출·가공 48억원, 청년농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16억원 등을 배정해 농어업 첨단화·차세대 선도농 육성을 통한 농업대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이상저온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해로 그 어느 때보다 농어가의 어려움이 크고,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농어촌진흥기금이 농어민들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럼녀서 "앞으로도 기존 농어업인은 물론 경북 농업대전환을 이끌어갈 첨단농업 및 청년농 육성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농어업인, 농어업법인 등이다. 개인 2억원(스마트팜 5억원), 법인 5억원(스마트팜 10억원) 한도 내에서 최저 금리 수준인 1% 이자로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관할 읍면동 사무소나 시·군 관련 부서를 방문해 신청서와 신용조사 의견서 등을 제출하면 되고, 기금 사용 용도에 따라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구분 신청하면 된다. 한편 농어촌진흥기금은 지난 1993년부터 도와 시·군, 농협, 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 수익으로 2023년 8월 말까지 총 2662억원을 조성해 도내 1만3411명에게 7137억원을 지원하며 농어가 경영안정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9-11 09:29:3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새 정부와 적극 협력해 '경북형 ABCDEFG 전략산업 메가 프로젝트' 적극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민선 7기 4년은 변화와 혁신으로 경직된 도정의 체질을 바꿔 새로운 미래를 그렸고, 민선 8기 3년은 국가 발전과 지방시대를 선도해 실력있고 진취적인 지방정부로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실천했다"라고 소회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6년간 경북의 총 예산은 3조6263억원 증가와 37.6%의 증가율로 동 기간 정부예산 증가율(31.4%) 및 광역지자체 평균 증가율(32.3%)을 크게 상회한다. 이는 도정 전 분야에 고르게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수치다. 이 지사는 "2021년 대구경북 신공항 이전지 확정은 하늘길을 여는 새로운 지역 발전의 교두보가 마련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지사는 경북에 철강과 전자를 뛰어넘을 신산업을 일으켰음도 강조했다. 2018년 당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률은 1%, 구미 5공단 분양률은 20%대로 저조한 상황이었지만, 과감한 규제 혁파와 새로운 성장 산업을 만들어 내는 것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블루밸리 산단은 이차전지 기업으로 가득 채우고, 구미는 반도체특화단지로 거듭나 분양률 90%가 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소득 2배, 생산 3배를 실현한 '농업대전환'은 정부의 '농업·농촌 혁신전략'에 포함돼 전국으로 확산되는 혁신의 아이콘이 됐다. 또 경북이 최초로 제안한 광역비자, K-U시티 프로젝트, 제16대 시도지사협의회장 활동 등 지방시대 어젠다 선도와 지방정부 자율성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 지사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경북 7대 광역공약의 성공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 7대 전략산업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새 정부가 산업분야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 바이오(Bio), 콘텐츠(Contents), 방산(Defence), 에너지(Energy), 제조(Factory) 6대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ABCDEF'에 글로벌 기업 육성이라는 G를 더해 '경북형 ABCDEFG 전략산업 메가 프로젝트'를 신산업 성장 전략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산불피해 지역을 재건하고 공동체를 회복해 사라지는 마을이 아닌 살아나는 마을로 만들고, 바라만 보는 산에서 돈이 되는 산으로 전화위복의 혁신적 재창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어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그 전략적 유산을 포스트 APEC으로 지속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도는 새로운 시대를 먼저 내다보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행복을 만들어 가고, 국가 발전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01 11:10:54【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모르면 손해, 알고 가입하면 든든한 농작물재해보험! 지금 바로 가입하세요!" 경북도는 이달부터 각종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벼, 옥수수, 단호박, 대추, 고추, 수박 등 12개 노지 품목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신규 품목으로 추가된 단호박을 시작으로 12개 품목의 보험 가입이 차례대로 진행되며, 2019년부터 도입된 사료용(총체) 벼와 옥수수도 가입할 수 있다. 벼는 오는 6월 20일까지 보험 가입이 가능하며, 이앙·직파·경작·수확 불능과 수확 감소 시 발생하는 피해를 보장한다. 흰잎마름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피해도 특약 가입으로 보상받을 수 있어 꼭 챙겨야 한다. 농작물재해뿐만 아니라 시장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입 감소까지 보장하는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도 함께 지원한다. 또 벼, 봄 감자, 고구마, 옥수수 4개 품목이 가입 대상이다. 고구마와 옥수수는 도내 전 지역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올해 시범 사업으로 지원되는 봄 감자는 안동, 영주, 상주, 예천 4개 시·군에서, 벼는 상주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단 농작물재해보험과 보장 범위가 중복되므로 농가는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가입해야 한다. 김병기 농업대전환과장은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수입안정보험은 농가의 소득 불안정을 완화해 안정적인 영농 활동의 든든한 버팀목이다"면서 "농가에서는 가입 시기를 잘 챙겨 가입하고,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에도 가입해 농가 3대 경영 안전망 구축에 함께 힘써 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 화재, 병충해 등으로 인해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했을 때 손해를 보장해 주는 정책보험으로, 농가의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도는 올해도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품목을 61개에서 68개(전국 76개)로 확대했으며, 농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험료의 85%를 지원하고 있어, 농가에서는 보험료의 15%만 내면 가입할 수 있다.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해당 품목별 가입 기간 내 가까운 농·축협을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24 15:03:3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K-푸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농식품산업 구현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도는 농식품유통 분야에 3332억원을 투입한다. 도에 따르면 농식품 생산, 가공, 수출, 유통 전 분야에 걸쳐 농업대전환을 추진한 결과 두바이, 인도네시아에서 딸기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등 신선 농산물 수출액이 15% 증가하고 안동소주와 김밥 등 가공 농식품 수출액도 6% 증가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농식품이 국내를 뛰어넘어 한류 열풍을 주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849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과 로봇 설비를 갖춘 스마트 APC 구축을 확대하고, 216억원을 들여 농식품산업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여기에 144억원을 투입해 농식품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취약 농가의 농식품 판로 지원 등에 91억원, 농업 인재 육성에 88 원을 각각 투자한다. 이외 1944억원을 들여 초·중·고 무상 급식과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농식품 바우처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2-03 07:40:4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변화와 미래투자에 집중할 것이다." 이철우 지사는 21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2025년 시정연설에서 "어려운 경제상황과 재정 여건이지만 경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뼈를 깎는 변화와 중단 없는 미래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또 "2025년 도정은 민생, 행복, 도약의 3대 키워드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먹고·놀고·즐기며 안심하고 아이낳고 키울 수 있는 행복투자를 계속해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교육과 산업이 더욱 융성해져서 일자리가 넘치고 모든 분야에 대전환이 확산되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지방시대, 저출생, 농업대전환 등 우리가 시작한 혁신정책이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바꾸고 있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도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도정의 중심을 두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문화·관광, 경제·산업 전 분야에 경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 유산으로 만들고, 경북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 한류를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구경북 통합은 지방정부에 과감하게 권한을 이양하고 충분한 재정을 자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주는 진정한 지방분권이자 국민이 주인이 돼어 스스로 설계하고 결정하는 국가대개조임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수소경제 1번지인 경북이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를 경북·대구에 촘촘하게 공급하는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농업대전환의 성공을 전 시·군으로 확산해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는 농정혁신을 지속하고, 산림대전환, 해양수산대전환으로 이어가겠다고도 강조했다. 국가적 난제인 저출생과 전쟁은 더욱 강화한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만남, 결혼, 출산, 돌봄, 주거 등 전 주기 지원을 통해 지방에 살아도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비롯해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통한 민생안정을 도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1 13:20:53